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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중진의원들, 민주당 바람 앞에 고전

"민생당·민주당 한뿌리" 문재인·이낙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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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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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국민의당 '돌풍'으로 광주지역 8석을 싹쓸이 했던 민생당 중진의원들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바람 앞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민생당 의원들은 '문재인·이낙연 마케팅'이라는 '한뿌리' 선거전략에 이어 '마지막 출마'라는 승부수로 민주당 바람을 극복하기보다 함께 타고 가는 우회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관련기사 3면)
민생당 박주선(광주동남을)·김동철(광주광산갑) 후보는 6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기 촛불정부 수립과 25년 만의 호남 재집권 시대를 위해 마지막 정치적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성명서에는 장병완(광주동남갑)·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 후보도 동참했다.
후보들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앞에 놓인 수 많은 개혁 과제들이 국정농단 세력의 저항으로 멈춰서 있다"며 "이 과제들은 경험이 일천한 정치 신인들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엄중하고 중차대한 일이다. 경륜과 역량이 검증된 힘 있는 중진 의원들이 사력을 다해 완수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생당과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모신 하나의 뿌리다"며 "모든 것을 온전히 쏟아부어 호남대통령 만들기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21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정치활동을 접고 참신하고 역량있는 후진을 발굴하고 육성해 새로운 정치의 지평을 열어가도록 지원하는 데 남은 힘을 바치겠다"고 호소했다.
민생당 중진 후보들은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광주·전남지역의 높은 민주당 지지율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선거 초반 '인물론'을 내세웠으나 지지율 반등이 호락호락하지 않자 경쟁 상대인 민주당과 정부를 공격하기는 커녕 민주당과 '한뿌리'임을 강조하며 범여권 개혁세력의 연대카드를 들고 나왔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은 민생당 후보들의 선거전략을 '기생충 마케팅'으로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무턱대고 비판하기도 곤란한 상황이다.
문재인정부 성공과 이낙연 대통령 만들기를 바란다는 데 딱히 반대할 만한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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