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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국정원 본연 임무 충실, 개혁 매진"
    신임 국정원장에 내정된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은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 내정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되었다는 통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았다. 만약 소정의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 받으면 각오를 밝히겠습니다만 먼저 제가 느낀 최초의 소회를 밝힌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앞으로 제 입에서는 정치라는 정(政)자도 올리지도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하다"고 선언했다.이어 "후보자로 임명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이 하염없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정원장 후임으로 4선 출신의 박 전 의원을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계 입문했으며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내정자에 대해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명쾌하고, 정보력과 상황 판단이 탁월할 뿐 아니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하여 국가정보원 업무에 정통하다"고 평가했다.또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으며, 현 정부에서도 남북문제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오랜 의정 활동에서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정치력과 소통력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원이 국가안전보장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토록 하는 한편, 국정원 개혁을 지속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정치
    2020-07-05
  • 與 당권 ‘3파전’ 이낙연·김부겸·우원식…정치 명운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 출격을 앞둔 주말 이낙연·김부겸·우원식 세 주자는 막판 숨고르기를 하며 출마 채비에 들어가고 있다.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내주 출마 선언을 예고한 상태이며, 우원식 의원은 출마 시기를 공개하지 않은 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지난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오는 7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출마 선언문을 가다듬는 막판 작업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당 오영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함께 행사에 참석한 이 의원이 전날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오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출마 메시지는 ‘책임’과 ‘소명’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앞서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또 초유의 거대 여당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그 두가지가 기둥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출마선언 후에는 국회 인근에 마련한 전당대회 캠프 사무실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김 전 의원은 이 의원 출마 선언 이틀 뒤인 9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주말사이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가까운 이들과 만나 출마 채비를 가다듬는다는 계획이다.출마 메시지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확실한 재집권을 위해 더 큰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면서 당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2년 임기를 완주하는 책임 당대표’를 부각시키며 대선 출마를 위해 7개월 임기를 감수해야 하는 이 의원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영남권 대권 주자인 김 전 의원은 당대표 당선시 2년 임기를 채우겠다며 ‘대권 포기’ 카드를 꺼냈었다.우 의원은 출마에 무게를 두면서도 이 의원 출마선언을 일단 지켜본다는 방침 하에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우 의원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우 의원은 당대표 출마의 이유를 ‘공정한 대선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을 들었다”며 “실제 대선 주자들이 어떤 견해를 보이는지 입장을 들어보고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원내대표를 지낸 친문 홍영표 의원은 3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권 레이스에서 발을 뺐다.홍 의원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내 의견을 두루 경청하며 제가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게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부엉이 모임’ 등 가까운 친문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막판 장고를 거듭했고, 이들이 “이낙연 의원과도 지지층이 상당수 겹칠 수밖에 없다. 지지층끼리 싸우는 모습은 당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을 전하자 최종 불출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홍 의원의 불출마로 당권주자가 셋으로 좁혀지면서 컷오프(예비경선) 우려는 잦아들게 됐다. 민주당 당헌 25조는 당대표 선거 출마 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하도록 규정해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한다. 일각에선 추가로 불출마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컷오프 우려는 사라졌지만 경선에서 유의미한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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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7월 국회 시작…여야, '공수처' 두고 전면전
    2020년도 7월 임시국회가 6일 열리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원내 복귀를 예고하면서 고위공직자범 죄수사처(공수처)법, 통일부 장관·국정원장 인사청문회 등 현안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는 지난 3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181명이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함에 따라 오는 6일 오후 2시 제380회(임시회) 집회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1호 당론 법안인 일하는 국회법, 부동산 대책 법안,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 관련 법안 등 민생법안 처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3차 추경안 처리 본회의 산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이제 국회는 법과 제도 정비로 코로나 국난 극복에 앞장서겠다"며 "오는 6일 국회 문을 열고 법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원 강제 배정에 항의해 의사일정 보이콧을 이어온 통합당은 7월 임시국회에는 원내 에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7월 국회는 7월6일부터 8월5일까지인데, (기간) 전체를 보 이콧하자는 의견은 거의 없었다"며 "인사청문회도 있고 여러가지 정권의 실정이나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에 7월 국회에 참여하자 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7월 임시국회에서는 검찰개혁 문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공수처법 시행일인 오는 15일에 맞춰 공수처를 출범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며 통합당을 압박하고 있다. 공수처장 후 보자 추천위원회에 참여할 추천위원 2명 물색에 들어갔다. 그러나 통합당은 야당에 주어진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거부권을 최대 한 활용하려는 모양새다. 통합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단계부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통령에게 추천할 후보 2명을 선정하기 위한 추천위원회를 꾸 려야 하는데 전체 추천위원 7명 중 2명이 교섭단체 야당 몫이다. 위원 추천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추천위를 주저앉힐 수 있는 것 이다. 또 추천위가 구성된다고 하더라도 7명의 위원 중 6명이 찬성해야 공수처장 후보자로 추천할 수 있다. 공수처장 후보자 선 정 결정권을 야당이 쥐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이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고려해 당장 '7월15일 출범'을 고집하기보다는 7월 임시국회 내 출범을 목표로 통합당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밖에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민주당의 일하는 국회법과 신임 통일부 장관·국정원 장에 각각 내정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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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광산구, 주말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전
    김삼호 광산구청장과 구 공무원들이 송정동의 한 종교시설을 방역소독하는 등 주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대응 TF’ 확대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간 광산구는,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 후속 조치로 결혼식장·장례식장 등 13개소를 현장 방문해 집합 제한과 방역수칙을 안내하는 등 집합·모임·행사 관련 조치를 마쳤다. 공공시설을 매개로 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광산구는, 문화·체육시설 73개소를 임시 휴관 조치하고, 영유아복지시설 376개소와 자활사업단 29개소 운영도 중지했다. 아울러 노인복지관 등 169개 어르신 시설과 경로당 375개소도 휴관과 운영 중지하도록 했다.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방문판매업체 105개소는 1~3일 방역수칙 이행 여부 점검을 완료하고, 3일부터는 노래연습장 286개소와 PC방 251개소의 전자출입명부 설치 점검에 들어갔다. 아울러 클럽 등 유흥주점 339개소와 뷔페음식점 12개소 방역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광산구는 1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일제방역’에 들어간다. 일제방역은 종교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지하공간과 취약지점 등을 중심으로 구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나아가 광산구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유흥가 등 다중이용시설 밀집지역 수시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대민업무를 제외한 광산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에 최우선 대응하겠다”라며 “시민과 함께 첫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던 것처럼, 이번 두 번째 위기도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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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추억’과 ‘힐링’ 담은 무등산테마열차 운행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무등산 테마열차 조성 업무협약을 광주도시철도공사와 체결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도심 속 힐링을 제공하고 광주 대표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무등산 테마열차는 지하철 1호선 1량 내부를 광주의 명산 무등산 전경과 ‘추억의 충장축제’ 이미지를 랩핑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됐으며 최대 5년간 운행될 예정이다.이번 협약으로 동구는 테마열차 유지관리 등 테마열차 조성비용을 부담하고, 도시철도공사는 테마열차 운영 및 활성화 관련 부분을 전담하게 된다.무등산 테마열차 운행은 7월에 세부 디자인을 마련하고 8월초 시승식과 함께 운행될 예정이다.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 내에 무등산 전경 등 힐링공간을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철저한 준비를 거쳐 더욱 새롭게 개최될 예정인 충장축제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정치
    2020-07-05
  •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 광주시 대응 신속하고 적절”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구·경북 지역을 공격했던 코로나19가 수도권과 충청권을 거쳐 이제는 광주까지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병상 확보 및 의료 인력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지난 3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재난대책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정 총리는 “그간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인식돼오던 광주에서 며칠 새 5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우려를 표시한 뒤 “하지만 확진자 증가에 따라 광주시가 곧바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행사를 전면 금지시키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이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이 취약한 장소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광주시민들께서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겨 위기극복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광주지역의 모든 기관과 단체가 원팀이 돼서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해주기 바란다”면서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권역별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활용해 호남권 내 가용병상을 우선 활성토록 해 전남도 20병상, 전북도 21병상 등 총 41병상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또 의사, 간호사 등 추가 인력 소요를 중수본으로 제출시 즉시 지원키로 했으며, 공보의는 전남 5명, 전북 2명을 파견할 예정이다.이밖에도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요청한 ▲마스크 3000개 ▲보호복 500개 ▲페이스쉴드 500개를 지원하고, 향후 물품지원 요청시 즉시 지원키로 했다.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총 84명으로 많은 숫자는 아니나 최근 6일 동안의 확진자가 51명에 달하고 감염경로가 매우 다양하며 일부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파악이 안돼 지역사회 확산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면서 “특히 고령층이 많고 기저질환까지 있어 매우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이어 “질병관리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의 조정 등 만반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방역 당국의 촘촘하고 물샐 틈 없는 조치도 중요하지만 시민 각자가  위기감을 갖고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주말을 계기로 추가적인 지역 감염 확산이 차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 앞서 이용섭 시장은 정세균 총리를 따로 만나 광주의료원 설립, 정부 주도의 군공항 이전 추진, 인공지능 시범도시 조성 지원 등 지역현안을 건의했다.이 시장은 “현재 전국 시·도 가운데 광주와 울산만이 지방의료원이 없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과 재난·응급상황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공공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지방 의료원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하여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또 “현행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은 군 공항 이전이 지자체 책임으로 돼있으나 군 공항은 국가시설이므로 국방부가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과 책임을 해야 한다”면서 “군 공항 이전에 국방부가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에 총리실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아울러 이 시장은 ‘대한민국 제1호 인공지능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용역비 40억원 지원도 건의했다
    • 정치
    2020-07-05
  • 함평교육지원청, 초등돌봄전담사 역량강화 연수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완)에서는 최근 관내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연수에 참여한 모든 돌봄전담사는 코로나19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교육 전후 발열 체크, 환기시설 점검, 적정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아이들의 오감발달을 키우는 종이접기 놀이’ 주제로 진행된 연수는 초등돌봄전담사들의 전문성을 키우고, 역량강화를 통해 초등돌봄교실을 내실 있게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돌봄 시간에 즉시 활용 가능한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 진행으로 실효성을 높였다. 연수가 끝난 후 손불서초에서 근무하는 돌봄전담사는 “돌봄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학생들의 또래 관계 상호 작용 활동으로 안정적인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될 거 같다, 앞으로도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함평교육지원청 김완 교육장은 돌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돌봄교실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는 만큼 돌봄전담사의 역량을 키우는 연수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치
    2020-07-05
  • 상황발생 시 즉각 대응 24시간 비상체제 가동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최근 광주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한다.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3일 5층 상황실에서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들과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에 따른 학교 대응방안’을 마련했다.도교육청은 우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각급 학교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대응 매뉴얼을 교육해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특히,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교육지원청 및 방역당국과 협의해 즉각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교 내 2차 감염 예방의 핵심은 ‘밀집도 최소화’인만큼 초등 700명 이상, 중등 900명 이상 과대학교의 격일·격주 원격수업 병행 방침을 철저하게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과대학교 기준에 미달한 학교라도 과감하게 원격수업을 병행해달라.”면서 전남교육 첫 환진자가 발생했던 목포 하당중학교 사례를 들었다. 목포 하당중의 경우 원격수업 병행 기준보다 훨씬 적은 전교생 492명임에도 원격수업을 진행한 결과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하당중은 이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이틀 동안 원격수업을 진행했으며, 이 것이 추가 감염확산을 막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도교육청은 또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PC방·노래방·카페·종교행사장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이용 자제를 강력 당부하고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최근 확진자가 발생했던 목포시와 인근 무안, 광주광역시와 가까운 나주·남평·화순·장성·담양 등 7개 공공도서관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열람실과 평생학습강좌 운영을 중단토록 했다.또, 도내 22개 공공도서관(평생교육관, 교육문화회관 포함) 가운데 광주 거주자로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인근 지역을 방문한 강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고 해당 강사는 특별 관리토록 했다.광주 인근 나주·화순·담양·장성 지역 모든 학원(교습소)에 대해서도 7일까지 휴원하도록 강력 권고했다.돌봄교실에 대한 방역도 크게 강화했다. 체온계와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울 우선 확보해 비치하고, 교실 소독, 입실·귀가 시 발열확인, 마스크 착용, 간식 전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교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돌봄교실 운영을 중지하고, 인근 학교 중 등교중지가 결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온라인 개학 당시의 긴급돌봄체제와 동일하게 운영하기로 했다.도교육청은 이밖에 학교급식 시설과 장비에 대한 방역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산하 전 교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확진자 발생 지역 방문 자제 등을 당부했다.장석웅 교육감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광주 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광주와 전남은 한 동네이고, 동일생활권인만큼 감염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우리 전남교육청이 코로나19 대응에 모범적으로 대처해왔지만, 이제 시험대에 올랐다”면서 “교직원·학생·학부모 모두가 힘을 모아 2차감염을 막고 어렵게 이룬 등교수업을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 정치
    2020-07-05
  • 정동채 아시아문화도시조성위원장, 대한석유협회장 겸직 논란
    제8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의 정동채 위원장이 위촉 하루 만에 대한석유협회 회장으로 선임돼 겸직 논란이 일고 있다.정 위원장은 대통령 직속인 조성위의 조성위원장이 상근직이 아니어서 직무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반면, 광주지역 문화계는 우려의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제8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는 지난 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회의실2에서 정동채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15명의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는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국책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기본 방향·제도와 종합계획 수립·변경, 관련 부처 간의 협조·지원 등을 심의·의결하는 콘트롤타워다.정 위원장은 위촉식에서 “행정과 유관기관, 시민사회와 문화예술계와의 전면적인 협치를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하지만 정 위원장이 위촉식 하루 뒤인 2일 임기 2년의 제23대 대한석유협회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겸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대한석유협회는 석유산업 관련 업체들이 중심이 된 사단법인으로, 전임 김효석 회장이 지난 5월 별세함에 따라 정 위원장이 새로 선임된 것이다.이에 대해 지역 문화계는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제 궤도를 찾기 위해서는 조성위원장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아시아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착수했던 참여정부 당시 주무장관으로서, 정 위원장이 이 사업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기훈 상임이사는 “좌초 위기에 빠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정상화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8기 조성위원장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동안 큰 변화를 이끌어야 할 조성위원장이 민간기구 수장을 겸직하는 데 대해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대통령직속인 조성위원회가 상근이 아니어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겸직논란을 제기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고, 기회가 되면 광주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
    2020-07-05
  • 민주당 광주시당, 기초의회 ‘자율성 침해’ 논란
    광주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등 원 구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기초의회의 자율성과 의원 개인의 소신을 침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5일 지방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3일 서구의회 김태영 의원을 시당 상무위원에서 당직 직위해제하기로 결정했다광주시당은 의원총회에서 당 공식 후보로 오광교 의원을 추천하기로 한 당론을 어기고 출마해 의장에 당선됐다는 이유로 이같이 결정, 김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당직 직위해제는 징계청원에 대한 심사 전 상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당직을 박탈하기 전 취하는 조치다.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광주시당과 민주당 소속 서구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오 의원과 또다른 재선 의원 중 1명을 추천 후보로 논의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은 오 의원이 과거 서구의회 의장을 2번 역임했던 전력을 들어반대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혔다.반면 시당 측에서는 ‘연륜·경험이 많은 다선의원이 의장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반대의견이 만만치 않았지만 상대 후보가 출마 포기 의사를 전달하면서 오 의원이 민주당 추천 의장 공식 후보가 됐다. 그러나 당내 일부의원들의 권유를 받은 김 의원이 추천없이 출마,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 표결이 진행됐다. 1차 투표에서는 김 의원이 6표, 오 의원이 5표, 소수정당 모 의원이 2표를 받았다. 이어진 결선투표에서 김 의원은 8표를 받아 5표에 그친 오 의원을 누르고,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의원 상당수가 시당이 주관한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당론을 따르지 않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지방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 앞서 민주당은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 당론에 따라 투표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그러나 서구의회 전반기 의장 역시 2년 전 소속정당인 민주당 추천 없이 의장에 당선돼 ‘해당행위’ 명목으로 제명된 바 있었던 만큼, 의사소통·결정방식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일각에서는 당이 기초의회의 자율성과 의원 소신투표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민주당 소속 한 서구의원은 “구민들의 선택을 받은 선출직 정치인으로서 모든 구 의원이 책임과 자율성을 갖고 있다”며 다른 정당까지 있는 기초의회 내 의장단 선출은 집안일이다. 시당이 과도한 ‘기강 잡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다른 의원은 “김 의원이 당론을 어긴 것은 맞다. 시당도 해당행위로 보고 강력 대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서약서까지 쓴 의원들이 당의 추천을 받지 못한 후보를 선택했다. 의원총회의 의사결정구조가 왜곡된 것 같다”며 “총회에서 의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격론을 벌여 모든 의원이 수긍하고 승복할 수 있는 후보를 추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태영 의원은 “중앙정치가 과도하게 기초의회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광주시당은 당직 직위 해제 조치를 내리면서 “당론인 의원총회 결정사안을 어기는 것은 해당행위이고 당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과 같다. 야합에 나선 것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 정치
    2020-07-05

경제 검색결과

  •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 광주시 대응 신속하고 적절”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구·경북 지역을 공격했던 코로나19가 수도권과 충청권을 거쳐 이제는 광주까지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병상 확보 및 의료 인력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지난 3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재난대책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정 총리는 “그간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인식돼오던 광주에서 며칠 새 5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우려를 표시한 뒤 “하지만 확진자 증가에 따라 광주시가 곧바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행사를 전면 금지시키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이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이 취약한 장소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광주시민들께서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겨 위기극복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광주지역의 모든 기관과 단체가 원팀이 돼서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해주기 바란다”면서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권역별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활용해 호남권 내 가용병상을 우선 활성토록 해 전남도 20병상, 전북도 21병상 등 총 41병상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또 의사, 간호사 등 추가 인력 소요를 중수본으로 제출시 즉시 지원키로 했으며, 공보의는 전남 5명, 전북 2명을 파견할 예정이다.이밖에도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요청한 ▲마스크 3000개 ▲보호복 500개 ▲페이스쉴드 500개를 지원하고, 향후 물품지원 요청시 즉시 지원키로 했다.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총 84명으로 많은 숫자는 아니나 최근 6일 동안의 확진자가 51명에 달하고 감염경로가 매우 다양하며 일부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파악이 안돼 지역사회 확산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면서 “특히 고령층이 많고 기저질환까지 있어 매우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이어 “질병관리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의 조정 등 만반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방역 당국의 촘촘하고 물샐 틈 없는 조치도 중요하지만 시민 각자가  위기감을 갖고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주말을 계기로 추가적인 지역 감염 확산이 차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 앞서 이용섭 시장은 정세균 총리를 따로 만나 광주의료원 설립, 정부 주도의 군공항 이전 추진, 인공지능 시범도시 조성 지원 등 지역현안을 건의했다.이 시장은 “현재 전국 시·도 가운데 광주와 울산만이 지방의료원이 없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과 재난·응급상황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공공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지방 의료원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하여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또 “현행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은 군 공항 이전이 지자체 책임으로 돼있으나 군 공항은 국가시설이므로 국방부가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과 책임을 해야 한다”면서 “군 공항 이전에 국방부가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에 총리실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아울러 이 시장은 ‘대한민국 제1호 인공지능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용역비 40억원 지원도 건의했다
    • 정치
    2020-07-05
  • 광주은행,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2차 지원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상공인을 위한 2차 금융지원을 시작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지방은행 최초로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서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도 시행한다.소상공인 2차 대출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들에게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기반으로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상품이다. 사업 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상인 업체가 대상이다. 단, 소상공인 1차 프로그램의 수혜기업은 신청할 수 없다.대출한도는 업체당 1000만원,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방식)이다. 대출금리는 고정금리로 최저 연 2.9%~최고 연 4.0% 수준이다.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광주은행은 모바일웹뱅킹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지방은행 최초로 시행한다.김재춘 영업추진부장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대면 신청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광주은행은 지난 6월말 기준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1만4666건, 7009억 원을 지원했다.
    • 경제
    2020-07-05
  • 기아차 광주공장 ‘따뜻한 도시락사업’ 5천만원 후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도시락 사업’을 후원한다.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3일 ‘2020 기아위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따뜻한 도시락사업’에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이날 박래석 기아차 광주공장장은 광주서구청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서대석 서구청장과 김천수 광주시 사회복지협의회장에게 후원금을 직접 전했다.‘기아위드사업’은 광주공장이 2016년부터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광주서구청과 함께 추진 중인 지역사회 통합 프로젝트다.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은다.전달된 후원금은 마을 소상공인들이 오는 8월까지 3개월 동안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전할 도시락을 만드는데 쓰인다.사랑과 정성이 담긴 도시락은 광주 서구지역 민간 사회복지시설 11곳을 비롯해 광천동, 금호동, 농성1동, 상무2동, 양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120가구에 3개월 간 주 2회씩 총 2880개가 전달된다. 소상공인들은 ‘따뜻한 도시락 사업’ 참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고, 어려운 이웃들은 건강한 식사를 제공받아 끼니 걱정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광주공장은 앞으로도 기아위드사업을 꾸준히 펼쳐 지역사회 통합과 발전에 적극 이바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 경제
    2020-07-05
  • 광주 소매유통업 3분기 전망도 ‘먹구름’
    코로나19 여파로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4분기 연속 짙은 먹구름이다.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 65곳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54)보다 24포인트 상승한 78을 기록했지만 여전치 기준치(100)를 밑 돌았다.RBSI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여름 용품 판매 증가 등 경기 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3분기 RBSI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난 데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재실시, 가계소비 위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업태별로 대형마트(36→82), 백화점(25→75), 편의점(38→94) 모두 전 분기 대비 체감경기는 개선됐지만 최근 코로나19 지역 확산 가능성과 함께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업황 부진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슈퍼마켓(95→67)은 2분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점차 줄어들고, 비대면 소비 확산과 온라인 쇼핑 이용률 증가로 전 분기보다 체감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경영활동에서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 (50.8%)’을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코로나19 사태(16.9%)’, ‘업태간·내 경쟁심화 (13.8%)’, ‘인건비·금융·물류비 등의 비용 상승 (9.2%)’, ‘정부규제 (6.2%)’, ‘상품가격 상승(3.1%)’ 등을 들었다.유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할 과제로는 ‘규제 완화’(45.0%)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제조업 수준의 정책 지원(28.3%)’, ‘시급조정(13.3%)’, ‘코로나 종식(5.0%)’, ‘기타(5.0%)’,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1.7%)’, ‘경기활성화(1.7%)’ 등이 뒤를 이었다.
    • 경제
    2020-07-05
  • 광주 상반기 청약시장 평균 경쟁률 45.39대 1
    올해 상반기 광주 지역 아파트 청약시장에 4만8841명이 참여하는 등 훈풍이 불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경제 위축이 우려됐음에도 상반기 청약경쟁률은 45.39대 1로 지난해(46.72대 1)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광주·전남 부동산 포털 사랑방 부동산이 광주 지역 청약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6월 광주에서는 모두 5개 단지 아파트가 분양에 나섰다.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1076세대의 일반공급 청약접수에 총 4만8841명이 참여, 평균 경쟁률 45.39대 1을 기록했다.상반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는 e편한세상 무등산이다. 65세대(특별공급 제외)의 e편한세상 무등산에는 693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6.69대 1을 기록했다. 해당 지역 6279명, 기타 지역 656명 등이다.신청자가 가장 많은 아파트는 더샵 광주포레스트로 2만8077명(해당 지역 2만6005명·기타 지역 207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7.91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이곳은 131A㎡ 1세대 모집에 330명(기타 지역 제외)이 몰려 330대 1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단일면적 경쟁률로는 올 상반기 광주 지역 최고 수치다. 이 밖에 힐스테이트 광산 52.43대 1(244세대), 한국 아델리움 어반센트럴 10.62대 1(76세대), 충장 로머스파크 해리티지 주상복합 아파트 2.18대 1(105세대) 등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2일 최현웅 사랑방 부동산 팀장은 "입지 여건을 앞세운 신규 아파트의 인기 지속과 함께 전매제한 규제 강화 이전에 막차를 타려는 심리가 반영돼 실수요층은 물론 투자수요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입지와 가격, 브랜드 등 경쟁력 있는 단지와 비인기 단지 간 청약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경제
    2020-07-02
  • 5개 완성차, 6월 판매 반짝 회복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6월 판매량이 반짝 회복세를 나타냈다. 7월부터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폭이 70%에서 30%로 줄어들면서 6월에 차량 구매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6월 국내외 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한 54만968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코로나19 파장으로 지난 4월 전년동기 대비 48.4%, 5월 36.3%의 판매감소세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회복된 수치다. 다만 7월 개소세 인하폭 축소에 따라 6월에 수요가 몰린 영향인만큼 회복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5개 완성차업체들의 6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한 17만6468대, 해외판매는 32.6% 감소한 37만3216대를 각각 나타냈다. 5개 완성차 모두 국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상반기 완성차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21.5% 감소했다. 1일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올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 303만376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386만4141대)에 비해 21.5% 감소한 수치다.  내수시장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80만89대의 완성차가 판매됐다. 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28.2% 감소한 223만3677대의 완성차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29만185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7% 감소한 수치다. 국내시장에서는 37.2% 증가한 8만3700대, 해외시장에서는 34.2% 감소한 20만8154대가 각각 판매됐다. 현대차는 6월 국내 시장에서 세단 3만5406대를 판매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4037대 포함)가 1만5688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구형 모델 31대 포함) 1만875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065대 포함) 8063대가 각각 판매됐다. 레저차량(RV)은 2만479대 판매됐다. 팰리세이드가 6895대로 선두를 달렸고, 싼타페 4901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563대, 전기차 모델 737대 포함) 3076대 순이었다.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2050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50대가 팔렸다.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아차는 6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6만5대, 해외 14만7401대 등 도합 20만740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해 12.1% 감소한 수치다.다만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6월 대비 41.5% 증가했다. 그럼에도 해외 판매량이 23.8%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졌다. 기아차는 코로나19에 따른 산업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고 봤다.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792대로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셀토스가 2만5550대, 쏘렌토가 2만2426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집계됐다. 쏘렌토는 6월 한 달 1만1596대가 팔려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카니발과 스포티지 등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외시장에 2만5983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내수로는 9349대, 수출로는 1만6634대가 팔렸다. 한국지엠은 특히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1% 판매량을 높여 지난 2018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9000대선을 회복했다.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6월 내수시장에서 총 3037대가 판매되면서 내수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한국지엠이 지난달 트레일블레이저 내수 물량 확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판매 활성화에 나선 성과로 해석된다.쉐보레 말리부와 트래버스는 각각 1095대, 574대가 판매되면서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갈아 치웠다. 트랙스와 이쿼녹스 역시 올해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479대가 판매됐다. 볼트 EV 등 쉐보레의 수입 모델은 9개월 연속 월 1천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르노삼성은 지난달 국내외에 1만4260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7%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국내시장에 전년 동월 대비 80.7% 증가한 1만3668대, 해외시장에 94.7% 감소한 59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르노삼성은 지난 3월 XM3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와 QM6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4개월 연속 내수판매 월 1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1만18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2%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쌍용차는 지난해 12월(1만2923대) 이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 경제
    2020-07-02
  • 전남농기원, 수국 신종품개발·기능성 물질 생산 박차
    전남도농업기술원은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수국의 신종품 개발과 기능성 물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수국 품종은 대부분 네덜란드, 일본 등 외국에서 수입한 품종으로 한해 지급되는 로열티는 약 10억원으로 추정되며, 전액 외국 회사에 지급될 뿐 아니라 재배농가의 생산비 증가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국내 재배면적의 40%가 재배되고 있는 수국을 전남의 대표화훼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수국 신품종으로는 2018년 그린아리, 핑크아리 품종과 2019년 모닝스타, 화이트아리 품종을 개발해 재배농가에 보급했다.  올해도 장성, 강진, 신안 등 도내 재배농가에 1만6000그루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양액재배, 개화시기 조절, 화색조절 등 관련 재배기술도  재배농가에 개발·보급중이다. 최근 수국의 이용성이 보다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안 도초도와 해남, 강진, 순천 등 여러 시·군에서는 경관조성용으로 심어 치유농업 관광 상품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미백, 숙취해소 등 기능성 물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이 신품종을 이용하면 다른 지역과 차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기능성 물질 추출을 위한 원료 생산단지 육성과 기능성이 강화된 품종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권오도 원예연구소장은 “수국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품종과 재배기술을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농기원은  신품종 전시·평가회를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기술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평가회는 도내 재배 농업인, 종묘업체, 플로리스트 등 화훼 전문가들을 초청해 전남도가 개발한 수국의 개화 품질과 재배특성을 평가하고, 국내·외 화훼 및 조경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 경제
    2020-07-02
  • 전남도 ‘산업단지 태양광 융자 사업’ 지원
    전라남도는 산업부의 ‘산업단지 태양광 융자지원 사업’ 참여를 위한 수요조사에 들어간다.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자체가 관리중인 산업단지 내 공장·주차장 지붕을 비롯 개별입지 공장건축물, 공장 내 유휴부지 등에 대한 태양광발전소 설치비를 장기 저리로 융자지원해 주는 사업이다.최근 산업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사업 일환으로 국비 2천억 원을 올해 정부 3차 추경 예산안에 편성했다.융자는 설치비의 최대 90%까지, 1.75% 변동금리를 적용해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지원한다. 이로 인해 적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정기적인 발전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산업부의 분석결과 공장과 주차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99㎾ 설치비용 1억4850만원 중 자부담으로 10%를 투자하면 20년간 2억4157만원의 순익이 발생되고, 3000㎾ 설치비용 45억 원중 10%를 자부담하면 20년간 73억2 38만원의 순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태양광발전소 설치를 희망한 사업자는 오는 7일까지 시·군 에너지 관련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인허가 절차와 융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1855-3020)으로 문의하거나 신재생에너지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서순철 전라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산업단지 태양광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발전시설 설치가 확대되고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에너지 생산 참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
    2020-07-01
  • 기아자동차 ‘소형 SUV 강자’ 셀토스, 2021버전으로 새 출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강자 셀토스가 2021 버전으로 새로 출시됐다. 기아차동차는 셀토스의 연식 변경 모델 ‘2021 셀토스’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2021 셀토스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후석 승객 알림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신규 적용했다. 특히 차별화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그래비티’ 모델이 눈길을 끈다.그래비티 모델에는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18인치 블랙 전면가공 휠, 메탈릭 실버 컬러 디자인 포인트, 그레이 인테리어 등이 적용돼 더욱 세련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도형의 날카로운 엣지를 디자인 모티프로 검정색과 은색을 대비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비티 전용 그레이 인테리어로 내부 스타일까지 완성했다.기아차는 또 2021 셀토스에 후석 승객 알림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고객의 편의성과 안전 수준을 대폭 높였다. 교차로 대향차까지 범위를 넓힌 전방 충돌방지 보조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기도 했다.프레스티지, 시그니처 트림의 LED 시그니처 라이팅 그릴 재질을 무광에서 유광으로 바꿔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또 뛰어난 시인성과 무선 업데이트 기능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10.25인치 UVO 팩을 전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판매가격은 ▲1.6터보 가솔린 모델 트렌디 1934만원·프레스티지 2248만원·시그니처 2454만원·그래비티 2528만원 ▲1.6디젤 모델 트렌디 2125만원·프레스티지 2440만원·시그니처 2646만원·그래비티 2719만원이다.기아차 관계자는 “가장 경쟁이 심한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셀토스가 차급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 고급화된 디자인 요소 등을 더해 더욱 뛰어난 상품성으로 돌아왔다”며 “2021 셀토스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소형 SUV로 입지를 강화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2020-07-01
  • ‘재난지원금 효과’ 소비↑…현재 경기지수 ‘최악’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산업생산이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도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반면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소비는 2개월 연속 증가했다.현재 경기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999년 1월 이후 2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9월(-0.2%) 이후 증가하다가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부터 마이너스(-)를 이어갔다.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5월 전산업 생산은 1.2%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이 반등하면서 일부 하락세를 상쇄하는 모양새다”며 “지출 측면에서는 2~3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가 4월에 반등했는데 서비스업 생산과 비슷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6.7% 쪼그라들었다. 반도체(10.8%) 등에서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라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 감소로 자동차가 21.4%나 감소했다. 자동차 관련 금형 및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의 생산 감소로 기계장비도 12.9% 줄었다.안 심의관은 “지난 2월 중국 부품 수급 문제로 자동차 생산이 크게 감소했다가 3월에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 효과로 반등했다”면서 “4월 이후 해외 코로나 확산으로 자동차 수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자동차생산지수(2015=100)가 지난 3월 93.6이었으나 지난달에는 63.4까지 내려갔다. 이는 2009년 5월(60.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6.9% 감소했다. 반도체, 기타운송장비, 의약품 등이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을 의미하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4.6%포인트(p) 하락한 63.6%였다. 2009년 1월(62.8%)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저다.제조업 출하지수는 90.0으로 전월보다 6.6% 감소했다. 2010년 3월(89.3) 이후 가장 낮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재고율을 뜻하는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은 128.6%로 전월보다 8.6%p 상승했다. 1998년 8월(133.2%) 이후 21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섬유·의복·신발 및 가죽 제품 소매업, 생산 용품 도매업 중심으로 도소매가 3.7% 증가했다. 숙박·음식점 등도 전월보다 14.4% 늘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효과로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4.6% 껑충 뛰었다. 승용차 등 내구재(7.6%), 의복 등 준내구재(10.9%),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0.7%)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7% 늘었다. 소매판매는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소매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10.6%), 면세점(-0.5%)는 줄었으나 전문소매점(10.5%), 승용차·연료소매점(7.7%), 무점포소매(4.9%), 백화점(4.4%), 슈퍼마켓·잡화점(2.2%), 편의점(3.7%)는 늘었다. 재난지원금 효과로 슈퍼마켓·잡화점은 3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안 심의관은 “소매판매는 2~3월에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크게 감소했다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크게 반등했다”며 “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숙박·음식점업, 이·미용 개인서비스업, 안경 같은 소매점 등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상황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워했다.설비투자는 운송장비(-16.1%) 및 정밀기기 등 기계류(-1.7%)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5.9% 감소했다. 지난 1월(-6.8%)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도 토목(-8.5%), 건축(-2.4%) 공사 실적이 모두 줄면서 전월 대비 4.3% 뒷걸음질했다.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5로 전월보다 0.8p 하락했다. 이는 1999년 1월(96.5) 이후 2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우리 경제가 현재 굉장히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9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지난해 8월(98.9) 이후 9개월 만에 최저다. 동행지수·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 경제
    2020-06-30

사회 검색결과

  • '담양 골프장 총탄 사고', 사격자세 불안정으로 발생한 '유탄' 결론
      해당 장병, 예방교육 받지 않고 사격 훈련"부상입은 골프장 직원 법률따라 피해 배상"  지난 4월 전남 담양에서 발생한 '골프장 직원 총탄 사고'는 인근 군부대의 사격 훈련 중 발생한 '유탄'에 의한 것으로 일부 장병이 '사격 전 예방교육'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육군본부는 3일 서면 자료를 통해 지난 4월23일 발생한 담양의 한 민간골프장 직원의 총탄에 의한 머리 부상 사고는 1.4㎞정도 떨어진 군부대 사격장에서 실시한 훈련 중 발생한 유탄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유탄은 조준한 지점에 총탄이 맞지 않고 빗나간 것을 의미한다. 사고 발생 후 육군본부는 2개월여 동안 현장조사와 감정기관에 의한 증거물 감정, 사격장 CCTV 정밀분석 등의 조사를 벌였다.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4시29분에서 32분으로 추정되며 당시 사격 훈련에 참여한 장병의 총기 11정를 회수해 분석했다.이 중 '사고 탄두에 남겨진 고유의 강선흔(腔線痕)'과 일치하는 총기와 사격 장병이 확인됐다 또 유탄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해당 장병의 사격장면을 CCTV를 통해 분석했지만 고의성 등 특이행동은 발견되지 않았다.당시 사격훈련은 표적 위치와 자세를 수시로 바꿔가면서 하는 전투훈련이었던 점을 토대로 사격 자세 불안정과 총구의 상·하 움직임 등에 의해 유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해당 장병은 사격 훈련 전 받는 예방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훈련은 지휘관 등 통제간부 18명이 현장에 있었지만 훈련이 예정된 장병들이 사격장에 늦게 도착해 '사격 전 위험성 예지교육'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육군본부는 해당 사격장에 '도비탄·유탄' 방지를 위해 1차 '탄두 회수대', 2차 '토사 방호벽', 3차 '표적지 뒤편 자연 방호벽(야산)' 등 3중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차단벽 구조물을 새로 설치하는 등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육군본부 관계자는 "해당 사격장이 개선되기 전까지 사용을 중지할 예정이다"며 "피해자에 대해서도 치료와 회복을 위해 육본 환자전담지원팀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으며 국가배상법 등 관련 법령이 정한 절차에 따라 피해배상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시스
    • 사회
    2020-07-05
  • "학교도 위험" 광주·전남 코로나19 급증에 교육당국 초비상
    광주 상당수 학교 등교수업 중단, 원격수업 전환 검토전남 졸업생 면담, 동료 결혼하객 교사들 줄줄이 격리     전남에서 첫 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꼬박 1주일만에 광주에서도 학생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오면서 광주·전남 교육청이 추가 확진 우려 등으로 비상이 걸렸다.광주에서는 일곡중앙교회발(發) 확진세가 예사롭지 않아 해당 지역 뿐 아니라 관할 자치구 전체 학교에 대한 원격수업 전환이 검토 중이고, 전남에서는 모교를 방문했던 졸업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교직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민간수탁기관 검사 결과 광주 일동초 3학년 남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107번 확진자로, '광주 첫 초등생 감염자'다.이 학생은 99번 확진자인 어머니(30대)와 지난달 28일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무증상 감염된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일곡중앙교회 확진자는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5명(전북 28번 제외)을 포함해 15명으로 늘었다.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7일과 28일 일곡중앙교회 30주년 행사와 예배에 신도 900여 명이 참석했으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대규모 집단 감염이 현실화됐다. 이 교회 전체 신도는 1500여 명에 달한다. 일동초 학생과 교직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감염 여부 진단을 받고 있다.시 교육청은 일곡중앙교회 신자들이 북구지역에 퍼져 있고, 일곡지구 30여 개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도 북구 거주자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해 북구지역 모든 학교의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검토중이다. 북구지역 학교시설은 유치원 86곳, 초등 45곳, 중학교 27곳, 고등학교 19곳, 특수학교 1곳 등 178곳에 이른다.이에 따라 원격수업이 장기화될 경우 당초 6일부터 진행하려던 학교별, 학년별 축소 등교수업과 이어지는 기말고사와 대입 수능시험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시교육청은 전북 모 대학에 재학중인 광주 33번 확진자가 일곡지구 유명 PC방을 장시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자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이동경로가 겹치는 학생 이용자들이 재학중인 39개 학교를 이틀간 원격수업으로 전환시킨 바 있다.전남에서는 목포 하당중 1학년 남학생이 지난달 23일 광주를 다녀온 할머니로부터 무증상 감염돼 같은 달 28일 전남 23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데 이어 5일 영광공고 한 졸업생이 확진(전남 27번)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 교직원 5명이 자가격리됐다.이 졸업생은 복군무를 마친 뒤 취업 문제로 지난 1일 학교를 방문했고, 재학 당시 담임교사와 취업 담당교사 등과 면담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동료교사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던 전남 화순 모 고교와 나주 모 특수학교 교사 등 전남지역 교직원 60여 명이 광주 48번(60대 남성, 북구 오치동)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체 검사와 함께 자가격리 조처된 바 있다.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잠복기 등을 고려해 출근이 중단되고 자가격리됐다.이로 인해 해당 학교들에서는 지난 2일 4교시까지만 수업을 진행한 뒤 학생들을 조기하교시켰고, 3일에는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등 수업 차질을 빚었다.한편 도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24시간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했다.장석웅 교육감은 "학교 내 2차 감염 예방의 핵심은 '밀집도 최소화'인 만큼 초등 700명 이상, 중등 900명 이상 과대학교의 격일·격주 원격수업 병행 방침을 철저하게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회
    2020-07-05
  • 광주 집합예배 자제 호소에도 일부 교회 강행…명단 관리 허술도
     예배 현장서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 여부 점검    "감염병 예방에 온 힘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가능하면 현장 예배 중단하고, 참석자 명단 서식도 바꿔주세요."광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집합 예배 자제를 호소했지만, 5일 광주 일부 교회에서 집합 예배가 진행됐다. 이날 오전 북구청 공무원들은 관내 교회 505곳을 찾아 집합 예배 자제를 요청했다. 지난 주말 북구 일곡동 일곡중앙교회 예배해 참석한 교인 1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만큼, 감염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강한 호소였다. 하지만, 지역 일부 교회는 온라인 가정 예배와 현장 예배를 함께했다. 광주 북구 운암동 모 교회 측은 자체 제작한 명단으로 교인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어 공무원들의 제재를 받았다. 자체 제작 출입자 명단에 교인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적지 않아서다. 공무원들은 전화번호, 주소, 발열 호흡기 증상과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포함한 명단 서식을 나눠준 뒤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발열과 호흡기 질환 증상자 포함 고위험군 출입 금지, 손 소독제 사용, 예배 전후 내·외부 방역·환기, 예배 참석자 간 일정 거리 유지, 식사 제공 금지, 책임자 지정 여부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 교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교인 7명이 예배당에 앉아 예배를 준비했다. 긴 의자에 거리를 두고 앉아 빈 자리가 많았다. 손 소독과 체온 측정도 이뤄졌지만, 공무원들에게 신중한 관리를 거듭 당부받았다. 집단 감염이 속출한 일곡중앙교회 일부 교인들이 예배당 내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교회는 본 예배당 42명 교육관 14명 등 총 56명이 오전 11부터 예배를 봤다.북구 각화동 모 교회에서도 교인 120여 명이 공간을 나눠 현장 예배를 했다. 이날 집합 예배를 한 교회들은 '실내 50명 미만 모임이 허용되는 규정'을 토대로 전면 온라인 예배 전환 권유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광주시 등 지자체 공무원들은 이날 각 교회를 찾아 집합 예배 현황과 방역 수칙 준부 여부를 점검했다.
    • 사회
    2020-07-05
  • '광주發 감염 추정' 전남 2명 확진…접촉자 많아 비상
    '26번' 한전함평지사 근무… 함평군, 접촉자 파악 비상  나주시, 가족 등 8명 검사 '음성'… 접촉자 추가 파악  '27번' 광주 61번 확진자와 소방교육장에서 동선 겹쳐  광주에서 급속하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인근 전남 시·군으로 번지면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지난 4일 한국전력 함평지사 민원실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B씨가 전남지역 26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B씨가 1차 민간기관 검사에 이어 2차로 실시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도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자 직장 근무지 관할 지자체인 함평군에 비상이 걸렸다.함평군은 민원업무 담당자인 B씨가 주민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6월29일부터 7월3일까지 한전 함평지사를 방문한 주민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라고 공지했다.   B씨는 지난 1일부터 마른기침과 전신 무력감 등의 전조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증상이 지속되자 지난 3일 함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민간기관를 통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4일 오전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보건당국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B씨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격리하고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2차 검사를 실시했지만 이날 오후 또다시 양성으로 나옴에 따라 전남 26번째 확진자로 최종 분류했다.    B씨는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8일 이용했던 광주 광산구의 사우나에서 광주 57번 확진자(사랑교회 발 감염)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앞서 함평군보건소는 4일 오전 B씨 주소지인 나주시보건소에 선제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1차 양성 판정' 검사 결과를 알렸다.  나주시보건소가 B씨의 남편과 아들·딸 등 3명과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 종업원 3명을 비롯해 총 8명의 검체를 채취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B씨 가족이 거주하는 5층 주상복합건물에 대해서는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그의 자녀들이 운영 중인 1·2층 카페는 영업을 일시 중지 시켰다.5일에는 영광군 불갑면에 거주하는 A씨가 오전 2시30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 27번째 확진자로 최종 분류됐다.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9일 광주 북구 동림동 건설기초안전교육원에서 열린 소방교육 과정에서 광주 61번 확진자(50대 여성·광주사랑교회발 감염)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고를 졸업한 A씨는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취업을 위해 모교를 방문해 교사와 상담을 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광군보건소는 지난 3일 광주북구보건소로부터 A씨가 광주 61번 접촉자라는 사실을 통보받고 이날 오전 즉시 검체를 채취해 민간수탁 기관인 녹십자의료재단에 검사를 의뢰해 4일 오후 6시께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이후 영광군은 A씨를 강진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김준성 군수 주재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최종 추가 검사를 의뢰했지만 결과는 1차와 같이 양성으로 확진됐다.A씨와 접촉한 그의 부모님과 외조부모, 부친의 지인 부부, 모교(영광공고) 상담 교사 등 총 8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광주시(3명), 함평군(1명), 경기도 안양시(2명) 등 관외 밀접접촉자 6명에 대해서는 해당 주소지 지자체로 접촉 사실을 알렸다.   보건당국은 A씨 확진 판정에 대비해 역학 조사를 통해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전날 선제적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지난 1일 A씨가 취업 상담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모교에서 접촉한 교사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자가 격리 시켰다. 방문 당시 A씨와 그의 부모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가 1~2일 오후와 오전에 각각 1시간씩 머문 영광읍 드림휘트니스 헬스장과 영광읍 홈마트, 봉구스밥버거, 만렙PC방 등에 대해서는 방역 소독을 마쳤다.김준성 영광군수는 5일 오전 11시20분께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지역사회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김 군수는 "전 군민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적극 시행하고 대중교통 종사자와 승객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조치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 사회
    2020-07-05
  • 조선대 새 이사장,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제3기 정이사 이사회를 이끌 이사장으로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이 선출됐다.학교법인 조선대는 정이사 9명 전원과 감사 2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 이사장실에서 제3기 이사회 첫 회의를 열고 김 전 헌법재판관을 이사 전원 찬성으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김 신임 이사장은 전북 고창 출신이며 전남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사법시험 합격 이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인천지방법원장, 사법연수원장,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을 역임했다.학교법인 조선대는 "이사장 선출에 따라 제3기 이사회가 대학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 성공적인 대학혁신을 이루고 향후 공영형 사립대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김 전 헌법재판관이 5·18 당시 시민군 처벌에 앞장섰다"며 이사직을 내려놓을 것을 요구했다.  
    • 사회
    2020-07-05
  • '오피스텔→방문판매→지역사회' 광주 감염경로 윤곽
    시 "금양오피스텔 방문판매서 취약장소로 확산 추정"   광주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방문판매업과 관련이 깊은 금양오피스텔로 좁혀지면서 전파경로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확진자 중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한 73명의 동선이 금양오피스텔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9일간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0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확진자가 잇따른 지난달 27일부터 발생한 환자 중 2명(38·97번 환자)을 제외한 73명은 지역사회 감염자다.감염경로 별로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26명(SKJ병원 포함) ▲광주사랑교회 관련 27명(사랑교회 15·아가페 실버센터 7·한울요양원 5명) ▲일곡중앙교회 14명 ▲광륵사 6명 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금양오피스텔 중심의 방문판매업체가 교회·요양시설과 사찰 등 다른 집단감염원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보고 있다.  전북 28번 환자로 분류된 60대 남성은 지난달 28일 일곡중앙교회를 찾았으며, 금양오피스텔 관련 감염으로 확인된 78번 환자와 교회 내 소모임에서 자주 만났다.이후 전북 28번 환자는 지난 3일, 광주 78번 환자는 이보다 이틀 앞선 지난 1일 확진됐다. 전북 28번 환자와 봉사활동·식사를 통해 접촉한 중앙교회 교인 등 6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중앙교회 관련 감염자 중 1명은 10세 남아로 첫 지역 초등학생 확진자다.또 광륵사 내 확진자 6명 중 일부 신도가 금양오피스텔 인근을 방문한 사실이 휴대전화 GPS 위치추적을 통해 확인됐다. 제주여행 뒤 확진된 45번 환자도 금양오피스텔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드러났다. 45번 환자는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금양오피스텔을 방문한 뒤 22~24일 제주도여행을 다녀왔다.광주사랑교회에서 나온 27명 역시 금양오피스텔과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깊다고 판단된 감염사례다. 아가페실버센터 요양보호사인 46번 환자는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 48번과 광주사랑교회에서 접촉했다. 당초 전파경로를 알 수 없었던 42번 환자(푸른꿈도서관 공익형 일자리)도 오피스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다수가 금양오피스텔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곡중앙교회 교인 또는 이들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금양오피스텔에서 방문판매 관련 모임이 잦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5층에 방문판매업체로 추정되는 사무실을 둔 83번 환자 A씨(60대 여성)를 주목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대전에서 방문판매업을 하는 확진자를 만났으며, 같은 건물 10층의 다단계 판매업체 관리인 43번 확진자와도 접촉했다.2·3차 감염은 소규모 교회, 노인요양시설 등 방역에 취약한 곳을 파고들며 확산됐다.광주사랑교회(확진자 15명)는 신도가 20여 명인 소규모 개척교회로, 환기가 어려운 지하에서 취사행위가 자주 있었다.아가페실버센터 요양보호사가 금양오피스텔 관련 감염자를 만난 이후 노인요양시설 2곳에 입소한 70~90대 고령자들의 확진이 잇따랐다. 대부분이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다.최근 사흘새 확진자가 속출한 일곡중앙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기념 행사·예배를 진행해 신도 900여 명이 다녀갔지만,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금양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왕래가 잦은 방문판매 영업을 거쳐 지역사회 곳곳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됐고, 방역이 취약한 곳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초감염원을 찾고자 심층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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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영암 '월출산 명사탐방로' 개설공사 본격화
    왕인박사·도선국사·정약용 등 걸었던 구간환경부·국립공원공단 입지적정성 '적합판정'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전남 영암의 월출산 명사탐방로 개설공사가 본격화된다.영암군은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월출산 명사탐방로'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올해 착공할 월출산 명사탐방로는 기찬랜드∼대동제∼큰골∼용암사지에 이르는 5㎞구간이다.기찬랜드~대동제 2.4㎞(5억원)는 군이 시행하고,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대동제~큰골~용암사지에 이르는 2.6㎞(8억원)를 맡는다.군은 자체 시행구간에 대해서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탐방로를 개설할 계획이다국립공원 시행구간도 탐방로 공원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2021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월출산 명사탐방로는 왕인박사·도선국사·최지몽·김시습·정약용 등 명사들이 월출산을 오르는 길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기찬랜드와 기찬묏길 접점으로 국보 제144호인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과 구정봉의 큰바위얼굴 등을 볼 수 있는 신규 탐방로이다.월출산 국립공원과 대동제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까지 지역민들과 탐방객들이 즐겨 찾았던 등산로 중 하나로 꼽힌다.군은 기찬랜드와 녹암마을을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구성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5월 월출산 명사탐방로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등의 입지적정성 평가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 전동평 군수는 "월출산 명사탐방로 개설은 올해 문화관광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명사탐방로가 갖는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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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광주 확진자 3명 결혼식장 방문…하객들 자진신고 요청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일부가 지역 결혼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해당시설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자진 신고를 요청하고 나섰다.2일 광주시에 따르면 금양오피스텔 접촉 확진자인 A씨(48번·60대 남성)가 지난 달 26일오후 6시부터 6시30분까지 서구 라페스타웨딩홀을 방문했다.이어 A씨는 다음날인 27일에는 광산구 드메르웨딩홀(오전 11시~11시30분), 서구 데일리웨딩컨벤션센터(오후 12시~12시30분), 서구 제이아트웨딩컨벤션(오후 12시50분~오후 1시) 등 결혼식장 3곳을 잇따라 방문했다.A씨와 같은 금양오피스텔 접촉 확진자인 B씨(51번·50대 남성)는 지난 달 26일 오후 9시~10시 서구 국빈장례식장에 머물렀으며, 다음 날인 27일 오후 6시~7시에는 서구 라페스타웨딩홀을 방문했다.해피뷰병원 접촉 확진자인 C씨(52번·50대 남성)도 지난 달 28일 오후 1시30분~2시30분 서구 라페스타웨딩홀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으며, 해당 시설에서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결혼식장들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라페스타 웨딩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하기 전부터 결혼식 전·후에 소독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다"며 "확진자 방문 후 모든 직원들이 검사에 참여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광주시는 "확진자들이 방문한 결혼식장을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거주지 보건소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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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광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요양원·오피스텔·종교시설·병원 등 확산 추세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방역 격상  광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동안 50명에 육박한 가운데 감염병 취약지대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보건복지부 장관까지 나서 대구의 예를 들며 "광주가 심상찮다"며 확산세 조기 차단을 주문하고 나서 '방역 골든타임'에 코로나19가 꺾일지 주목된다.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감염이 본격화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5명에 이른다. 해외 입국자 1명(38번)을 제외한 44명은 모두 지역 내 감염이다.현재까지 파악된 집단감염 경로는 요양보호사를 매개로 한 아가페실버센터·사랑교회 16명, '낮에는 다단계, 밤에는 도박장' 의혹을 받는 금양오피스텔 10층 사무실 15명, 광륵사 6명 등이다. 제주여행 뒤 확진된 환자와 그의 가족·지인 등 5명도 확진자로 분류돼 치료 중이다.최초 감염 경로와 진원지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요양원과 오피스텔, 종교시설, 병원 등으로 화약고는 늘어만 가고 있다. 특성상 연쇄 감염이 불가피한 시설들이다.중년 이상 고령자가 많아 60대 이상이 62%에 달한다. 50대까지 포함하면 93%까지 치솟는다.현재까지 드러난 감염지를 압축하면 3대 화약고는 금양오피스텔, 아가페·사랑교회, 광륵사로, 이 중 광륵사는 광주와 전남에 걸쳐 확진자가 나왔으나 41번 이후로는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태다.확진자가 늘면서 이동동선 조사 결과 결혼식장과 피로연장, 중·대형 병원 방문 사실도 속속 확인되고 있어 추가 (집단) 감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다행히 일선 학교나 콜센터, 물류센터, 체육시설, 클럽 등 주요 감염병 취약지대는 비켜간 상황이다.방역 당국은 이번주를 '방역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어 이번 주말과 휴일이 광주발(發) 코로나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 "광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대구 경험을 비춰보면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1주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바로 지금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신천지교회에서 31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직후인 2월19일 20명이던 대구 지역 확진환자는 같은 달 26일 226명으로 1주일 만에 10배 이상 급증했다. 박 장관은 "광주와 인근 지역 시민들의 우려가 크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과 사람 간 거리를 최소한 1m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주고 손을 자주 씻고 손잡이 등 접촉이 잦은 곳은 수시로 소독해 달다"고 수 차례 부탁했다.한편 광주시는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자 전날 방역 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는 100인 이상 집합 또는 모임 행사를 금지했고,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은 이틀간 등교가 중단됐다. 6일부터 15일까지는 등교인원 제한 조치가 진행된다.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 모든 공공시설도 15일까지 2주간 운영 중단됐고, 노인요양시설은 2주간 면회 금지와 종사자 외출 차단 등 선제적 코호트 격리가 실시될 예정이다.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나 치료비 구상권 청구에 직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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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전남대 총장, 등록금 반환 요구에 "방안 찾겠다"
     코로나19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호남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학교 총장이 학생들에게 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전국국공립대 총장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정병석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주요 국공립대들이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에 마땅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실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국립대 총장이 등록금 문제 등을 놓고 학생들과 공개토론 자리를 마련한 것 자체가 처음이어서 광주·전남은 물론 전국 대학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전남대에 따르면 정병석 총장은 전날 오후 5시 학내 중앙도서관 앞 계단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각 학과(부) 대표, 학생중앙운영위원회, 총동아리연합회 등 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생 설명회'를 가졌다.코로나19와 관련해 총장이 학생들과 직접 만나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설명회는 방역, 학사, 재정 등 학교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정 총장은 이 자리에서 "등록금은 아껴쓰고 남기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고통 분담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재난지원금 등의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정 총장은 "대학 예산은 시설 유지와 교원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가 대부분이고, 생활관 입주비나 언어교육원 수강료 등 수입원은 코로나19로 오히려 크게 줄어드는 등 재정적 어려움이 심각하다"고 코로나19로 초래된 대학 재정난을 우선 설명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행이 보류된 사업비 등 사용 가능한 자투리 예산을 모두 긁어모아 교직원들과 함께 어떻게든 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우회 지원 또는 대체 지원에 대한 뜻을 분명히 했다.설명회 참석 학생들은 이날 "대학당국이 학우들과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해 줘 고맙다"면서도 "사이버강의 수강에 등록금을 전액 부담하는 것은 아깝다"며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또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응프로토콜 등을 전파해 불안감을 해소해줄 것과 사실상 고립 상태에 있는 신입생들이 동료, 선배들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한편 전남대에서는 최근 한 재학생이 "학사 운영이 부실하게 운영된 만큼 등록금을 돌려달라"며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환불 소송에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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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스포츠·연예 검색결과

  • 수원FC 안병준 리그 8호골 서울이랜드 꺾고 선두 질주
    프로축구 수원FC가 안병준의 리그 8호골을 앞세워 서울이랜드FC를 제압하고 3연승 선두를 질주했다.수원FC는 4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3연승을 달린 수원FC는 6승3패(승점1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승점15)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달렸다.서울이랜드는 3승3무3패(승점12)로 6위에 그쳤다.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수원FC는 후반 시작 51초 만에 마사의 패스를 안병준이 슈팅으로 연결해 균형을 깼다.올 시즌 정규리그 8호골에 성공한 안병준은 대전의 안드레(7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드 김성현의 자책골로 달아난 데 이어 후반 16분 마사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전남은 3승4무2패(승점13·득점9)로 부천FC(승점13·득점10)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5위에 자리했다. 안산은 2승1무6패(승점7)로 8위에 머물렀다.전반 13분 쥴리안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전남은 후반 27분 안산 김민호의 자책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35분 이후권, 후반 45분 임찬울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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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유현주, KLPGA챔피언십 5개대회 연속 아쉬운 컷탈락
    ‘미녀 골퍼’ 유현주(골든블루·26)가 KLPGA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서 아쉽게 컷 탈락하며 대회를 마쳤다. 유현주는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첫날 보기 3개를 기록한 뒤 이튿날인 지난 4일에도 2타를 잃으며 2라운드 합계 5오버파로 마지막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유현주는 올해 KLPGA 챔피언십 이후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분루를 삼키고 있다. 유현주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출전 대회 때마다 멋진 패션과 건강미 넘치는 외모로 여론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개막으로 전세계의 관심을 불러모았던 제 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유현주는 대회 이튿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10위에 뛰어 오르며 외모 만큼이나 실력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유현주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컷 통과한 후 합계 -1타로 공동 51위로 상금 2089만원을 획득했다. 이후 유현주는 쏟아지는 관심에 “외모로 관심을 받으려고 애쓴 적이 없는데 외모로 부각되는 것이 꼭 부정적만은 아니다”라며 “1부 투어에서 뛰는 것 자체가 기량을 갖춘 것이라고 생각하며 내 골프에 집중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유현주는 신장 172cm의 큰 키에 늘씬한 몸매에 시원한 스윙 폼에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현주의 플레이 동영상은 항상 조회수 상위권에 오른다. 이른바 ‘미녀 골퍼’의 대명사가 됐다. 그러나 유현주는 2011년 KLPGA에 입회한 프로데뷔 9년차의 베테랑이다. 이미 ‘아재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팬클럽도 운영되고 있다. 유현주는 프로 데뷔 이후 2012년 KLPGA 정규 투어에 진출했지만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부리그인 KLPGA투어에 탈락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16년과 2017년 정규 투어에 복귀했지만 다시 밀려난 뒤 올 시즌 3년만에 다시 KLPGA 투어에 복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유현주는 어렵게 올라온 올 시즌 투어에서 KLPGA 챔피언십 활약 이후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내리 컷 탈락하는 불운을 겪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E1채리티 오픈에서 2라운드 합계 1오버파로 2타 차이로 컷탈락했으며,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도 1오버파로 3타 차로 컷탈락했다. 기상악화로 1라운드 경기로 막을 내린 S-OIL 챔피언십에서는 1오버파로 공동 10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주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도 8오버파 공동 121위로 최종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 34회 한국여자오픈에서는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로 공동 124위로 대회를 마감하고 말았다. 유현주의 선전을 바라는 많은 팬들은 그의 활약을 통해 KLPGA가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게되고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프로스포츠계가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와신상담‘ 우여곡절 끝에 정규투어에 복귀한 유현주의 보이지 않는 ‘숨은 노력’이 빛을 발하는 감동 스토리가 완성되기를 바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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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KBO 6월 MVP 후보 확정
    KBO(총재 정운찬)는 2일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후원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6월 MVP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6월 MVP 후보는 투수 LG 정찬헌, SK 문승원, 타자 두산 박건우, KT 멜 로하스 주니어 등 4명으로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된다.  정찬헌은 2008년 이후 12년만에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꾸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정찬헌은 6월 한달 간 3경기에 등판해 3승 전승을 올리며 승리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27일 문학 SK전에서 아쉽게 노히트노런 달성을 놓쳤지만, 9회 말 1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LG는 이 승리로 7연패에서 탈출한 뒤 3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기회를 잡게 됐다.  문승원은 6월 한달 간 총 5경기에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총 32 1/3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자책점은 단 5점으로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해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탈삼진도 34개를 솎아내 월간 리그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호투를 펼친 문승원은 이닝 당 출루허용률도 0.80으로 리그 2위, 9이닝 당 탈삼진도 9.46개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문승원은 1일 현재 SK 투수 중 가장 많은 58이닝을 소화하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타자 중에는 두산 박건우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6월 한달 총 21경기에 출장해 81타수 36안타, 타율 0.444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4할 타율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다른 타격 부문에서도 득점 공동 1위(22득점), 출루율 1위(0.484), 안타, OPS(1.114) 3위, 장타율 4위(0.630)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박건우가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두산도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등 선두권 순위 싸움에 합류했다.  로하스는 끊임없이 진화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25경기에 출장해 무려 11홈런을 쳐낸 로하스는 1일 현재 17홈런으로 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5일 수원구장에서 펼쳐진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개인 통산 100홈런을 기록하며 외국인선수 통산 8번째로 100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6월 한달 장타가 폭발했던 로하스는 장타율(0.743), OPS(1.137) 1위, 타점(25) 공동 3위, 득점(20) 공동 4위, 안타(35) 4위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 상위권에 위치했다.KBO 6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6월 MVP 최종 결과는 오는 8일 발표된다.
    • 스포츠·연예
    2020-07-02
  • “승리 없는데도”…손혁 감독, 6월 MVP로 이승호 꼽았다
    기분좋은 6월을 보낸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잘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린다.키움은 6월 한 달 동안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자랑했다. 6월 한 달 동안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9승(6패)을 따냈다. 승률 0.760으로, 월간 승률 1위다.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과 외국인 타자의 부재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시즌 개막 후 4경기에 선발 등판한 브리검은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5월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여태껏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키움은 부진을 이어가던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와 5월30일 결별한 뒤 외국인 타자 없이 한 달을 지냈다. 1선발과 외국인 타자의 부재에도 키움은 6월 한 달 동안 투타에서 조화를 이뤘다. 6월 한 달 동안 키움의 팀 평균자책점은 3.25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6월 월간 팀 타율은 0.267로 그다지 높지 않았으나 홈런 2위(31개), 타점 3위(137개)에 올랐다. 손 감독은 “6월을 시작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왔다.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위기를 잘 넘겨줬다”며 “시즌 초반 투타 밸런스가 좋지 않았는데 6월에 좋아졌다. 우리 팀이 중요한 순간에 공격 쪽 집중력이 좋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칭찬했다.그러면서 “다들 잘해줬다. 1선발이 없고 외국인 타자도 없는데다 부상 선수도 있었다. 어려웠는데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강조했다.선수들 모두를 칭찬한 손 감독이 6월의 최우수선수(MVP)를 거론하면서 콕 찝어 말한 이름이 있다. 바로 좌완 영건 이승호다.5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7.83으로 부진했던 이승호는 6월 들어 반전을 이뤘다.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이승호는 점차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홈런 5방을 얻어맞았지만, 6월 들어서는 피홈런이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6월18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지난달 30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까지 3경기에서는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키움의 또 다른 선발 요원 에릭 요키시나 한현희도 6월 들어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요키시는 6월에 나선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고, 한현희도 2승 1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제 몫을 해냈다.그럼에도 손 감독이 유독 이승호를 MVP로 지목한 이유가 있다.  “승리가 계속 불발되는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좋은 투구를 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손 감독의 말대로 이승호는 개막 이후 8경기에서 내리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5월 한 달 동안은 본인 스스로가 부진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더라도, 6월 들어서는 잘 던지고도 승리를 수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이승호는 6월1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는 그의 몫이 아니었다. 이승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7회말 교체됐으나 김태훈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6월18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이승호는 7이닝 7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의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이 때도 이승호는 팀이 2-1로 앞선 8회초 교체돼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키움이 9회 동점으로 따라잡히는 바람에 승리가 불발됐다.이승호는 지난달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해 비로소 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고, 6월30일 고척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2연승을 달렸다.손 감독은 “이승호까지 좋지 않았으면 6월이 무척 어려웠을 것이다. 승리가 몇 번 날아가는 힘든 상황을 겪었는데 6월 등판 내용이 좋았다”며 “이승호가 계속해서 투구수 100개를 넘기며 6이닝 이상을 던져줘서 불펜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승호는 “승리를 하지 못한다고해서 초조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승리를 못하는 것에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며 웃어보였다.그는 “내려놓고 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부담을 덜어내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마음 편하게 던지니 볼넷도 줄었다”며 “6월 들어 피홈런이 없어지니 마운드에서 자신감도 생긴다. 잘 맞은 타구가 잘 나오지 않으니 신나서 던진다”고 6월 반등 이유를 설명했다.이승호는 “좋은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고 싶다. 그래야 성적도 따라온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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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1
  • 조선대학교 육상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압도적 성적
    조선대학교 육상선수들이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및 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1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조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정혜림 선수와 조선대학교 미술체육대학 모일환 선수, 김명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정혜림 선수(광주시청)는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65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혜림 선수는 빠른 스타트로 앞서가다 레이스 막판에 허들에 발이 걸렸지만, 2위인 조은주 선수(포항시청·14초13)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결승전에 들어왔다.모일환 선수(3학년)는 남자 400m 경기에서 46초68의 기록으로 한국체육대학교 서재영 선수(48초26)를 따돌리고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기 우승으로 모일환 선수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400m 3연패’를 달성했다. 김명하 선수(2학년)는 남자 멀리뛰기에서 7m6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모일환 선수와 김명하 선수는 실업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같은 날 열린 제20회 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선 조선대학교 미술체육대학 이건우 선수가 은메달을, 문성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이건우 선수(1학년)는 남자 멀리뛰기에서 7m24로 2위를 기록했고, 문성빈 선수(1학년)는 남자 세단뛰기에서 14m05로 3위를 차지했다.조선대학교 김현우 부장교수(교육대학원 체육교육)는 “이번 대회에서 조선대학교 육상 선수들의 실력이 돋보였다”면서 “조선대학교 선수들이 앞으로 있을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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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1
  • KBO 코로나19 지침 ‘관람석 취식 X·예매는 온라인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야구장 관중 입장 허용시 안전 관람을 위한 세부지침 등이 새롭게 추가된 KBO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30일 발표했다. 3차 매뉴얼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코로나19로 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관중들의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다. 지난달 28일 방역 당국이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KBO와 각 구단은 입장 시기와 관중 규모 등이 확정되는대로 팬들이 경기장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다.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제작 발표한 KBO 통합 매뉴얼은 KBO 리그의 안전한 개막과 운영에 큰 역할을 했다. 미국, 일본 프로야구 및 국내외, 타 종목 리그에서도 KBO 매뉴얼 제공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3차 매뉴얼은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입장부터, 응원, 식음료 취식 과정까지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 경기 관람 시 모든 관중은 입장할 때부터 야구장 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 거리 유지를 위해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제작해 바닥에 부착하고, 입장 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도록 운영된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만 허용된다. 암표의 경우 불법 행위인데다 정보 추적이 어렵고, 구입 과정과 입장권 자체에 접촉·비말 감염 위험이 있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강조할 방침이다. 온라인 예매 시 예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가 추가된다. 안전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예매가 불가하다. 야구장 내에서 식음료 매장은 운영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야구장·축구장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석에서의 취식 행위 및 음식물 반입은 당분간 금지된다. 음식물 취식은 관람석 외에는 가능하나 대부분의 구장 내 취식 공간이 협소해 가급적 음식물 반입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류를 제외한 물과 음료에 한해 예외적 취식이 허용된다. 좌석이 확정되지 않은 자유석과 키즈존, 놀이시설과 같은 여러 사람이 밀집할 우려가 있는 구역은 당분간 운영이 중단된다. 밀폐된 흡연실 운영도 금지된다. 경기 내내 마스크 착용이 불편할 수 있는 미취학 아동과의 동반 관람은 안전을 위해 최대한 자제를 권고하고, 부득이한 경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방침이다. 응원 또한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 등은 제한된다. KBO는 “코로나19로 인해 평소와 다른 제한적인 관람으로 관중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클 수밖에 없으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준수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프로야구의 관중 입장은 이르면 이번주 주말 3연전이 시작되는 7월3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BO는 구단별 홈구장 수용 규모 30% 수준의 관중 입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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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30
  • KPGA 개막전 주인공은?… ‘전통의 강자 vs 새 얼굴’ 탄생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오는 7월2일부터 5일까지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5야드)에서 펼쳐진다.이번 대회에는 무려 15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어진 만큼 체력을 비축하고, 기량을 갈고 닦은 선수들의 명승부가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우승자들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지난해 우승자 중 8명이 부상경남오픈에 출전해 2년 연속 우승에 나선다.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과 함께 제네시스 상금왕에 오른 이수민(27)은 개막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연장 접전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장식한 이원준(35),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챔피언 이태훈(30),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 SK 텔레콤 오픈에서 첫 승을 거머쥔 함정우(26),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거둔 서형석(23)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이자 ‘BTR 장타상’을 수상한 서요섭(24)이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지난해 부산경남오픈 챔피언 이재경(21)은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격한다. 이재경은 지난해 우승으로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거머쥐었다.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에 이어 지난해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둔 전가람(25)은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지난해 무관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문경준(38)은 목마른 승리와 함께 2년 연속 대상을 노리고 있다. 문경준은 지난해 부산경남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8)과 유러피언투어 3승의 왕정훈(25), 박상현(37)과 최호성(47)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도 대거 참가해 왕좌 탈환을 노리고 있다.오랫동안 대회가 없었던 만큼, 신인급 선수들의 깜짝 우승도 기대되고 있다. ‘제2의 이재경’이 나올 수 있을 지 기대된다.KPGA 코리안투어의 올해 첫 번째 왕좌의 주인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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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30
  • 울산 K리그 9경기 만에 ‘첫 패배’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시즌 개막 후 9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거침없던 울산은 선두싸움을 펼치던 라이벌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보이지 않던 문제점이 쏟아지며 고개를 숙였다.2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끝난 K리그1 우승후보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2-0 승리로 끝났다.시즌 초반 우승 향방을 가를 빅매치로 주목을 받았지만, 양 팀의 승부는 생각보다 싱겁게 한쪽으로 기울었다.예상과 달리 홈팀 울산은 원정팀 전북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울산이 전반 30분까지 점유율에서 53대47로 앞섰지만,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한 건 전북이었다.전북은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6개가 울산 골문 안으로 향했다. 반면 울산은 전반전 유효슈팅이 ‘0개’였다.당황한 울산은 평정심을 잃었고, 전반 24분에는 중앙 수비수 김기희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터치가 길어지자 무리해서 김보경의 패스를 차단하려다 태클을 범했다.결국 김기희는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경기 전 위밍업 과정에서 주장 신진호를 부상으로 잃은 울산은 김기희까지 그라운드 밖으로 쫓겨나며 준비한 계획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다.급하게 수비수 불투이스를 투입하며 포백 수비 전형을 맞췄지만,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방심하다 전북 공격수 한교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수비에서 집중력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날 현대가 더비전까지 전북과 함께 최소실점(4골)을 기록 중이던 울산은 수비에서 하지 말아야할 실수를 저지르며 실점을 헌납했다.물론 기회가 없었던 건은 아니다. 울산은 10명이 뛰는 수적 열세에도 후반 중반 이후 전북을 몰아치며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그러나 김인성과 설영우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 슈팅을 하지 못했다.이번 시즌 9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는 주니오의 부진도 영향을 끼쳤다.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던 주니오는 이날 전북 수비에 고전하며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무릎 타박상으로 4경기 만에 돌아온 ‘푸른 용’ 이청용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지난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멀티 득점으로 K리그 복귀골에 성공했던 이청용은 교체로 나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김도훈 울산 감독의 지도력도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올해 초호화군단을 이끌고 승승장구하다 전북을 만났지만, 이번에도 울산의 장점을 끌어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그는 경기 후 “이제 한 경기 졌을 뿐”이라며 선수들을 다독였지만, 분명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많은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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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9
  • 노승열 “3~4개 대회 더 출전…최선 다하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노승열(29)이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노승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쳐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김시우(25)와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사흘 내내 톱10에 이름올 올렸던 노승열은 마지막 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지난해 8월 전역한 노승열은 이번 시즌 열린 4차례의 PGA 투어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복귀 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안정된 기량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노승열은 “군대에 있으면서 하지 못했던 연습을 많이 할 수 있게 됐다. PGA 투어가 재개되고 최고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군복무 과정이 자신의 인생에 도움을 줬다고 견해를 전했다.그는 “군복무를 한 것에 대해서 한 번도 아쉽다거나 아깝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것에 대해 많이 배웠고, 더욱 성숙해 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내 전반적 인생에 있어 의미 있고 좋았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하지만 다시 투어에 복귀해서 적응을 하는 과정에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고, 워낙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하니까 초반에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2~3개월의 휴식기가 생기면서 투어 생활의 루틴에 조금씩 적응해 갔던 것 같다. 적응을 거치면서 투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노승열은 “남은 시즌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성적을 내야 할 것 같다. 올 시즌은 많은 대회가 남지 않았다. 앞으로  3~4개 대회를 생각하고 있다.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이번 주 같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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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9
  • FC서울, 5연패 사슬 끊는 결승골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이 길었던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지난달 22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36일 만에 거둔 값진 승리다. 강등권 11위에서 9위(3승6패 승점 9)로 올라섰다.결승골의 주인공 공격수 윤주태(30)와 최근 울산 현대에서 임대 영입한 베테랑 수비수 윤영선(32)의 존재감이 돋보였다.윤주태는 후반에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렸다. 상주 상무와의 7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출전에서 화답했다.골 자체에 의미를 둘만 하다. 서울은 최하위 인천(3골)을 제외하면 성남FC와 나란히 6골로 공격력이 가장 빈약하다. 인천전을 앞두고 3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박동진은 상주 상무에 입대했고, 페시치도 전력에 힘을 주지 못하다 결국 임대 만료로 팀을 떠났다. 베테랑 박주영이 버텼지만 세기에서 상대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윤주태는 “올해 동계훈련을 잘 마쳤는데 발목 부상을 당해 2개월 동안 쉬었다. 초반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선참으로서 많이 신경 쓰였다”며 “복귀 후에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면담을 통해 믿음을 주셨다. 오늘 골이 이번 시즌 앞으로 가는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최 감독은 “잔부상이 많았던 선수다. 부상 이후 훈련만 했다”며 “다양한 각도에서 슛을 때릴 수 있고, 결정력이 좋다. 골 결정력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에서 윤주태가 본인의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서울은 이적시장에서 추가적으로 공격 자원을 영입할 계획이다.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수비에서는 윤영선이 최 감독을 웃게 했다. 이적 후 곧장 실전에 투입한 것으로 윤영선 개인에게는 시즌 첫 출장이었다. 윤영선은 황현수, 김주성과 스리백을 섰다. 전반 40분 어이없는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수비 리더로서 합격점을 받았다.최 감독은 “위험한 상황이 있었지만 윤영선이 수비 조직을 잘 이끌었다. 수비 안정감을 얘기하고 싶다”며 연패 탈출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이 무실점 경기를 한 건 지난달 17일 광주FC전 이후 두 번째로 7경기 만이다. 5연패를 당하는 동안 무려 14골이나 내줬다.서울은 다음달 4일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를 갖는다.윤주태는 2015년 11월7일 슈퍼매치에서 4골을 퍼부으며 서울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4골은 슈퍼매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당시 최 감독은 “미친 선수가 나왔다”며 웃었다.윤주태는 “슈퍼매치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던 것 같다. 선수들도 몇 년 동안 지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한 것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연패로 힘들었지만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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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8

문화 검색결과

  • 세월도 진실을 감출순 없다…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40년 전 5월21일, 전남도청 앞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다큐멘터리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은 그날의 존재하지 않는 4시간의 기록에 의문을 던진다.영화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알리려 한 이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매개체는 바로 비디오 테이프, 이른바 ‘광주비디오’다.당시 광주는 통신이 끊기고 외부와의 연락이 차단돼 철저히 고립된 상태였다. 하지만 진실을 온전히 감출 수는 없었다. 광주의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알리고자 자료를 수집해 영상을 만들고, 비디오를 통해 국내외에 전파했다.영화는 그들을 찾아가 당시 ‘광주비디오’의 제작·유통 과정 등 상황을 듣고, 역사가 주목하지 않았던 그 이름과 얼굴들을 조명한다.세간에 알려진 ‘광주비디오’는 총 7편. 이중 영화에서는 미국에서 광주 소식을 접한 뉴욕 한인들이 제작한 ‘오 광주!’, 영화 ‘택시운전사’로 알려진 독일 ARD 방송국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촬영한 ‘기로에 선 한국’,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재편집한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3편이 주로 다뤄졌다.세월이 흘러 어느새 중년의, 노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광주비디오’를 떠올리는 눈빛엔 그들의 젊은 시절이 담겨 있다. 엄혹한 시절 감시의 눈을 피해 상영회를 열고, 몇 달간 밤새 수많은 비디오를 복사하고 전국으로 직접 날랐던 그 노력들이 모여 광주의 진실이 퍼져 나갈 수 있었다.“참상이 알려지면서 인생의 항로가 바뀐 사람들이 많아요.” 80년대 중반 명동성당에서 이뤄진 상영회에서 ‘광주비디오’를 본 이들은 한참을 자리에서 뜨지 못하거나 울분을 참지 못했다고 했다. 그 참혹한 진실은 열망으로 이어져 민주화로 향한 걸음을 내딛게 했다.영화는 이 과정에서 기록이 없는 5월21일에 다다른다. 그날, 전남도청 앞에서 군과 시민들은 대치 중이었고 그 모습이 포착된 사진과 영상이 있었다.하지만 그 뒤의 사진이나 영상은 남아있지 않았다. 그날 낮 12시부터 이후 4시간, 확인할 기록이 없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기자들은 피하라는 말을 듣고 촬영을 할 수 없었다고 했고, 발포 소리가 들리고 시민들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그러나 당시 쓰러진 사람을 옮기는 모습의 사진 한 장이 유일하게 확인한 기록이다.영화를 연출한 이조훈 감독은 여기에 의문을 제기한다. 당시 집단 발포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해도, 민간이 아닌 군에서도 과연 기록이 없을 수 있는가. “(사라진 4시간의) 기록물을 가진 이들이 영화를 보고 양심선언을 해주길 바란다”는 이 감독. 광주의 진실은 오늘날까지도 온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영화는 말한다.기록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주목하지 못했던 ‘광주비디오’를 조명하고 기록의 공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은 40주년을 맞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영화는 그 맥이 현재의 촛불까지 이어짐을 시사하며 마무리를 맺는다. 다만 영화 말미에 담긴 서초동 촛불 집회 모습은 초점을 다소 흐리는 듯해 아쉬움이 남았다. 16일 개봉.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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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무형유산 예능풍류방 ‘첫발을 딛다’ 공연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2020 무형유산 예능풍류방’의 결과를 7월8일, 15일, 25일 3회에 거쳐 ‘첫발을 딛다’라는 주제의 공연을 통해 발표한다. ‘무형유산 예능풍류방’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기획한 예능 분야 전승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립무형유산원 입주 활동 프로그램이다. 무형유산 예능 분야 전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승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운영됐다. 여러 지역에 흩어져서 각자 활동하고 있는 서로 다른 종목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 4명이 국립무형유산원에 한데 모여 5개월간 각자의 기량을 재점검했다. 참여한 전승자는 ▲신희라(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 이수자) ▲조현일(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 김연정(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김태호(국가무형문화재 제73호 가산오광대 이수자) 등이다. 특히 이 사업의 주요한 목적은 참여자들이 상호 교류하며 새로운 공연물을 창작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종목의 전승자가 협업하여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은 무형유산의 전승 현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도전이다. 이들은 각자의 전공 분야에 대해 서로 학습하며 타 장르에 대한 안목을 공유하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형유산 기반의 창작물을 만들었다.  공연 ‘첫발을 딛다’는 7월8일 오후 7시30분, 7월15일 오후 7시30분, 7월25일 오후4시에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에서 공개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전예약으로 운영되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예약할 수 있다.  이번 공연 관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지침에 따라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명부작성, 1m 이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공연장 출입부터 공연 후 공연장을 나갈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문화재청은 “전승자들은 공연 제작에 필요한 기획, 연출, 시나리오, 무대 제작에서 출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값진 경험과 현대공연예술시장에서의 첨단 기술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한층 발전할 수 있었다”며 “연구 성과물로 제작된 창작공연들은 자료화해 보관·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문화
    2020-07-02
  • 한국만화박물관 ‘만화가 기억한 5·18’ 기획 전시 온라인서 선봬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기를 맞아 그날의 기억들을 만화로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한국만화박물관은 1일 ‘사람과 사람과 사람들, 만화가 기억한 5·18’ 기획전시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당초 5·18 40주기에 맞춰 5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에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전시를 온라인으로 구현해 비대면으로 관람객과 만나도록 했다.전시는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가상의 공간을 이동 동선을 따라 움직이며 전시를 볼 수 있다. 360도로 연출된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전시된 작품의 이미지도 확대할 수 있다.전시된 작품들은 ▲오세영 작가의 ‘쏴!쏴!쏴!쏴! 탕’ ▲강풀 작가의 ‘26년’ ▲박건웅 작가의 ‘바람이 불 때’ ▲김성재·변기현 작가의 ‘망월’ ▲수사반장 작가의 ‘김철수씨 이야기’ 등이다.모두 5·18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재현한 작품들이다. 당시 신군부의 잔인한 폭압을 생생하게 기록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코로나로 멈춘 만화 전시를 많은 분들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온라인 전시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는 만화 작품에 등장하는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5·18 이후 슬픔과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무게를 읽어볼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 문화
    2020-07-01
  • 문화재청 ‘문화재형 예비 사회적기업’11곳 신규 지정… 조직형태 등 심사
    문화재청이 2020년 ‘문화재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11개 기업을 신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조직형태 ▲사업수행 능력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기여 가능성 ▲사회적 목적 실현 여부 등을 심사, 응모한 14곳 중 11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1곳은 문화예술협동조합천율, 놀몸문화예술교육연구소, 영남선비문화수련원, 인앤인연구소협동조합, 한국전통문화예절원협동조합, 율목소리짓는마을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문화플랫폼위드, 문화예술협동조합예술나무, 한문화재,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리안컴퍼니 등이다.문화재형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제도는 문화재 분야에 특화된 예비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해 취약계층 등에게 전통문화 교육이나 체험 등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재 관련 일자리 창출 등 문화재 산업기반을 조성하고자 2012년 도입됐다. 그동안 문화재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올해 신규 지정된 11개 기업을 포함해 총 58개 기업이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은 모두 17곳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형 예비 사회적기업의 활성화와 홍보를 위하여 올해 하반기에 우수활동 발표대회를 개최해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고, 우수기업에는 시상도 할 예정이다.
    • 문화
    2020-06-30
  • ‘이젠 한복을 세계로…’한류 연계 지원기업 7곳 선정
    한복 전문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복을 본격적인 한류 콘텐츠로 육성한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0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전통(한복)분야 참여기업 공모를 통해 7개 한복 전문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선정 기업은 ▲다시곰 ▲생성공간여백 ▲손짱 ▲시지엔이 ▲여미다 ▲한복린 ▲혜온이다. 2단계 심사를 거쳐 한류연계 한복상품을 기획·제작하고 해외 진출까지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 현지화 전략 및 스토리텔링 창출 등도 고려했다.이들 기업은 앞으로 한국 대중음악(K-Pop) 연예인 및 국내·외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 한류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과 협업해 한복 신상품 기획·개발부터 마케팅 등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설 예정이다. 각 업체별로 최대 9000만원, 총 5억4000만원 규모를 지원하게 된다.한복 분야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7개 기업과 다음달 중 추가 선정되는 3개의 소규모 기업 등 총 10개의 한복 전문기업이 새 한류 사업모델을 개발해 전통과 한복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기획·개발된 한복 상품은 오는 12월 패션쇼를 통해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옷 한복을 새로운 한류 콘텐츠이자 K패션 핵심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복 전문기업·한복 디자이너와 한류 문화예술인의 협업으로 어떤 한류 콘텐츠가 탄생할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 문화
    2020-06-30
  • 영암도기박물관 지역작가인트로전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영암도기박물관에서 지역문화예술의 의미와 중요성을 조명하는 지역작가인트로전 정수미 작가 초대전을 7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지역작가인트로전에는 국내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에서 다수의 전시에 참여해온 도예가 정수미 작가를 선정했다. 정수미 작가는 현재 월출산 도예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정 작가는 전통도자의 표현기법 중에서 분청의 박지, 조화, 귀얄 기법 등을 활용한 작품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꽃, 보리 또는 벼의 이삭을 문양으로 표현하거나, 기하학적 추상문양을 패턴으로 전환하여 장식한 항아리 및 발(鉢)작품을 비롯하여, 오리형상의 솟대와 찻그릇 등 조형과 실용을 넘나드는 작품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 작가의 작품특징은 물레성형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이다. 문양의 변화를 통해서 작품에 변화를 주기도 하며, 항아리 몸통에 점토를 덧붙여 마치 천으로 항아리를 감싼 효과를 내거나, 솟대 작품의 경우 전체적인 구조를 이루는 부분 부분이 물레성형으로 이루어져 물레성형을 고수하는 작가의 작품에 대한 철학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몸통이 둥글고 목이 가늘어지다가 입부분이 나팔처럼 퍼진 병(甁)을 옆으로 눕혀 오리의 몸통으로 재해석한 작품은 물레성형에 대한 작가의 해학적 접근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분청의 온화한 색감과 작가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부드러운 질감이 표현된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상실감을 느끼는 관람객의 마음를 따뜻하게 아우르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작가인트르전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릴레이형식으로 개최된 작가초대전으로서, 영암도기박물관은 이번 정수미 작가를 포함하여 총 4번의 전시를 통해 영암의 도예작가를 소개해왔다. 영암군 관계자는 “박물관이 앞으로 작가들에게는 창작활동을 펼치는 공간, 관람객들에게 영암의 문화와 지역의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화
    2020-06-29
  • ‘무더위 잊게하는 전통소리’ 7월 광주 국악상설공연 풍성
    여름 무더위를 시원한 전통의 소리로 이겨내는 공연이 7월 광주에서 펼쳐진다.광주문화예술회관은 매주 화~목요일은 지역 민간예술단체 10개팀, 금·토요일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광주시립창극단이 전통국악과 퓨전국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1일에는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국악, 새로이 날다’라는 주제로 김광복 피리명인의 팔도민요메들리, 전통무용 태평무, 흥보가 중 ‘박타령’ 등을 공연한다.이어 2일에는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가 ‘나 노래하니, 그대 춤추리’라는 주제로 사랑가, 지전춤, 진도북춤, 농부가 등 다채롭고 신명나는 국악 공연을 펼친다.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3일 출연해 서정적인 선율과 호방한 태평소 울림이 어우러져 넓고 시원한 제주도 풍경과 바다를 연상케 하는 관현악 합주 ‘프린스 오브 제주’를 공연한다.또 KTX종착역에서 들을 수 있는 멜로디를 25현 가야금의 특색을 적용해 경쾌한 가야금 3중주 ‘해피니스’와 해금과 발레를 위한 ‘가면무도회’, 태평소협주곡 ‘코사무이’ 등을 선보인다.    광주시립창극단은 4일 부채춤과 심봉사가 황성에서 맹인 잔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황성으로 올라가는 내용을 담은 단막창극 ‘황성 올라가는 길’을 만나볼 수 있다. 신명나는 앉은반 설장구, 판굿과 입춤소고 등도 공연된다.지난 5월 처음 선보였던 ‘민간 단체 스페셜 공연’ 무대는 9일과 23일 민간예술단체 7개 팀이 참여해 피리독주, 장구바이러스, 설장구, 태평소와 사물놀이 등을 진행한다.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형태로 진행되며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문진표 등을 작성해야한다.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관람객을 위해 매주 일요일 주 1회 진행했던 ‘온라인으로 보는 광주 국악상설공연’은 목·토요일 주 2회로 확대 편성됐으며 공연 현장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 문화
    2020-06-28
  • 광주시립오페라단 ‘박하사탕·라보엠’ 오디션
    광주시립오페라단이 올해 하반기 주요 공연작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주·조연 출연자를 선발한다.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이건용, 콘서트 오페라 <박하사탕>’과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의 공모를 시작한다. 7월 27일~28일, 이틀에 걸쳐 두 작품의 주요 배역을 선정하는 대대적인 오디션이다. -제3회 수시공연-콘서트 오페라 ‘박하사탕’제3회 수시공연 ‘이건용, 오페라 <박하사탕>’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 원작으로 제작한다. 지난해 12월,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초연에서는 콘서트 오페라형식으로 전곡 중 약60%를 연주했다. 올해는 전남도청 시위 장면을 대규모 합창으로 표현하고, 3관 관현악 편성하여 2막7장 전막을 그랜드 콘서트 오페라로 선보인다. 10월 8일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공연한다. 작곡은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했고 오페라, 가곡, 합창곡 등의 성악과 관현악곡, 실내악 등의 기악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건용이 맡았다.대본은 연극과 뮤지컬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극작가와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광화가 집필했다. 예술 감독과 지휘는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부지휘자와 음악코치로 활동하며 세계 정상급 오페라극장에서 인정받은 윤호근 전 국립오페라단 예술 감독이 맡았다.  지원 자격은 ▲관련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관련 분야 유학 경험자 ▲오페라 작품에 경력이 있는 자로 전국단위 공개 모집한다. 실기전형은 7월27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한다. 실기전형은 ▲지망 배역 아리아 2곡 ▲자유 아리아 1곡 등 총 3곡이다. 개인 반주자를 동반해야한다.-제6회 정기공연-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제6회 정기공연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은 국립오페라단과 공동으로 제작한다. 11월 30일 광주 초연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 대구오페라하우스, 안동문화예술회관 등에서 10여회 공연이 예정돼 있는 대작이다. 2020년 라보엠이 특별한 이유는 국립오페라단과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첫 공동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앙코르 버전이 아니라 무대, 의상, 연출 등 모든 것을 새롭게 창작한 라보엠을 광주에서 가장 먼저 초연한다는 점이다. 국립과 시립단체의 첫 협업이 하반기 예술계의 화제를 예고하고 있다.  선발하는 배역은 뮤세타(소프라노), 쇼나르드(바리톤), 콜리네(베이스) 등이다. 특히 기량이 뛰어난 우리 지역 성악가들을 발굴하고, 출연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역 출신 제한경쟁으로 치러진다. 지원 조건은 ▲광주지역의 4년제 음악대학 성악과 재학·졸업자(국외대학 졸업자의 경우 국내최종학력이 광주·전남지역에서 취득) ▲음대관련 재학생 및 졸업생 ▲관련 분야 유학경험자 ▲국·공립 단체 및 민간오페라단 제작 오페라의 주·조연 출연 경험자 및 이에 준하는 오페라 작품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자이다. 실기전형은 7월 28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한다. 지원자는 ▲지망 배역 아리아 1곡 ▲자유 아리아 1곡 등 총 2곡을 준비해야 한다. 신청 지원서 접수 후 지망 배역 및 곡목 변경 불가하다. 개인 연주자가 동반해야한다. 원서접수는 두 공연 동일하게 7월 15일부터 21일까지이다. 오디션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gjart.gwa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는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이메일(gmopera2017@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 최종 합격자는 7월3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 문화
    2020-06-25
  • 김혜련 시인 10년 만에 세 번째 시집 발간
    생명의식의 표출과 삶의 진지성을 노래하는 광양 출신 김혜련 시인이 제2시집 ‘가장 화려한 날’ 이후 10년 만에 세 번째 시집 ‘야식 일기’를 발간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103편의 시가 5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자연과의 교감, 노동 현장의 애환과 휴머니즘, 질병과 상처 극복, 자아성찰, 가족애 등을 김 시인 특유의 명징한 시어와 이미지로 재현하고 있다. 삶의 진지성과 일상에서 녹여낸 서정이 소박하면서도 강렬하게 드러난다. 특히 제5부에 실린 작품들은 가족 해체 시대에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호출하고 있어 슬픔의 이면에 스며있는 따뜻한 위로를 맛볼 수 있다. 광양여고에서 교편(국어교사)을 잡고 있는 김 시인은 등단 20주년을 맞이하여 발간한 시집을 모교인 도서관에 기증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시인은 “교직 인생 32년 만에 꿈에 그리던 모교에 다시 오게 되어 하루하루 행복하다. 이 행복에 다소나마 보답하기 위해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영혼을 올곧이 담은 이 시집을 오로지 모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김혜련 시인은 광양에서 출생하여 2000년 월간 ‘문학21’, 2007년 월간 ‘시사문단’으로 등단했다. 시집 ‘피멍 같은 그리움’, ‘가장 화려한 날’, 공저 ‘평행선’ 외 24권을 냈다. 현재 순천팔마문학회 회원, 빈여백 동인, 한국문인협회 상벌제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화
    2020-06-25
  • 광주시립극단 제1회 창작 희곡 공모
    광주시립극단이 대표 레퍼토리 공연 제작을 위해 제1회 창작 희곡 공모전을 한다. 이번 공모에는 광주, 전남 지역을 소재로 구성된 창작 희곡으로 전국의 신인 및 기성작가가 대상이다.광주시립극단은 매년 광주를 소재로 한 ‘광주100년사 시리즈’를 선보였다. 2014년 최흥종 선생 이야기를 담은 ‘오방선생’, 2015년 ‘정율성’, 2016년 일제시대 충장로 이야기를 담은 ‘신시야화’까지 계속해서 지역 이야기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참신하고 흥미로운 지역 소재 이야기꺼리를 발굴해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만들고자 한다.원고는 100분 내외 순수 창작 희곡으로 신춘문예, 문예지 등 어떠한 지면(인터넷 매체 포함)에도 발표되지 않은 작품, 각종 공연에 출품되지 않은 작품만 제출할 수 있다.공모 및 접수기간은 지난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공모신청서를 내려 받아 희곡 5부와 함께 우편 또는 방문으로, 희곡 파일은 이메일(gjdrama@hanmail.net)로 모두 제출하면 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반드시 작품명만 기재하고 희곡 원고 어느 부분에도 작가의 성명은 기재하면 안된다.당선작은 12월29일에 발표 예정이고 2021년 상반기 광주시립극단 정기공연으로 제작된다. 당선금 1000만원은 공연 제작 시 작가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당선작의 저작재산권 및 기간 내에 발생하는 수익은 당선작 발표일부터 3년간 광주시립극단에 귀속하고 희곡은 공연 제작 시 연출자와 협의하여 각색될 수 있다.공모신청서 및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시립극단 062)613-8230, 511-2759로 하면 된다.
    • 문화
    2020-06-24

국제 검색결과

  • 완도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완료
      완도 군민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 구축됐다.  18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전남지방경찰청, 전남도소방본부, 완도해경, 육군8539부대 제2대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완도군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는 907대의 CCTV 영상을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각종 범죄나 재난·재해, 화재 발생 시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생명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도 주효한 플랫폼이다.완도군은 또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전국 최초 ‘스마트 드론 구축 사업’도 7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해양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드론을 도입하고 선박 진입이 어려운 해역에 이 드론을 띄워 적조 예찰이나 바다 환경을 감시·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통합플랫폼과 스마트 드론사업을 통해 육지는 물론 해상에서 군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안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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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8
  • 강진군에 코로나19 성금 기탁 줄이어
      지역사회의 위기극복을 위해 강진군에 사랑의 후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이웃들을 지원해 달라며 강진초등교장협의회(강진동초 외 12개소)에서 130만 원, 강진 심플란트 치과에서 성금 200만 원과 후원품(칫솔 300개)을 기탁했다.강진초등교장협의회(회장 정병모/강진동초등학교장)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십시일반 나눔의 힘이 모여 건강하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강진 심플란트 치과 원장 권규진 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는 어려운 시점에도 불구하고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및 후원품까지 전달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 큰 귀감이 되고 있다.기탁식에 참석한 이승옥 군수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신 강진초등교장협의회와 심플란트 치과 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청정지역 강진을 유지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한 강진 군민들의 힘이 모여 코로나19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기탁된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외계층 및 위기가구에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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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8
  • 진도군, 농어민 수당 60만원 4월 전액 지급
    진도군이 코로나19로 인한 농어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어민 수당 60만원을 4월에 전액 지급한다.진도군에 따르면 농어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회 분할 지급할 예정이었던 농어민 공익수당을 농어민 생활 안정화를 위해 4월에 60만원 전액 지급한다.전체 6131개 농가를 대상으로 약 40여억원을 지역농협을 통해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또 재해대책경영자금 특별 융자도 함께 신청 받고 있다. 문의는 진도군청 농업지원과(540-3542)로 하면 된다.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농작업 보조인력 구인난 등으로 경영활동이 어려운 농가로 농가당 최대 5천만원 한도 내에서 품목별 소요 경영비를 지원한다.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농어민 공익수당의 조기 지급과 특별 융자 지원을 통해 관내 농어민은 물론 경기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농어민 생활 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어민 공익수당은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활성화에 도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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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6
  • 강진군, 농기계 구입비 지원…영농부담 줄인다
    구입비 최대 50% 지원…농촌 일손부족 등 해결 강진군이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농작업 해소를 위해 영농철 이전인 3월말까지 소형 농기계 242대, 중대형 농기계 96대, 농업용 지게차 7대 등 총 25억5000만 원 상당의 농기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진군은 소형 농기계, 중대형 농기계, 농업용 드론, 지게차와 곡물건조기 집진기 및 등화장치를 매년 지원해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농가의 경우 영농철 이후에 구입해 적기영농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3월말까지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또한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42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부득이 야간에 농기계 운행할 때 다른 차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농업기계 등화장치 191대를 지원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강진군에서 추진하는 농기계 지원사업은 70만 원 이상 400만 원 이하 농기계는 소형농기계, 400만 원 초과 농기계는 중대형농기계로 분류해 농기계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단, 중대형농기계의 경우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읍면을 통해 신청된 농기계는 자체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농업용 드론과 지게차는 타작물 재배, 친환경농업 실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강진군은 지속적인 농기계 구입 지원을 통해 상대적으로 기계화율이 낮았던 밭농사용 농기계와 다수의 영세농이 이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지원해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이승옥 강진군수는 “농기계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최대한 줄여 보다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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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4
  • 나주시, 세계한인경제인대회서 600만 달러 수출협약 쾌거
    나주시 관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해외 수출길이 열렸다. 나주시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하용화) 주최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24차 세계한인경제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미국 현지시각 15일 오전 10시 관내 기업인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대표 김천일)과 미국 ‘SSY corporation’(대표 James Lee)이 600만불 규모의 수출입 협약을 체결했다.세계한인경제대회는 전 세계 각국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국내 중소기업 및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유관기관과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나주시의 세계한인경제대회 참가는 관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강인규 시장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World-OKTA(옥타)의 이번 대회 개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가 의사를 밝히며 이뤄졌다. 하용화 협회장 또한 강 시장의 이 같은 관심에 화답하고, 지난 달 부터 강 시장과 직접 이번 대회 참가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 방문단과 함께 이번 대회에 동행한 관내 중소기업은 ▲좋은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골든힐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 총 3개 업체다. 이 중 수출입 협약을 체결한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은 나주시 남평읍 소재 조미김 생산 회사로 자사 브랜드 ‘새우표’ 출시를 통해, 2011년 나주스타기업, 2012년 광주·전남중기청으로부터 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완도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600만불 규모의 김밥용 김 2만 박스를 미국SYY에 수출하기로 약속,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 나주시 관내 최초 기업이 됐다. 수출입 협약식에서 강인규 시장은 "세계 경제 침체로 국내 수출산업 위축뿐만 아니라 나주시를 포함한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산업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대회 참가와 구체적인 협약 성과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해외 시장 진출과 판로확대는 물론, 침체된 국내 경제에 활력을 제고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월드-옥타와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수산회, 한국환경공단, 나주시 등 7개 기관 및 지자체를 통해 선발된 국내 우수 중소기업 70여개, 월드옥타 해외지사화 사업 참여기업 6개사 등이 참가했다. 대회를 주최한 (사)세계한인무역협회는 지난 1981년 4월 2일 창립된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다. 협회는 ▲모국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및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 ▲회원 상호 간 친선도모와 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교류 ▲범세계적 한민족 경제 공동체 추진에 따른 민족 경제 공영권 구현의 가치 아래, 세계 73개국 144개 지회, 7천여 명의 재외동포 CEO와 차세대 경제인 2만여 명이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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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7
  • 여수 돌산대교 케이블 교체 공사 한 달 단축
    여수시-익산청, 추석후 교통통제·셔틀버스운행 협의   여수시 대교동과 돌산읍을 연결하는 돌산대교의 노후 케이블 교체와 도장공사가 한 달여 단축된다.6일 여수시는 이달 12일부터 착공 예정이었던 돌산대교 성능개선 공사가 한 달여 단축되며 공사로 인한 교통통제 기간도 같이 줄어들어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최소화된다고 밝혔다.지난달 23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익산청)은 돌산대교 성능개선 공사를 위해 8월 12일부터 12월 27일까지 4개월여 동안 교통통제를 시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하지만 여수시는 권오봉 시장을 대표로 지역민 불편 최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이후에 공사를 시작하고 공사 기간도 단축해 줄 것을 익산청에 지속해서 요구했다.지난 2일 익산청은 여수시 의견을 수용해 공사 기간을 추석 이후인 9월 17일부터 12월 27일까지로 한 달여 줄인다고 통보했다.또 전 세계 재외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의 축제인 '제18차 여수세계한상대회' 기간인 10월 22~24일에 돌산대교 통행을 임시 허용하는 안도 내놨다.이와 함께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도로정보전광판(VMS)과 교통표지판 등을 활용한 공사안내에도 힘쓰기로 했다.익산청은 지난 1984년 준공된 돌산대교의 안전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76억3300만 원을 투입해 성능개선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간 돌산대교의 노후 케이블이 교체되고, 케이블 도장, 교량 받침 교체, 케이블 장착구 보수보강, 강교도장 등이 실시된다.12월 27일까지 통제 기간에는 9곳의 노후 케이블 교체와 케이블 도장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통제 기간 운전자들은 '거북선대교-엑스포 박람회장-중앙동 로터리-서교로터리'로 우회해야 한다.시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공사이니만큼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며 "공사가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익산청과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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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6
  • '전남음악창작소' 지역 뮤지션 육성 탄력
    신규 프로그램 1인 미디어 교육사업 '강진 문화보부상' 운영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임석)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2000만 원의 사업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음악창작소의 지역 뮤지션 육성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전남음악창작소의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사업은 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의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지원해 실험적인 음악을 창작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남도의 국악과 타 장르의 이색적 혼합을 시도한 음반 제작을 지원해 음악의 자생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전남음악창작소는 ‘2019년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주목할 만 한 신규 개설 프로그램으로는 ‘강진 문화 보부상’ 사업이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1인 미디어가 활성화됨에 따라 콘텐츠를 생산 할 수 있는 1인 크리에이터의 양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과거 강진 병영 보부상의 상인정신을 토대로 강진의 문화, 관광, 특산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강진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진행해 나간다.또 강진의 풍물패와 밴드가 함께 연주하는 ‘강진아리랑’ 등 군민의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크로스오버 음악 교육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임 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올해는 크로스오버 음악과 더불어 대중음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 음악인들에 대한 창작 지원의 폭을 넓혀 지역 문화지수 제고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전남음악창작소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신청은 음악장르에 관계없이 전남·광주지역에 사는 뮤지션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오는 12일까지 전남음악창작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ogamtong.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한편 전남음악창작소는 2016년 9월 개관 이후 지역 음악 산업 조성을 위해 뮤지션 창작 활동 지원 및 홈 레코딩 교육, 저작권 교육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전남 지역 대표 공공형 음악창작소로서 올해는 그 업무가 강진군문화관광재단으로 이관되어 강진군민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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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7
  •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 화웨이 애플 누르고 2위 차지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훼이는 애플의 아이폰을 누르고 2위에 올라서며 두드러진 약진세를 보였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분석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7190만대를 출하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년 대비 연 기준 8.1% 하락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화웨이는 5910만대를 출하해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1분기에 전년 대비 연 기준 50.3%의 성장을 기록한 수치다.    애플은 3640만대를 출하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연 30.2%나 하락한 것이다.   CNBC는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이 2018년에 이미 애플을 제쳤다고 밝히며, 올해 1분기 실적은 화훼이와 애플 간의 점유율 격차가 이미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IDC는 화훼이의 이같은 선전에 대해 "저가에서부터 고가까지 모든 부분을 겨냥한 포트폴리오가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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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01
  • 트럼프 美대통령, 이주정책 강화 지시... 불법 이민자 강경 대응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망명 신청자들에게 비용을 청구하고, 이민법원에 신청 후 180일 이내에 사건을 처리토록 하는 등 망명사건처리 방식 개선조치를 행정부에 지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불법 이민문제에 대한 관심을 끌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저녁 백악관은 대통령각서를 통해 망명사건 개선방안을 90일 내에 제안하도록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케빈 매캘리넌 국토안보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지시했다.   개선안에는 망명 신청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는 규제와 예외사항이 없는 한 모든 망명 신청이 180일 이내에 판결되도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미국에 불법적으로 입국한 사람들이 구제나 보호 승인시까지 허용되던 잠정 노동 허가를 금지하는 안도 포함되어있다.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녀들을 가족과 분리하는 관행을 끝내는 것이 불법 입국자들이 급증하는 데 원인이 되고 있다"며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 노선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같은 정책에 따라 곧 추방될 수 있는 약 200만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미국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이민개혁안을 내놓았다.
    • 국제
    2019-04-30
  • 스리랑카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 사망자 311명으로 늘어... 배후 외부세력 조사
      23일 현재까지 스리랑카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 사망자가 모두 3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루완 위제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방부 장관은 이번 연쇄 폭탄테러로 사망자가 311명으로 증가했고 부상자는 5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부활절인 지난 21일 스리랑카 콜롬보에 위치한 성앤서니 성당에서 시작된 폭탄 테러는 총 8곳에서 연쇄적으로 이루어졌다.   스리랑카 정부는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인 NTJ가 외국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테러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국제사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라지타 세나라트 보건복지부 장관은 "NTJ가 호텔 3곳과 교회 3곳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연쇄적으로 자행했다"며 "아마 배후에 외부 세력이 있는 것 보인다"고 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정확한 조사를 위해 국제지원을 요청할 것이다"고 했다.   이에 미국은 FBI를 파견해 수사지원에 나섰다. 현지 이슬람단체가 어떻게 조직적이고 협동적인 테러를 할 수 있엇는지, 외부 세력의 도움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펼칠 계획이다.   23일 현재 당국은 용의자 40여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는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의 사전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이를 묵살해 경찰 감찰국장 등이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
    • 국제
    2019-04-23

지역 검색결과

  • 영광 불갑 모악지구 신규 마을 내년 6월 준공
      영광군이 불갑면 모악지구에 도시민 인구유입과 농촌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해온 신규 마을 조성사업의 첫 삽을 떴다.영광군은 최근 착공한 '모악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이 오는 2021년 6월 준공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2018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50가구 분양을 완료하고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마을정비구역 지정 등을 마쳤다.총 사업비 68억원을 투입해 5만6268㎡ 부지에 도시민 50가구 유치를 위한 주거용지와 마을회관,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모악지구 신규마을은 국도 22호선(영광-광주)과 국도 23호선이 인접해 인근 광주시와 물리적 거리를 크게 단축시켰다.인근에 불갑사 관광지와 불갑테마공원 등을 끼고 있어 쾌적하고 매력적인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영광군 관계자는 "모악지구 신규마을은 교통 접근성과 경관이 주변과 어우러져, 도시민들에게는 최적의 전원주택지"라며 "인구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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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목포시 "마크스 없이 대중교통 못탄다"
    승객불편 해소 위해 시내버스에 비상용 마스크 비치   목포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6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시는 지난달 28일 ‘대중교통 종사자 및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조치’를 고시했고,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마스크착용 의무화 계도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승객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임산부가 대중교통을 탑승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3일부터 모든 시내버스(157대)에 785매(대당 5매)의 비상용 마스크를 비치하고 있다.한편 시는 버스와 택시 종사자를 대상으로 감염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버스정류장 내 버스정보안내기(161개) 및 터미널, 버스 내부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목포역과 시외버스터미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시내버스 안에 손소독제를 상시 비치하고 매일 1회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6일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시내버스나 택시에 탑승하지 못하니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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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보성군, 농식품부 수출우수 지자체 경진대회 ‘우수상’
    보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으로 보성군은 각종 농특산물 수출사업 우선 선정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다. 보성군은 올해 4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새롭게 개발한 보성차 브랜드 오션브리즈(Ocean Breeze)를 런칭하고, 출시 2개월 간 마차(가루녹차)부분과 브랜딩차 부분에서 신제품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보성군은 2018년부터 아마존 입점을 기획해 왔으며, 2019년 6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한 시장개척단이 미국 LA를 방문해 보성 차(茶) 수출을 위한 아마존 벤더 업체 Kreassive LLC(대표 Sean Chang)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군 관계자는 “보성 차 수출목표를 연간 360만 달러로 수립하고, 아마존뿐만 아니라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과 아랍에미레이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수출국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보성전통차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보성 차 세계화와 농가소득향상,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자발적 수출확대 동기를 높이고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서면심사로 본선 진출 10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국민투표를 거쳐 본선 발표심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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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무안군, 전국 최대 규모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무안군은 현경면 일원 19만1599㎡(약 6만평)의 부지에 3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국 최대 규모의 첨단농업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심의를 통과했다.오는 2022년말 완공을 목표로 3년간 추진되는 첨단농업복합단지는 농업인들의 미래농협 실현과 도시민들의 치유공간의 기능을 담당한다.또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 농촌과 도시가 교류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전문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단지는 농업기술센터의 청사 신축과 더불어 스마트팜 실습·체험·교육시설, 농산물 조사분석실 등 과학영농 기반시설과 양파 우량종자 채종포, 고구마 무병종순 증식포, 앙파·마늘 신기술 실증포 등 각종 신기술이 도입된다.농업용 드론 등 농기계의 교육과 실습이 가능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농촌과 도시가 교류하고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가 휴식과 치유를 할 수 있는 자연생태농업 체험장으로 구성된다.단지 내 팜 카페와 로컬푸드 식당,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을 갖춘 6차산업 체험형 방문객센터도 함께 만들어질 예정이다.군은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거쳐 조성부지의 토지를 매입하는 등 신속한 사업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김 산 군수는 "2018년부터 계획한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무안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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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나주시-한국조폐공사, 나주사랑 카드상품권 발행 MOU
    지류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카드형 나주사랑상품권이 오는 8월 발행될 예정이다.나주시는 최근 시청 이화실에서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과 ‘나주사랑카드상품권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나주사랑카드상품권은 8월 중순경 100억원 규모로 첫 발행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한국조폐공사 카드상품권 발행 1호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시와 조폐공사는 ▲나주사랑카드상품권 신뢰성 및 보안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 ▲카드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 및 홍보 ▲시민과 지역상권 편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해가기로 했다. 카드 상품권은 기존 지류 상품권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상품권 부정유통 사전 방지는 물론 발행비용, 판매 및 환전 수수료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운영 중인 한국조폐공사의 지류 상품권 통합전산시스템과의 호환을 통해 개인별 한도관리도 가능하다. 특히 금융기관(판매대행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카드발급에서부터 충전, 사용내역, 잔액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가 대폭 개선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류 상품권 선호도가 비교적 낮은 공공기관 임직원과 직장인, 청년층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현금과 일반 카드가 주를 이뤘던 결제 수단이 상품권으로 대체되면서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지친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힘을 더해줄 나주사랑카드상품권 발행에 적극 협조해주신 한국조폐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해온 나주사랑상품권 10%특별할인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특별할인 기간 연장과 함께 18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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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구례 봉성산 둘레길 2.8km 개장
    구례군은 구례읍 봉성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봉성산 둘레길’의 조성을 완료하고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구례군은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봉성산 둘레길을 조성했다. 지난 12월 설계에 착수해 3월 공사에 착공했다. 봉성산 둘레길은 약 2.8km로 구례현충공원에서 봉서체육공원까지 이어진다. 한 바퀴 순환하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된다.봉성산 둘레길은 데크로드를 비롯한 인공물 설치를 최대한 줄이고 흙길과 야자매트로 조성했다. 벚나무숲, 소나무숲, 대나무숲, 야생녹차밭 등이 어우러져 있다. 구례읍에 위치한 봉성산은 해발 166m의 아담한 산이다. 봉성산 등산로는 구례읍 주거지역에 밀접해있고 지리산을 조망할 수 있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산이다.그러나 기존 노선은 정상까지 일직선의 등산로라 고령층에게는 부담스럽고 청년층에게는 너무 짧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구례군은 고령층도 편하게 즐길 수 있고 산 전체를 한 바퀴 순환할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봉성산 둘레길이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숲속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둘레길을 세심하게 가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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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영광군, 개인용 'e-모빌리티' 주행 안전성 실증사업 착수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전남 영광군이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개인용 이동수단의 주행 안전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영광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법성면 입암리 자전거 전용도로와 불갑사 관광지구로 이어지는 총 10.6㎞ 구간에서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용 이동수단을 활용해 이뤄진다.개인용 e-모빌리티 이동수단은 최근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에 따라 운행을 위한 운전면허 면제와 자전거 전용도로 주행이 가능해졌다.하지만 제품에 대한 안전 기준과 교육, 보험기준 등 세부 시행규칙과 운영규정, 인증기준 등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실증은 스로틀방식 전기자전거와 개인용 이동수단의 자전거 전용도로 주행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인증 제품의 시장 공급을 촉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7월 중순부터는 일반인 시험자도 실증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알바몬(www.albamon.com), 알바천국(www.alba.co.kr) 누리집을 통해 신청 하면 된다.  한편 e-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전기자동차와 이륜차, 1∼2인용 이동수단 등을 뜻한다.영광군이 지역혁신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2년간 총 407억원이 투입되는 '전남 e-모빌리티규제자유특구'사업을 추진 중이다.특구사업 지원을 위해 관련기업 19개사와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스마트 이모빌리티협회, 한국건설 생활환경 시험연구원이 참여 중이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전기자전거·개인용이동수단(PM)·초소형전기차 등 e-모빌리티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과 e-모빌리티 기업지원을 비롯해 법제 정비·교통영향 분석, 도로시설 기준 개선 방안 마련 등에 주력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수집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e-모빌리티 관련 안전기준과 운영기준 마련하고, 안전한 e-모빌리티 이용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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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목포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 확대 시행
    목포시가 시민안전보험에 보장항목을 추가해 7월부터 확대 시행한다.시민안전보험은 예상치 못한 각종 재해, 일상사고 및 범죄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통한 정신적 안정 및 치료와 보상으로 생활안정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이 보험은 각종 자연재해?재난?사고?범죄 피해 등으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입은 시민에게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목포에 주소를 둔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이라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돼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8개 항목에 농기계 사고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해, 익사사고로 인한 사망,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 화상수술비 지원, 온열질환 진단금 지원을 추가해 총 14개 항목으로 확대 시행한다.주요 보장내용 및 한도는?▲폭발,?화재,?붕괴,?산사태?사고로?인한?상해사망?및 상해후유장해 1000만원?▲대중교통?이용?시?상해사망 및?상해후유장해 1000만원?▲강도상해로?인한?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1000만원?▲자연재해(일사병,?열사병?포함)로?인한?사망 1000만원?▲만 12세 이하의 스쿨존?교통상해?부상치료비 1000만원 ▲농기계 사고로 인한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1000만원 ▲익사사고로 인한 사망 1000만원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 1000만원 ▲화상수술비 지원 100만원 ▲온열질환 진단금 10만원이다.??특히 목포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 가능하고 다른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해 각종 재난 및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만15세 미만자는 사망 사고 시 제외된다.목포시 관계자는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나 시민안전보험은 불의의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생활안정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으로 주변에 적극 알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청 안전총괄과(061-270-365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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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완도군 역점 사업,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포함 '탄력'
    지난 6월 29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조 5000억 원 규모의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의 핵심 사업 중 완도군 역점 사업이 다수 포함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은 지난 2010년 5월 수립된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수립된 종합계획을 변화된 여건과 새로운 도정 정책, 개발이 필요한 사업을 추가 반영해 지난 6월 재수립됐다. 추진 전략으로는 해안권 연계에 의한 광역관광벨트 형성을 비롯해 미래형 산업 육성, 산업 및 관광거점 연계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의 총 96개 사업 중 19개 핵심 사업에 완도군 역점 사업인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 연구단지 조성, 연륙?연도교 단계적 확충 사업(완도 고금도~고흥 거금도, 완도~소안~청산, 보길~넙도~서넙도), 해상영웅벨트 조성 등 3건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남해안 해양치유단지 조성 ▲광주~완도간 고속국도 2단계 건설 ▲테마섬 투어 활성화 기반 조성 ▲전남권 마리나 조성 등 다수의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해양바이오연구단지 조성 사업은 다양한 기업 유치와 청년 주도의 좋은 일자리 및 소득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연륙?연도교 단계적 확충 사업은 도서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과 관광객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에 변경·수립된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우리 군의 역점 사업이 포함되어 완도가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하고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국도비 확보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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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장흥 잔디형 공설자연장지 7월 개장
    장흥군은 장례문화 변화에 따른 수요자 정서와 욕구를 충족을 위해 공설자연장지를 조성하고 오는 11일 본격 개장한다고 밝혔다.자연장지는 장흥공설공원묘지 내에 잔디형과 수목형으로 조성됐다.잔디형 장지를 우선 개장한 후 수목형 장지는 추모목의 활착상황에 따라 추후 개장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이번에 개장하는 잔디형 장지는 3729㎡ 면적에 약 4500기의 안장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자연장지는 ▲장흥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한 군민이 사망한 경우 ▲등록기준지를 군에 두고 있는 자가 사망했을 경우 이용할 수 있다.장흥군 관할구역에서 개장한 유연고 유골 등도 매립 가능하다.사용료는 장흥군민은 1기당 40만원이며 사용기간은 30년으로 자연장의 특성상 안장한 유골은 반출이 불가능 하다.정종순 군수는 “자연장은 자연에서 와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장사방법의 하나로 부지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한편, 봉분 묘나 봉안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가 편하다. 이번 공설 자연장지 개장은 장례문화에 대한 군민의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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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오피니언 검색결과

  • 소통과 인간의 삶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티비 프로그램을 가끔 시청한다. 자연은 글 없는 교과서며, 말없는 스승이라는 사모함이 있어 물소리와 햇살 부서지는 푸른 잎에 감탄하며 보곤 했다. TV속 자연인들은 인터뷰를 통해 사업 실패 후, 혹은 불치 병 치유를 위하여 산속으로 왔다고 했다. 그들은 약초를 캐거나 버섯을 채취하며 자연과 소통했다. 청설모나 나무에게 말 걸으며 인간애착의 욕구 쯤 해소하고 세상의 바람을 피해 생태백신(?)인 자연 바람이나 맞으며 웰빙한다. 많이, 더 많이 가져야 하는 문명의 삶 대신 최소한의 소비로 자족한다. 사람한테 물리며 사는 것 보다 짐승한테 물리는 편이 더 나으리라는 판단이었을까? 사기당해 사업에 실패한 자연인은 자신의 내면과 혹은 자연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보통, 당한 사람은 투명하고 거짓 없이 다 소통했으나 상대의 부드럽고 달달한 말에 현혹당한 죄는 상대에 대한 무지와 의존의 댓가이리라. 그 상처에 대한 보상은 사회와 소통의 단절로 갈음한다. ‘너는 왜 잘 알아보지도 않고 그 사람의 말을 곧이 곧 대로 믿었느냐? 달콤한 말에 혹한 너도 그 사람이랑 다를 바 없다’ 등등 그 때 알았으면 안했을 때늦은 후회와 내면의 소리를 들었을까? 자연인들은 자신과 그리고 자연과 소통하며 새로운 삶을 산다. 이렇게 소통은 삶의 순환고리가 되어 삶의 방향키를 움켜쥐는가 하면 국가 간 소통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결정하기도 한다.가로막힌 휴전선을 두고 북한과 미국과 한국 삼자간의 대화 역시 정치 경제 등의 문제가 얽혀 진실을 드러내지 못할 뿐더러 힘의 논리가 숨어 있다. 리더자의 사심까지 덧칠해지면 대화는 더욱 암담하고 불통의 장막이 드리워질 뿐이다. 중국과 홍콩의 대화도 그 입장은 서로 판이하다. 자유를 지키고자 하는 홍콩시민들의 애절한 절규가 지구촌에 울려 퍼질 뿐이다. 어느 한쪽이 권위와 사심을 실어 대화를 관철시키는 힘의 논리는 일방적 소통의 불공정을 드러내며 홍콩시민의 자유를 유린할 조짐을 보인다.   지난달 모 운동선수는 훈련 중 가혹행위로 고통을 호소했으나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어느 한쪽이 권위의 힘으로 제압해 오면 죽음과 소통하고 먼 길을 떠나기도 한다. 누구는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키우며 소통을 하고 누구는 예술의 세계와 소통하고 누구는 책과 소통하거나 자기만의 신(神)을 찾아 소통하기도 한다. 소통은 공기와도 같이 인간과 세상 사이를 흐르며 삶을 호흡하게 한다.  보건 당국이 연일 코로나19 발생상황을 조사, 분석하여 자세히 전달하는 것은 국민들의 이해를 통한 협조로 소통할 것을 바라기 때문이다. 세계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코로나 사태에 대해 투명하고 신뢰로워 모범적 보도라고 칭찬한다. 똑똑한 한국인과 좋은 리더자의 덕목이 공조한 좋은 소통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반해 일본의 경우 올림픽 개최 욕심을 숨기고 코로나 사태를 축소 은폐 보도한다는 세계 매스컴의 추측성 평가와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개인이나 사회, 국가에게 소통은 중요한 존재방식이므로 신뢰롭고 투명해야 하나 합법과 불법의 경계, 공정과 불공정의 경계, 가치로움의 경계 등은 사람마다 국가마다 다른 가치와 신념, 이해(利害)관계가 얽혀 있어 쉽지 않다. 게다가 디지털 시대 소통은 더 복합적이고 다양하다.SNS 등 디지털 소통은 우리의 감정과 인식에 변화를 주었다. 사회관계망 소통은 상대방의 목소리 톤이나 억양 표정 등에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 감정 소모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결과만 알면 된다. 그러다 보니 상대의 감정을 공감해 주는 현대인의 공감 능력은 점점 퇴화되어 사회성이 떨어진다. 그야 말로 로봇형 인간이 되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스마트폰 상에서의 집단 따돌림이나 음성적 거래는 익명성만큼 불신, 불투명의 비인간적 소통들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SNS나 인터넷은 빠르고 넓은 정보전달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약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불의에 항거하는 시위대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퍼트려 부당한 일을 당하는 억울함을 막을 수도 있는 양날의 검 같은 소통 방식이다. 한편 교통의 발달은 세계 사람들의 소통을 더욱 빈번케 해 코로나 19의 팬데믹 사태를 발생케 했다.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은 최근 야생동물거래 금지와 식용금지법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그럼에도 밀거래가 된다 하니 법망을 뚫고 바이러스와 곡예를 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다. 동물생태학자인 최재천과 제인구달은 코로나사태로 인한 인류의 경각심이 희망이라며 인간이 자연과 소통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네슬레, 까르푸 등 몇몇 글로벌 기업들이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해 ‘아마존산 보이콧’을 벌이고 있다. 아마존에서 난 콩이나 소가죽을 구입하지 않음으로써 삼림 파괴를 막겠다는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 2019.12.25.) 이는 브라질의 급속한 삼림파괴를 막음으로써 야생동물을 보호할 수 있고 야생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인간 동네로 내려오는 일을 막을 수 있어야 인수간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네 자연인은 산으로 가지만 인간에게 짓밟히며 당하기만 해온 말 못하는 동물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동물을 제압하는 인간의 일방적 소통, 이제는 멈춰야 한다. 동물존중과 자연 보호야 말로 그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일이다. 그것이 공정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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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남북경협 이젠 우리 힘으로
    지난 6월16일 14시 50분 북한은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비참하게 폭파했다. 앞서 13일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에서 “머지않아 쓸모 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 이라고 한 예고 그대로 사흘만에 전격 실행된 것이다. 2018남북정상회담 당시 우리국민들은 평양냉면을 먹으로 다닐 정도로 평화무드가 익어 갔었다. 그러나 하노이회담 노딜 이후 진전 없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중무역 분쟁과 북한 경제 난국, 탈북자들의 국회진출, 탈북자와 극우주의자들의 대북전단 살포로 남북관계는 난관에 부딪치게 된 것이다. 존 볼턴 전 미국백악관 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은 우리가 늘 걱정했던 미국과 일본의 남북문제에 대한 간섭을 떠나 철저하게 우리민족의 앞날을 앞장서서 방해한 자본주의 강대국의 민낮을 찾아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물론 존 볼턴의 회고록이 한·미·일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자료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평가절하할 수만 없는 현실이다.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담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새로운 동북아 정치질서의 안정과 평화정착을 시켜가는 한반도 운전자론을 기대하는 전국민의 지지속에 남북의 경제협력을 의심하지 않았다.4·27판문점 선언은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의 로드맵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대북 대화를 통한 평화정착 입장을 밝혔지만 북한은 핵실험과 대륙간 유도탄을 발사하며 문재인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대북평화정책의 기조를 계속해서 보내자 북한은 평창동계 올림픽에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대표단으로 보내 화답하게 되었다. 이렇게 화해무드가 익어가게 되어 4·27판문점 선언은 한반도 비핵화실현, 연내 종전선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설치, 이산가족상봉 등을 발표했다.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구축, 판문점선언 재확인과 한반도 비핵화 전쟁포로(POW) 및 전쟁실종자(MIA) 유해송환등 4개 항목에 합의했다.하지만 2019년 2월 27~8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별다른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이후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유엔과 미국으로부터 경제제재를 완화시키기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 나름대로 비핵화 의지를 보였으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강력히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로 인하여 하노이 회담은 노딜로 끝났다.이후의 남북관계는 답보상태에 머물게 되어 예전에 없었던 한미워킹그룹을 통하여 미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대북 봉쇄조치는 강화되었다. 더군다나 코로나 19로 죽어가고 있는 북한주민에게 트럭 1대분의 의약품 마저 미국의 반대로 보내지 못한 주권국가로서 면모를 잃어버리게 되었다.코로나19 확산으로 거대 자본주의 미국의 민낮과 존 볼턴 회고록으로 본 미국과 일본의 치졸한 행태에 주권 국가로서 우리는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4·27 판문점선언, 9·19평양공동선언은 남북한 우리민족 모두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북한은 그 뒤 월드컵 남북예선전을 무관중으로 치렀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금강산에서 너덜너덜한 시설물을 꼴도 보기 싫다며 철거를 지시했다. 더 나아가 제 1부부장 김여정의 담화는 무례를 떠나 대적관계를 적나라하게 열거한 날폭탄이었으며 그것은 곧바로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로 이어졌다.우리정부는 통일부장관을 경질하였고 외교라인을 쇄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평화와 경협에 대한 신념과 의지의 진정성을 인정한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자주독립적인 남북경제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 미국에 대해서는 할말을 하고 요구할 수 있는 요구를 하여 남과 북이 신뢰를 회복하여 우리 한민족이 동북아 정세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긴장과 위기를 맞았던 지난 6·25 70주년을 맞이하여 대남군사 행동을 보류했다.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15만 평양시민 앞에 열렬히 환호 받고 연설하도록 하였듯이 우리 힘으로 남북경협을 완수해야 한다.주권국가로서 대한민국은 8500만 한민족이 75억 인구와 함께 공생공존할 수 있는 대동사회를 이끌어 가야 한다
    • 오피니언
    2020-07-02
  • 사람의 입에는 ‘문을 못 단다’하지만
    “가장 많이 말하는 사람은 항상 가장 적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라는 격언(格言)이 있다. 정체성이 불분명한 저잣거리의 한 사람 진중권 씨를 생각하면서 떠오른 말이다. 사실 진 씨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다. 가끔씩 지저분한 먼지 날리는 작태를 보이기에 몇 마디 하고 싶어 소환해 본 것뿐이다. 상대하자니 더럽고 안 하자니 귀찮기는 하지만. 그러고 보면 진중권 씨가 노이즈 마케팅을 잘하는 것 같긴 하다. 이래야 먹고 사는가. 며칠 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희화화하려는 듯 진 씨가 던졌다. 유치했다.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그에 적절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 그런데도 이유답지 않은 이유, 비유답지 않은 비유를 들어가면서 지껄여 대고 있었다. 할 일이 없어서였을까. 그럼에도 언론들은 지면에 올려놓았다. 진중권은 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집단적으로 괴롭히고 있다면서 이를 ‘인민재판’이라 했다. “검찰총장에 대한 집단 괴롭힘이 6·25때 인민재판을 보는 듯하다”고도 했다. “광장에 사람 하나 세워놓고, 온갖 트집을 잡아 있는 죄, 없는 죄 다 뒤집어씌우는 모습이 정말 가관이다”는 말도 했다. 가관은 오히려 진 씨 같지만. 기삿거리가 그리도 없었는지 언론은 필사 보도했다. 아니면 기자 또는 해당 언론의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 되는가 싶기도 하고. 사실 윤석열 총장의 행태를 정상이라 할 수 있는가. 과거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윤석열 씨는 중앙지검 검사장으로 끝났어야 했다. 검사장이란 명칭도 쓸 수 없어 격도 한 단계 낮춰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하지 않았던가. 과거 정부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낭인으로 떠돌던 사람을. 그런 그에게 문재인 정부에서 따사로운 양지를 준 것 아닌가. 그런데 커다란 비극의 시작은 검찰총장까지 준 사실이다. 검사장이라는 옷도 맞지 않았는데. 총장에 걸맞는 역량과 도량은 전혀 아니란 말이다. 이런 부류들이 가는 길은 누구나 거의 같았다. ‘안하무인격, 기고만장’등으로 무장해서 세상의 지존으로 자신을 생각하는 것 말이다. 때문에 이 나라의 대통령 같은 작태를 벌이고 있는 것 아닌가. 사실 문재인이 대통령이 아니라 윤석열이 대통령 같다는 말까지 떠돌고 있잖은가. 측근문제, 장모문제 등은 전혀 신경쓰지도 않는듯해 보인다. 검찰조직도 자신의 측근들로 채워버렸고. 다행히도 추미애 씨가 장관으로 오면서 잘못된 것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기는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대체로 잘하고 있지만 윤석열 씨를 총장에 임명한 것만은 큰 패착이라 생각된다. 여기에 작은 똥파리 하나가 웅얼거리고 있고. 진중권 씨 말이다. 도대체 존재감도, 깊이감도 없어 보이면서. 진중권 부류들까지도 마음대로 떠들어 댈 수 있는 작금의 사회. 진정한 민주사회 아닌가. 과거를 더듬어 보자. 김대중 정부를 비롯해서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 등 민주정부에서만 기나 고동이나 떠들어댔다.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을 비롯한 군사독재정권이나 보수독재정권 하에서는 이러지 못했다. 그만큼 민주 정부에서 최대한도로 자유를 보장해주고 있다는 증거 아닌가. 지금 떠들고 있는 서생원 같은 사람들. 그때는 뭐 했었는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역시 동급이라 생각된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게 한 말을 두고 “인성의 문제”로 본다면서 비난했다. 참으로 웃기는 어르신이다. 백인이 백 말을 한다 해도 김종인 어르신만은 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고 보지 않는가. 카멜레온 같은 떠돌이면서. “혀 아래 도끼 들었다”는 말이 있다. 잘못된 말로 언젠가는 재앙을 당할 수 있다는 잘 여며보길 바란다.
    • 오피니언
    2020-07-01
  • [호일칼럼]사라지는 것들의 아름다움
    요즈음 광주 남구의 진산인 제석산에서 짝을 찾는 비둘기 울음소리가 들린다. 이른 봄에 울던 소쩍새, 그 뒤에 울던 검은등뻐꾸기는 이제 짝짓기를 하고 한 해 살림을 시작했을 거다.지난해에 이어 어김없이 이어지는 이 제석산의 새소리는 자연의 순환이다. 갑작스러운 변괴만 없다면 이 자연의 순리는 사라지지 않고 해마다 평화롭게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계절이 바뀌며 들리는 이 새소리는 누구에게는 추억이고, 누구에게는 기다림이며 그리움이고, 누구에게는 자연의 아름다움일 것이다.하지만 한 번 사라지고 나면 다시 보기 어려운 것들도 많다. 우리 생활 주변의 것들만 해도 그렇다.전파사가 그중 하나다. 예전에 길가의 그 전파사는 거리를 걷는 사람들에게 멋진 음악을 공짜로 듣게 해주었다. 비 오는 날, 바람에 낙엽이 날리는 날, 하얀 눈이 펄펄 날리는 날, 거리에서 듣던 그 음악은 낭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지나간 향수일 뿐이다.양장점이나 양복점, 구둣방도 이제는 보기 힘든 이름이다. 생산, 소비의 자동화 시스템이 가져온 변화이다. 이발소는 또 어떤가? 아마도 이발사를 하려는 사람이 없어서도 이 직종은 사라지고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학교 앞 문방구나 골목길의 점방, 작은 선술집 등도 찾기 어려운 지난 시대의 유물이 되었다.도심의 풍경도 마찬가지로 상전벽해다. 어린 시절 모래 장난을 하고 송사리를 쫓던 개울은 사라지고, 꽤 수량이 풍부하던 내도 복개가 되어 눈앞에서 사라져버렸다. 도시발전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이렇게 사라져버린 풍광은 계절이 바뀌어도 다시 되돌아오지 않기에 아쉬움이 크다.현재 백운고가차도 철거 공사가 한창이다. 백운고가차도가 있는 백운광장은 구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광주의 남쪽 관문이다. 지난 1989년 11월 개통 이래 31년 만에 철거되는 것이다. 일찍이 복개되었지만, 예전에 이곳 고가차도 아래쪽에서 주월동 쪽으로 흘러가는 냇물이 있었다. 당시 비만 오면 이 내를 중심으로 물이 차올라 땅이 질다는 ‘진다리’라 했으니, 백운동의 옛 이름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만든 진다리붓은 유명한 붓이었다. 60~70년대 광주전남에서 학교에 다녔다면 이 붓으로 습자연습을 했을 것이다.아무튼, 이 백운고가차도는 이제 도시철도 2호선에게 그 임무를 맡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광주 남구청에 따르면, 이 고가차도 대신 지하차도가 만들어지고 2023년에는 도시철도 2호선 1구간 백운광장역이 개통할 예정이라고 한다.더하여 이곳 백운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벌여 쇠락하는 상권을 다시 살리고, 유스타운을 조성하여 젊은 층이 찾아오게 한다는 것이다. 옛 보훈병원 부지 일대가 이 유스타운의 거점인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청년복합플랫폼에는 청년창업 지원센터가 들어서고 8층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주택도 조성될 것이라고 한다. 백운광장과 푸른길공원을 연결하는 공중보행로, 푸른길공원에는 스트리트푸드존, 로컬푸드직매장이 들어서고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주차장도 마련된다고 한다. 또한, 백운광장과 맞닿은 광주 남구청사는 건물 외벽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파사드로 활용된다고 하니, 사뭇 그 기대가 크다.광주 남구의회 오영순 사회건설위원장은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남구청사 앞 백운광장은 남부권의 중심 역세권이 되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서 미국의 맨해튼과 같은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 한다.예전 사직동 앞을 흐르는 광주천의 이름이 대추여울이었다. 무등산에서 솟아오르는 해가 강물에 어려 잘 익은 대춧빛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백운광장 일대의 초고층 빌딩숲은 그 무등의 잘 익은 대춧빛을 가장 먼저 받는 도심 풍광의 명소가 될 것이다.하지만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고,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다. 논밭과 과수원 사이로 맑은 내가 흐르던 과거의 백운·봉선동 일대의 풍광이 사라졌듯, 이제 또다시 현재의 모습도 우리 눈앞에서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고 변화와 발전을 두려워하거나 거부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면서 그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아름다움도 마음속에 간직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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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30
  • [호일칼럼]고종명(考終命)
       예로부터 사람들이 생각한 오복(五福)은 치아, 자손, 부부해로, 재산, 명당이었다. 오복 중 첫째로 치아를 꼽았던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잘 먹어야 장수 할 수 있고, 둘째로 자손은 대를 이어야 한다는 보수적인 관념에서다. 셋째, 부부해로는 자식보다 부부간 금슬 좋게 잘 살아야 집안이 화목하고, 넷째로 가진 것이 있어야 대접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섯째, 명당은 죽어서 명당에 묻혀야 자손들에게 복을 전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그러나 유교에서 말하는 오복은 수(壽)·부(富)·강녕(康寧)·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이다. 수는 목숨이니 오래 삶을 뜻하고, 부는 부유함이니 넉넉한 재산을 일컬으며, 강녕은 건강하고 편안함을 말한다. 그리고 유호덕은 덕을 좋아하며 즐겨 행함으로써 남들로부터 칭송과 존경을 받는 것을 의미하며 고종명은 제 명대로 살다가 편안하게 가족들 앞에서 죽는 것을 뜻한다. 오복의 덕목 중 고종명은 영종(令終)이라고도 일컫는다. 고종명은 모든 사람이 바라는 최후의 모습이다. 그렇지만 누구나 다 그렇게 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병을 얻어 아프거나 어떤 불행한 사고를 당해 제 명대로 오래 살지 못하거나 편안한 죽음에 임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고종명을 속된 말로 아주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 ‘구구팔팔(9988) 이삼사(234)’이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아팠다가 죽는다’는 뜻이다.일찍 요절하거나 오래도록 병환으로 고생을 하다 죽으면,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에게까지도 큰 슬픔과 많은 고통을 안겨주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다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것을 원한다.그런데 고종명에 유호덕하려면 발생률이 극히 낮아지게 된다. 덕망을 쌓아 남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면서 명대로 오래 살다가 편안히 자연사로 죽는 사람은 무척 바람직하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겠지만 실제 그렇게 되기에는 매우 어렵고 희소하다. 후덕한 사람이 장수를 누리는 것은 가장 바람직하고 소망스런 일이다. 그러나 후덕한 자가 일찍 죽는 경우와 박덕한 자가 오래 사는 경우가 문제다. 유덕자가 요절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박덕자가 장수하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의학이 발달하고 건강음식이 계발됨에 따라 앞으로 고종명에 해당된 사람이 많아 질 것이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현상이 더욱 바람직하기 위해서는 덕망을 구비한 유호덕의 미덕도 함께 향상되어야 한다. 이 세상에 태어나 한평생을 살아가는 삶의 가치와 목표는 오복(五福)의 소유가 아닐까 싶다. 천수를 누리며 사는 수(壽),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평안하게 사는 강녕(康寧),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를 누리며 사는 부(富), 덕을 베풀며 사는 유호덕(攸好德), 천수를 누리고 자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편안히 눈을 감는 고종명(考終命), 이 오복은 누구나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게 아니다.특히 오복 중에 일생을 마무리하는 고종명은 세상과 하직하는 복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운도 따라야 이루어지기에 가장 힘들며 또 한편 두려운 것이기도 하다.요즘 화두가 되고있는 웰다잉(Well-Dying)은 죽음을 긍정적으로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부정적 관념 때문에 금기시해 왔던 웰다잉은 이젠 웰빙(Well-Being)과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웰빙은 우리말로 ‘참살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복지, 안녕, 행복’을 뜻하고 ‘잘 사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잘 사는 것’이라 함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일컫는다.웰 다잉은 인간으로서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소망을 전제로 삶의 내면을 풍요롭게 가꿔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 즉 ‘사람이 사람답게 죽는 것’을 의미한다.퇴계 이황 선생께서는 세상을 떠나실 때, 온 가족들에게 “매화나무에 물을 꼭 주어라”고 했다 한다. 매화나무에 물 주기가 대수로운 일이 아니지만, 퇴계 이황 선생은 평생 초심을 잃지않고 검소하게 사셨던 분이셨기에 그분만이 가능한 마지막 유언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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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8
  • [호일칼럼]흥국사 창건과 보존의 의미
    흥국사는 여수반도의 주산인 영취산 아래 위치하여 예로부터 지역민으로부터 신령한 산으로 인식되어 기우제나 치성을 드렸던 곳이다. 진달래가 많아 진달래 산으로 알려진 영취산 자락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흥국사의 사적기를 보면, ‘국사께서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하고 면벽관심(面壁觀心)하고 심신연마에 환경이 좋은 성지를 택하여 가람을 창설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흥국사가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나라가 흥하면 이 절도 흥할 것이다’라고 개산(開山) 이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1195년(고려 명종 25년)에 보조국사(지눌 스님)가 창건한 흥국사 안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 팔상전 등 문화재가 많이 보존되어 있다. 대웅전 축대의 거북과 용, 꽃게 모양을 곁들인 대웅전은 흔히 ‘반야수용선’이라 불리며 이는 고통의 연속인 중생을 고통이 없는 세계로 건너게 해주는 도구가 배이며, 이 배는 용이 지키고 있으므로 바로 용선이라는 것이다.흥국사는 보물의 창고로, 보물 제396호 대웅전은 빗살문을 달아 개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보물 제563호 홍교는 무지개다리라는 뜻으로 홍예 교라고도 하며 관람하다 보면 정말 무지개 모양처럼 놓았음을 느낄 수 있다. 현존하는 홍교 중 가장 높고 길며 다리 중간 아래에 용의 머리가 조각돼 있어 사악한 기운이 절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벽사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대웅전 후불탱화, 노사나불 괘불탱, 대웅전 수월관음도, 응진전 십육 나한도, 대웅전 목조 삼가 여래 삼존상 동종, 목조 지장보살 삼존상. 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대웅전 관음보살벽화 등 보물 10점이 보존된 문화적 보존의 중요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절이다사찰의 명성에 맞게 흥국사는 조선조에 들어와 호국 사찰로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으며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 흥국사에서는 기암대사(奇巖大師)가 스님 300여 명을 이끌고 승병으로 나서 활약하게 된다. 흥국사는 남해에 바로 인접해 있으므로, 이곳의 스님들이 수군으로 투입되었고 승군들의 주둔지인 주진사(駐鎭寺) 역할을 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수군 승병이 있었던 곳이며 흥국사 안에서 수군 승병 300여 명이 훈련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왜란과 호란의 전란 속에서도 승병을 모집하고 외적과 대항한 것도 공동운명체로서의 불심을 실천한 곳이다. 고통받는 민족과 백성을 절 안에서 수행을 통해서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전란의 현실 속에서 적극적으로 고통의 근원을 해결하는 자비를 실천한 곳이 흥국사다.흥국사가 위치한 ‘여수국가산업단지는 1974년 4월 여천산업기지 개발구역으로 고시되어 1914년 12 월 여수국가산단 확장단지 조성사업 준공으로 20.125㎢(약 608만평)부지에 사업비 10,648억 원을 들여 40년간 조성하여 개발 사업이 마무리됐다.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간 생산액 98조억 원, 수출액 427억 불, 고용인원 1만9000명, 272개사가 입주하고 있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국토확장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로 바다를 메워 산업단지를 조성한 곳으로 균형 있는 국토개발의 모범이며 전남 동부 지역의 산업발전 계기를 마련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 왔다. 반면 여러 사안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다. 첫째 섬진강에서 유입되는 민물과 바닷물의 순환을 막아 풍족하고 다양한 어족자원의 고갈을 가져왔다. 둘째 흥국사 진입환경이 열악하여졌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사찰이 심산유곡에 있어 재가불자이든 관광객이든 심신의 안정을 찾는 힐링의 목적도 따르지만, 왠지 흥국사 진입로는 화학공단을 통해 진·출입을 하게 되어 공해에 따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흥국사에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조성하여 접근성이 쉽게 하든지 아니면 기존 도로 주변을 정리하여 쾌적한 환경을 느낄 수 있는 녹지정책이 필요하다. 셋째 공해에 따른 문화재의 훼손방지와 보존의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넷째 공단부지 부족으로 흥국사 입구까지 조성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역사 인식이 반영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주었으면 한다. 많은 산업유발 효과와 전남지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만큼 호국과 문화재가 아울러 이룰 수 있는 산업계의 관심과 정책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여파로 답사 당시 동행하였던 친구와 필자만이 경내를 거니는 쓸쓸함이 흥국사의 현실이다.  
    • 오피니언
    2020-06-25
  • 치(恥)가 있는 사회
    부끄러움을 뜻하는 한자 치(恥). 마음 심(心)과 귀 이(耳)가 합쳐진 글자다. 곧 ‘치’라는 글자는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는 뜻이다. 이것은 양심의 소리다. 가령 누군가가 그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 때 주위의 어느 누구도 모른다고 하더라도 당사자만은 알 것이다. 양심만은 자신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은 그걸 잊고 산다. 아니 알고 있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뻔뻔스러워진다. 같은 잘못을 반복한다. 이렇게 학습되어가다 보면 점점 더 강해진다. 안하무인격이 된다. 대부분의 강력한 형사사건에서도 이런 면들이 수도 없이 엿보인다. 고유정의 전 남편 살인사건을 봐보라. 얼마나 잔인한가. 그리고 철저한가. 보통사람들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다. 결국 이 사건으로 1심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지만. 최종심에서는 어떻게 판결이 날지 궁금하다. 고유정은 철두철미하게 의붓아들은 죽이지 않았다고 우기고 있다. 전 남편살해는 우발적 살해행위였다고 인정하지만. 처음에는 전 남편도 죽이지 않았다고 했다.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을 때부터 뻔뻔스럽게도. 아주 천연덕스럽게 주차장에서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내가 안했는데.”라는 말을 하는 모습이 지금도 선명하다. 그런데 더더욱 천인공노할 일은 자기가 죽였다면서도 시신의 행방에 대해서는 일절 말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람이 죽었고 죽인 사람도 있는데 시신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니 말이 되는가. 참으로 기이하지 않는가. 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 근원을 찾아가자면 바로 치(恥)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양심하고는 문 닫고 살았다는 뜻이다. 이런 현상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바로 어렸을 때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알려지기에는 고유정의 부모가 재력가라고 한다. 그의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 참으로 궁금해진다. 인간은 자고로 기질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형성된다고 한다. 기질적 요인은 타고나는 것이다. 크게 보면 동양인과 서양인의 성격이 다르다. 대체로 동양인은 정적이고 서양인은 동적이라 한다. 세분화해 가면 같은 한국인이라 해도 각각의 집안 형질에 따라 성격들이 다르다. 환경 역시 영향을 미친다. 앞서 말한 동양인은 정적이고 서양인은 동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동양인은 주로 초식을, 서양인은 육식을 주로 해왔기 때문이라 한다. 이는 환경적 요인이다. 결국 환경적 요인이 기질적 요인에, 기질적 요인이 환경적 요인에 상호 영향을 주는 것이다. 사회복지에서는 클라이언트를 대할 때 그의 환경에 대해 특히 숙고한다. 때문에 인간을 상황속의 인간, 환경속의 인간이라 한다. 상황과 환경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유정이 오늘날 저리도 엄청난 괴물인 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부모는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알아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환경은 자신이 태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양육자가 중요해진다. 여하튼 고유정은 치(恥)가 고장 난 것만은 확실하다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고유정 뿐일까.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정치계, 경제계, 문화계 등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수두룩하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실제 사례들을 수없이 봐왔잖은가. 필부필부의 세계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주변에도 수많은 부적인 사람들이 있잖은가. 때문에 이를 조금이라도 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치(恥)를 살릴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주변 환경의 개선 역시 중요하고…….    
    • 오피니언
    2020-06-24
  • '우물물은 강물을 범하지 않는다(井水不犯河水)'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다시 대규모 시위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다. 홍콩의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 온 ‘민간인권전선’은 트위터를 통해 "홍콩 주권반환 기념일인 7월 1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민간인권전선측은 국가보안법(홍콩의 국가 안전을 수호하는 법률 제도와 집행 기제를 건립하고 건전하게 하는 결정)이 홍콩기본법과 국제자유권규약(시민·정치권에 관한 국제규약)을 위반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 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홍콩 사법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되돌릴 수 없는 우리 ‘시대의 혁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춘은 영국이 홍콩의 주권을 중국으로 반환하기 2년 전인 1995년 6월호 커버스토리로 ‘홍콩의 사망(The Death of Hong Kong)’을 다룬 적이 있다. 홍콩 시위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범죄인 인도법(일명 송환법)’ 개정 반대에서 비롯됐지만 그 이면에는 중국 정부가 강압적으로 추진해 온 ‘홍콩의 중국화 정책’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불만 때문이다.특히 중국 정부는 2047년까지 50년간 보장하기로 했던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지키지 않고 있다. 일국양제는 하나의 국가에 2개 체제, 다시 말해 국가는 사회주의 체제의 중국이지만 홍콩의 자본주의 경제 체제와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 따른 각종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홍콩의 민주주의 체제와 자율성, 정체성을 지키려는 홍콩 시민들은 거대한 중국의 힘에 밀릴 수밖에 없다.서방은 ‘중국의 홍콩화’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홍콩이 중국처럼 바뀌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자칫하면 포춘의 예측이 맞아 떨어질 수도 있다. 지난해 홍콩을 달궜던 민주화 시위의 배경에는 홍콩의 극심한 불평등과 빈약한 사회보장시스템에 있다. 포용성 강화 없는 경제성장은 언제든 사회적 안정을 해치는 불씨로 작동할 수 있다. 홍콩 사태는 여러가지 정치적 이유도 있지만 결국 불평등의 문제가 가장 컸던 것 같다.주택 문제가 가장 극명한 것이지만 임금문제, 전무한 실업급여 등 복지시스템의 문제도 있다. 홍콩 젊은이들은 완전한 자유방임 경제에 내몰린 상황이다. 홍콩은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라 전 세계 인재들이 모이다보니 홍콩에서 태어나 사는 젊은이들은 글로벌 투자은행(IB) 등 전 세계 인재들과 홍콩에서 싸워야 한다. 일한 지 1개월 넘으면 언제든 해고가 가능할 정도로 노동시장은 너무나 유연하다.홍콩은 우리나라에 비해 물가가 1.5배 가까울 정도인데 대졸 초임은 월 200만원 언저리이며 즐비한 명품샵 등 화려한 모습도 있다. 지니계수가 0.54 정도로 굉장히 불평등이 심한 나라이기에 이번 시위에서 그런 부분들이 폭발한 것이다.홍콩의 어두운 이면이 완전히 드러난 이번 사태는 최근 전 세계적 저물가의 수요측면과 함께 사회적 안정 등을 볼 때 불평등 이슈, 소득분배의 형평성을 제고하는 여러 사회보장체계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준다. 지난해 시위로 인해 홍콩의 경제성장률은 -2% 정도의 후퇴가 예상된다. 하지만 IMF 구제금융과 같은 위기를 겪을 가능성은 낮다. 한때 ‘동양의 진주’로 불렸던 홍콩의 경제 전망은 암울하기만 하다.?홍콩 경제의 핵심인 금융업은 물론 그동안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홍콩의 부동산 시장도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홍콩의 글로벌 금융허브로서의 기능은 중국경제 덕분에 있다. 중국 경제 자체가 10년 전부터 계속 위기설은 나오지만 자본시장 개방도가 워낙 다른 나라들과 다르고 정부의 통제수단도 여전히 많기 때문에 큰 위기를 겪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일국양제 하에서 홍콩의 번영과 발전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 동맹인 미국이 최우선이지만 전략적 파트너인 중국과 적대관계가 되면 한반도에는 정말로 신냉전이 올 수 있다. 어떤 경우에도 두 나라와 우호 관계를 깨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실사구시의 지혜로 장기적 국익을 도모하는 전략이 절실한 때다.
    • 오피니언
    2020-06-23
  • [호일칼럼]저소득층 일자리 만드는 순천
    ‘개천에서 용 났다, 음지가 양지 된다’는 속어마저도 사라지고 있는 세태다. 우리사회가 언제, 어디서부터 ‘빈익빈 부익부“사회로 굳어져 갔는지는 모르겠다. 가난을 대물림하는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면 어딘가 잘못되고 있는 사회구조다. 그것은 곧 서민층의 소망까지 앗아가는 벼랑길사회일 것이다. 특히나 저소득층들은 작은 꿈을 펼치려고, 음지를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반면 대다수의 상류층들은 ’왕대밭에 왕대난다‘며 부를 대물림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들은 남들이 싫어하는 일자리를 좆아 온몸이 기진맥진하도록 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내일의 소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 사회는 그 삶마저도 달갑게 맞이하지 않는다. 그들은 중상류층들이 싫어하는 막바지 일터를 찾아 나서며, 그 일자리도 잃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저렴한 임금도 마다하지 않는다. 때로는 갑 질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마음고통도 감수한다. 자존심은 아예 잊어버려야 한다. 그저 일자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뿐이다. 그게 오늘날 그들의 현실인 듯싶다.이러한 현실감에서 김미자 순천시 사회복지과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자활사업을 추진했다. 즉, 근로능력자의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도입하면서 근로역량배양 및 일자리제공을 통한 탈 빈곤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활사업을 통해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자할 능력배양과 가능습득. 근로기회 등을 지원하고 제공한다는 것이다. 참여자격은 조건부, 자활 급여특례, 일반수급, 차상위(한국자녀 양육하고 있는 한국국적 미 취득 결혼이민자 포함) 시설수급자 중 근로능력자(만18세 이상) 등이 참여가능하다. 또 참여혜택은 첫째로 자활 근로 안정적일자리 제공이다. 둘째로 안정적 보수지급이다. 시장 형은 월 135만4000원이고, 사회서비스 형은 월 117만3000원이다. 셋째로 기타혜택이다. 매출발생 성과급지급(월 최대 70만원)이며 내일 키움 목돈마련 적금통장가입 등이다. 넷째로 취업, 창업이다. gateway 과정을 통해 일반기업(회사) 취업연계지원이다.게다가 본인의 노력여하에 달렸겠지만 자격증 취득지원과 채무조정 상담지원, 직업교육, 취업알선, 복지지원연계의 혜택도 주어진다. 한 예를 들어볼까 한다. 23일 오픈한다는 ‘월면가’는 지난주부터 손님들이 찾아들고 있다. 순천시 장천동 시민로 30에 위치한 쌀국수 전문점은 순천지역자할 근로 사업장이다. 구도심권에서 젊은 층을 겨냥한 베트남음식점이다. 6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이들은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으로 고객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외에도 순천시 자활근로사업은 다양하다. 현황을 살펴보면 14개 사업단과 2개 자활기업이 있다.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 101명이 참여했다. 사업내용은 영농과 세탁 그리고 청소와 집수리사업 등이다. 3년간의 사업단 운영 후에는 자활기업창업 및 운영이 종료될 예정이다. 흔히 사람들은 저소득층의 일상을 관심밖에 두고 있다. 물론 각박한 산업사회에서 그들의 생활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생존경쟁이 치열한 현사회의 일면을 생각한다면 그들의 삶을 바라보는 여유가 없을 것이다. 생각의 차이겠지만 자칫 시간낭비이고, 경제적 낭비로 여겨지지 않을까 싶다.사실, 그들 다수는 처음부터 저소득층은 아니었으리라 믿는다. 어쩌다 어긋 진 인생살이의 변곡점이 있었을 것이다. 어느 누가 가시밭길을 걷고 싶고, 인생가난에 허덕이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살이다.필자도 가끔은 가난을 회피할 때가 있다. 돈 있고, 힘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바라보면 그들의 삶이 부럽기도 하다. 반면 서민층과 저소득층의 삶은 구차하면서도 불행의 연속이다. 그 때마다 가난을 멀리하고 싶고, 회피하고 싶어진다. 자신의 품위유지비도 없는 삶을 영위하면서 돈을 멀리한다는 생각자체가 모순이다. 필자를 비롯한 다수의 사람들은 모순투성이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 오피니언
    2020-06-22
  • [호일칼럼]발효식품으로 건강 지키자
    실화를 토대로 제작한 영화 ‘나는 약신이 아니다’는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아내에게 이혼당하고 인도산 정력제를 팔며 근근이 살아가던 ‘청용’에게 어느 날 백혈병 환자 ‘뤼서우이’가 찾아와 정품의 20분의 1 가격인 인도산 만성골수백혈병 치료제 밀수를 제안 한다. 청용은 단순히 돈벌이 목적으로 복제 의약밀수를 시작했지만, 값싼 약으로 효험을 본 환자들은 그를 약의 신으로 떠받든다.이 영화는 중국사회의 암울한 의료 체계를 비판하고, 실정법과 인간애의 갈등을 넘나들며 죽음에 직면한 사람들의 모습을 감동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말미에 이 사건을 계기로 백혈병 치료제의 수입 관세를 없애는 등 중국의 의료 체계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힌다.지난해 말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지는 코로나 19는 인류에게 다시는 코로나 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절망적 상황의 공포가 되었다.하지만, 중세의 페스트가 그러했듯, 이 또한 인간은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는다. 그럼에도 치료제인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300여만 원 이상의 고가로 예상되기에,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일 수도 있다. 따라서 특단의 대책이 미리 마련되지 않으면 이 코로나 19라는 감염병의 퇴치와 극복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지난 주말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상황에서 나들이를 어디로 갈까 고심하다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열매농원 영농조합 법인체(대표 이영숙)가 있는 영암을 찾았다.영암은 신비의 과일인 무화과로 널리 알려진 고장이다. 어느 집 담장 밑에서라도 이 무화과나무 몇 그루가 자라고 있음을 볼 수 있다.무화과는 여름에는 넓은 잎으로 시원한 그늘을 마련해주고 늦여름부터는 맛있는 과일을 풍성하게 안겨 준다. 이 무화과는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옛 시절에 어린이, 노인 할 것 없이 맛있는 간식거리였다.열매 농원이 있는 영암은 우리나라 무화과의 80%가 생산되는 ‘무화과 특산물’ 지역이다. 또한, 3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열매농원에서는 이 무화과를 비롯하여 각종 열매를 이용하여 발효식품을 만들고 있다. 무화과 발효액과 솔잎발효액, 무화과 잼과 무화과즙, 그리고 건무화과 등이 그것이다.이 발효액의 근간은 우리 어머니들의 장독대, 그 신비한 발효 마술의 무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지난 시절 우리 선조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간을 품고 발효된 마당 뒤편의 장독대와 옹기 항아리에서 우리 음식의 맛을 살리고, 우리 몸의 건강 비결을 찾고 이어왔다. 참으로 시대를 앞서간 조상들의 현명한 지혜였다.그렇게 장독대는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위치했다. 가지런히 놓인 옹기 항아리의 뚜껑을 열면 말갛게 하늘을 담은 간장과 보기만 해도 입맛 돌게 하는 빛깔 고운 된장, 그리고 냄새만으로도 입맛을 살리는 고추장, 막장이 있었다. 차곡차곡 발효식품을 담고 있는 항아리와 각종 절임은 발효 과학의 비밀이고 열쇠이며 대대로 전수 되는 맛의 역사였다."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이날 열매농원 이영숙 대표가 한 말이다. 그렇다면 코로나 19와 같은 감영병도 음식으로 고칠 수 있을까? 약으로도 고칠 수 없는 병이 있으니, 식품으로 고친다고 단언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어떤 병이든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시작되는 것이다.그리고 약도 자연에서 얻어진다. 그렇다면 자연에서 얻어 자연에서 발효되고 정제된 것이 바로 효소이다. 그러니 약과 같은 효능과 효험을 가진 건강식품임에는 분명하다.따라서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고 어떤 경우에는 신비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현대인의 모든 병이 스트레스에서 기인한다고 하니, 천연의 재료로 만든 발효식품은 이 시대의 건강문제를 푸는 지시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현재 코로나 19로 농민들은 농작물의 판로가 막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발효액 및 과채가공품제조는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일이니 바로 일석이조 아닌가? 우리 모두 이 시대의 건강을 발효식품으로 지켜갔으면 한다.    
    • 오피니언
    2020-06-21

기획.연재 검색결과

  • 민선 7기 신우철 완도군수 취임 2년- ‘미래 100년 대계’ 위해 해양치유산업 역점 추진
      완도군은 미래 100년 대계를 위한 미래 산업으로 해양치유산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해양치유란 청정한 환경 속에서 해양기후와 해풍,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과 같이 해양자원을 이용해서 만성질환을 치료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을 말한다. 2017년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해양치유산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사업 추진 전략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를 해양치유산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해양치유센터 건립비 320억 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 사업에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선정되어 18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오는 10월 해양치유센터가 착공되며, 국내 최초 해양·산림 치유 공간인 ‘약산 치유의 숲’과 우리나라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에 해양치유공원을 조성하는 등 각종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치유단지 조성에 따른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 LA에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여 1000만 불의 투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앞으로 군은 민자 투자 유치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숙박 시설 외에도 민간 해양치유전문병원, 골프테마파크 등의 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신 군수는 “이와 같은 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많은 일자리와 소득 창출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띄고, 해양치유산업을 의료와 관광, 바이오헬스 산업과 연계함으로써 완도를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민선 7기 2년 동안 국고 예산을 총 8553억을 확보하였으며,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과 더불어 어촌뉴딜 300사업, 일반 농산어촌 개발 등 88건의 공모 사업 선정,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 수상,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 등 42건의 수상과 각종 평가에서 월등한 성적을 거두며 일 잘하는 지자체로 꼽혔다. 안전하고 우수한 완도 수산물 수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미국, 중국, 베트남 등 3개국에서 전복, 광어, 해조류 및 전복 가공품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1450만 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약 930억 원(지난해 말 기준)의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 날이 갈수록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수산물의 안전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깨끗한 바다에서 키운 완도 전복이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를 아시아 최초로 획득함으로써 완도 수산물에 대해 차별화를 둘 수 있게 됐다.올해는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인 ASC, ASC-MSC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화상 회의 등을 개최하여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산물뿐만 아니라 완도의 농산물도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청정한 완도의 자연에서 키운 완도자연그대로미(米)가 지난해 말레이시아와 미국에 이어 올해는 러시아 수출 길에도 올랐다. 앞으로 해양치유산업에 쓰이는 식재료를 완도에서 생산되는 것만을 제공하여 완도의 농·수·축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3회 연속 국제 행사 승인을 받아 내년 4월 23일부터 5월 16일까지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최된다. 지난 1월 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국 출범 후 관람객 100만 명을 목표로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2014년과 2017년 두 번의 박람회는 해조류의 가치를 알리고 해조류 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2021박람회는 해조류를 소재로 한 해양 바이오와 의약, 뷰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4차 산업을 융·복합시키고, 특히 해양치유산업과 박람회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신 군수는 “완도산 해조류가 해외 시장을 선점하고, 해조류 산업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여 반드시 성공적인 박람회로 이끌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완도수목원은 전국 난대림 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고, 붉가시나무와 구실잣밤나무, 동백, 황칠, 후박, 감탕나무 등과 770여 종의 희귀 난대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평가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후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들과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시 앞으로 연간 방문객은 85만 명, 고용 유발은 1만 7000여 명, 경제적 효과는 1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군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막대한 만큼 완도수목원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조성하여 국민이 그 가치를 향유하고, 해양치유와 산림치유가 어우러지는 치유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4일에는 국립난대수목원과 연계한 리조트, 호텔 분야에 2개 기업에서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완도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로 청정한 해변을 10군데나 넘게 보유하고 있는데 그중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만 부여하는 블루플래그 인증을 우리나라 최초로 받은데 올해 재 인증을 받아 국내 최고 휴양지의 명성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도사무소가 신설되어 3월에 업무를 개시하였고, 전지훈련팀 유치 등 크고 작은 성과들이 참 많았다.12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 사항 및 군정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군민 행복 정책 토크’를 실시하는 등 소통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군은 섬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해상 물류비 절감,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도·연륙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완도 약산, 금일, 금당, 고흥 거금을 잇는 연륙교 사업의 1단계 구간인 완도 금일 일정항에서 약산 당목항 간 연륙교 건설을 위해 국도 27호선 기점을 고흥 금산에서 완도 고금으로 변경하여 지방도 830호선이 국도로 승격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협의하여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구도~소안 간 연도교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한 논리를 개발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군민 안전과 청정 완도를 사수하기 위해 67일 동안 열 감지 카메라 운영 및 발열 체크를 실시하였으며, 코로나19 예방 수칙 중 손 씻기가 중요함에 따라 개학 전 유치원 및 초·중학교 등 18개소에 세면대를 설치했다. 봄철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주요 관광지가 있는 섬 입도 통제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해외입국자의 경우 군에서 별도로 시설을 마련하여 2주간 격리를 의무화하도록 하였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까지 완도군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이와 같은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고 군정에 협조해주신 우리 5만여 군민과 향우 분들의 덕분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지역 현안사업과 더불어 해양치유산업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완도가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 대한민국의 해양관광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우철 군수는 끝으로 “현재까지 우리 군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마음을 놓을 수 없으므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할 때까지 군민의 안전과 청정완도를 사수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획.연재
    2020-06-25
  • 아마추어와 프로의 싸움 ‘상주 전투’
    # 선조는 안보 불감증 왜적이 부산을 침탈한 지 5일째 되는 4월 17일 이른 아침에 경상좌수사 박홍의 장계가 한양 조정에 도착했다. 왜적이 쳐들어 왔다는 보고였다. 긴급 상황을 알리는 봉수(烽燧 횃불과 연기)는 아예 작동 안 했다.대신들은 비변사 당상들과 함께 빈청(賓廳 대신들이 정무를 의논하는 곳)에 모여 선조를 직접 뵙기를 청했다. 그런데 선조는 무슨 영문인지 대신들과의 접견을 허락하지 않았다. 별수 없이 대신들은 문서로 보고를 했다. 이러자 선조는 이일을 순변사로 삼아 중부지역에, 성응길을 좌방어사로 동부지역에, 조경을 우방어사로 서부지역으로 내려보내고, 유극량을 조방장으로 삼아 죽령(竹嶺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 사이)을, 변기를 조방장으로 조령(鳥嶺  ‘문경 새재’로 더 친숙함,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 사이의 재)을 지키게 하고, 겁 많은 경주부윤 윤인함을 친상(親喪) 중에 있는 전 강계 부사 변응성을 복귀시켜 교체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 군사 3백 명도 선발 못 한 나라18일엔 부산이 함락되었다는 보고가 도착했고, 여러 고을이 점령되었다는 보고가 연달았다. 이러자 한양의 민심이 크게 흔들렸다. 그런데 이일은 300명의 정예병도 못 구해 3일이 지나도록 한양을 떠나지 못했다. 그러자 조정은 이일 혼자서 먼저 떠나도록 하고, 별장 유옥이 군사를 모집하여 뒤따라가도록 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7일)당초에 이일은 병조의 ‘군사 선발 장부’를 입수하여 살펴보니 시정잡배와 서리(胥吏)ㆍ유생들이 태반이었다. 그래서 임시 점검했더니 유생들은 관복을 갖추고 시권(詩卷 과거시험 답안지 종이)을 들고 있고, 아전들은 평정건(平頂巾 관청 서리가 쓰는 두건)을 쓰고 와서 징병을 면제해 달라고 하소연하였다. 참, 한심한 일이었다. (류성룡, 징비록) # 삼도순변사 신립, 남쪽으로 향하다. 18일에 선조는 병조판서 홍여순을 김응남으로 경질했다. 홍여순은 맡은 직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또 군졸들의 원망이 많았다. 이어서 선조는 류성룡을 장수들의 감독과 격려를 총괄하는 도체찰사로, 김응남을 부사로 삼았다.   20일에 선조는 신립을 삼도순변사에 제수하고 보검 한 자루를 하사하면서 말했다. “이일 이하 누구든지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모두 참(斬)하라.” 이윽고 선조는 1591년에 서인 정철 일당(一黨)으로 몰려 의금부에 갇힌 전(前) 의주목사 김여물을 석방하여 신립의 종사관으로 삼았다.       신립과 군사 수백 명이 출정하자 도성 사람들은 시장 문을 닫고 지켜보았다. (선조실록 1592년 4월 17일)                         # 대구 사수가 무산되다.                                            경상감사 김수는 적변(賊變)을 듣고 곧바로 제승방략(制勝方略 : 작전 지역에 군사들이 모이면 중앙에서 온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군사작전을 편다)에 의거 여러 고을에 공문을 보내 각자 소속 군사를 거느리고 대구로 모이라고 하였다. 이에 조령 밑의 수령들이 백성들을 이끌고 대구로 가서 노숙하며 서울에서 내려오는 순변사를 사흘이나 기다렸다. 하지만 순변사 이일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왜적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벌판에 모인 농민들이 동요하였다. 게다가 큰비가 내리고 군량도 떨어지니 이들은 밤중에 흩어져 버렸다. 이를 본 수령들도 말을 타고 줄행랑을 쳤다.   대구 사수가 무산(霧散)된 것은 순변사 이일이 군사 300명도 못 뽑아 서울에서 3일을 허비하고 20일에야 출발한 탓이었다. #  군사는 겨우  8-9백명4월21일에 이일은 조령을 넘어 문경에 들어왔는데 고을은 텅 비어 있었다. 이일은 창고의 곡식을 내어 군사 60명에게 먹이고 23일에 상주에 이르렀다. 그런데 상주목사 김해는 순변사를 맞이한다는 핑계로 역참에 나갔다가 그 길로 산속으로 달아나 버렸고, 판관 권길만 혼자 고을을 지키고 있었다. 이일은 군사가 한 사람도 없는 것을 보고 권길을 책망하고 뜰에서 목을 베려 했다. 이러자 권길은 군사를 불러 모으겠다고 애원하고는 밤새도록 촌락을 돌아다니며 농민 수백 명을 끌어모아 24일 아침에야  돌아왔다.   이윽고 이일은 창고의 곡식을 내어 흩어진 백성들을 불러모았다. 곡식을 받으려고 산골에서부터 하나둘씩 백성들이 모여드니 수백 명이 되었다. 이리저리 모인 군사는 모두 8-900 명이었는데 이들은 오합지졸이었다. ‘선조수정실록’에는 6000 명의 군사를 모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이는 과장일 것이다. # 척후(斥候)도 안 세우다니  이때 고니시 왜군은 이미 선산(구미시 선산읍)에 이르렀다. 저물녘에 개령(김천시 개령면) 사람이 와서 왜적이 가까이 왔다고 알렸다. 이일은 그가 유언비어로 군사들을 현혹시킨다고 노하면서 그를 목 베어 죽인 다음 군중(軍中)에 돌리게 하였다. 적을 정탐(偵探)하는 일은 병법(兵法)의 기본 중 기본인데 척후(斥候)도 안 세운 이일. 게다가 왜적의 낌새를 알린 백성마저 참(斬)했으니 정말 한심하다.  4월 24일 밤에 고니시가 이끄는 왜군은 상주 남쪽 20리 되는 장천(長川) 냇가에 진을 쳤다. 그런데 순변사 이일은 척후(斥候)를 아예 안 세워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 이일, 도망치다. 25일에 이일은 상주에서 모은 농민들과 서울에서 내려온 군사 8-900 명으로 북천(北川)에서 진법을 훈련했다.얼마 뒤에 여러 명이 두셋씩 짝을 지어 숲속을 나와 배회하며 이일의 진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돌아갔다. 사람들은 왜군의 척후병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밤에 개령 사람이 참수된 지라 아무도 입을 열지 못했다. 얼마 있다가 고을의 성안 몇 곳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그때야 이일은  군관 박정호 등을 시켜 정탐하게 하였다. 그런데 왜군이 숲 사이에 잠복하여 있다가 즉시 총을 쏘아 죽이고는 군관의 머리를 베어 가지고 갔다. 군관의 머리가 사라진 것을 본 우리 군사들은 기가 꺾일 대로 꺾였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얼마 지나지 않아 왜적의 대부대가 집결하여 조총을 일제히 쏘아대며 좌우에서 에워싸니 군인들이 즉사했다. 이일이 급히 군사를 재촉해 활을 쏘게 했지만, 아군이 쏜 화살은 겨우 수십 보쯤 가다가 떨어지고 말았다.  패색(敗色)이 짙어지자 이일의 군사들은 모두 몰살당하고 말았다.  이러자 이일은 말을 달려 달아났다. 하지만 왜군이 추격해 오자 말을 버리고 갑옷도 벗어 던졌고, 왜군이 계속 쫓아오자 머리를 풀어헤치고 알몸으로 달아났다. 가까스로 문경에 이른 그는 패전 상황을 선조께 알리고 죄를 기다리다가 신립이 있는 충주로 달려갔다. (류성룡, ‘징비록’) # 상주 전투의 패인(敗因)  상주 전투의 패인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이일(1538∼1601)은 왜적에 무지(無知)했다. 왜군의 병력, 기량이나 동태를 너무 몰랐다.  반면에 왜군은 조선군의 동태를 파악하고 벌판에서 훈련받고 있는 조선군을 기습했다. 전투는 하나 마나였다. 조선군은 900명인데 왜군은 1만 명으로 11배나 많았고, 조선군은 전투 한 번 안 해 본 농민인데, 왜군은 100년 가까운 전국(戰國)시대를 거치며 전투 경험이 풍부했고 신무기 조총을 가지고 있었다. 한마디로 상주 전투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싸움이었다. 오죽했으면 ‘무데뽀(無鐵砲 아무 대책 없이 막무가내로 덤비는 것)’라는 단어가 국어사전에 실려 있을까?   그런데 이런 일은 3일 뒤인 4월 28일의 신립과 고니시의 충주 탄금대 전투에서도 반복되었다.  
    • 기획.연재
    2020-06-22
  • 싸워죽기는 쉬우나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 경상 좌병사 이각은 도망치고 왜군이 부산에 쳐들어왔다는 소문을 들은 동래부사 송상현(1551∼1592)은 지역의 군민(軍民)과 이웃 고을의 군사를 불러모아 성을 지켰다. 양산군수 조영규(전남 장성군 출신)도 50명의 군사를 이끌고  합류하였다. 그런데 좌병영에서 달려온 경상좌병사 이각은 부산진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겁을 먹고 어쩔 줄 몰랐다. 그는 “나는 대장이니 외부에 있으면서 협공하는 것이 마땅하다. 즉시 나가서 동래 소산역(蘇山驛)에 진을 치겠다”고 핑계대고 조방장과 함께 달아나 버렸다. 송상현이 동래성을 같이 지키자고 간청하였으나 그는 줄행랑쳤다. 정말 비겁하다. # 일본인도 존경한 충신 송상현 4월14일에 부산진성을 함락시킨 왜군은 기세를 몰아 곧바로 동래성으로 달려갔다. 왜군은 목판(木板) 하나를 성 밖에 세웠다.  “싸우려면 싸우고,                   戰則戰  싸우지 않으려면 길을 빌려 달라.  不戰則假道 ”    그러자 남문루에서 송상현도 목판을 왜적에게 던졌다. “싸워 죽기는 쉬어도           戰死易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假道難 ”  이러자 왜군은 날이 저물기도 전에 동래성을 세 겹으로 포위했다.  15일 새벽에 왜적이 진격해 오니 성안 사람들은 놀라고 울부짖었다. 송상현은 남문에 올라가 전투를 독려했으나 반일(半日) 만에 성이 함락되었다. 왜군은 양산군수 조영규, 별장 홍윤관 등 모든 군민을 죽였다. 송상현은 갑옷 위에 조복(朝服)을 입고 의자에 앉아 움직이지 않았다. 대마도 왜인 평성관(平成寬)은 일찍이 동래에 왕래하면서 송상현에게 대접을 후하게 받았다. 그는 송상현의 옷을 끌며 숨으라고 권유하였으나 송상현은 따르지 아니하였다. 왜적들이 송상현을 생포하려고 하자, 그는 항거하다가 죽었다.  송상현은 죽기 전에 손수 부채에다 ‘포위당한 외로운 성, 달은 희미한데 대진의 구원병은 오지 않네, 군신의 의리는 중하고 부자의 은혜는 가벼워라[孤城月暈 大鎭不救 君臣義重 父子恩輕]’고 써서 집안 종에게 주면서 그의 부친 송복흥에게 주라고 하였다. 한편 송상현이 죽자 1591년 1월에 조선통신사 황윤길 등과 함께 부산에 도착했던 왜의 사신 평조신(平調信)이 탄식하며 그의 시체를 관에 넣어 성 밖에 묻어주고 푯말을 세워주었다.     송상현의 함흥기생 출신 첩은 왜군이 더럽히려 하자 자결하였다. 왜군은 그녀를 송상현과 함께 묻었다.     또 양인(良人) 출신 첩 이씨도 잡혔으나 끝까지 굴하지 않자 왜인들이 별실에 가두었다. 나중에 그녀는 일본에 끌려가서도 절개를 굽히지 않아 일본인들의 존경을 받았는데, 1605년에 사명대사가 데리고 온 포로 3000명과 함께 조선에 돌아왔다.(1607년 조선통신사 경섬의 ‘해사록’) 송상현은 문과에 급제하여 사헌부 집의, 사간원 사간, 군자감(군수품 저장과 출납 관청) 의정을 거쳤다. 1591년 3월에 서인 정철이 왕세자 책봉 건의와 관련하여 선조의 노여움을 사서 파직당하자, 4월에 동래부사 고경명(나중에 전라도 의병장)도 정철의 당이라 하여 파직당했는데, 송상현은 고경명 후임으로  부임했다. 1594년에 병사 김응서가 울산에서 가토 기요마사를 만났을 때 가토는 송상현의 시체를 거두어 고향인 정읍으로 옮겨 장사(葬事)지내도록 허락하고 경내를 벗어날 때까지 호위하여 주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14일) 부산시 송상현 광장엔 충렬공 송상현 선생 상이 세워져 있고 충렬사엔 송상현과 양산군수 조영규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또한 고향인 전북 정읍시 정충사엔 송상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 밀양부사 박진의 용맹4월15일에 동래성에서 도망친 이각은 동래 소산역에서 밀양부사 박진(1560~1597)을 만났다. 박진은 급히 동래로 가다가, 동래성이 함락되자 소산역에 머물고 있었다. 이 때 박진은 이각에게 “소산을 지키지 못하면 영남이 위태하니 내가 앞을 막거든, 공은 그 뒤를 지키라”고 하면서 500명을 거느리고 왜군 앞에서 진 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각이 도망쳐 후방 지원이 없어지자 박진도 후퇴하여 밀양으로 돌아왔다. (박동량 ‘기재사초’) 16일에 고니시의 왜군은 길을 나누어 한패는 언양을 침범하고 다른 한패는 밀양을 침범했다. 이때 박진은 군관 이대수와 김효우 등 500명과 함께 작원강(鵲院江)의 좁은 잔교(棧橋)를 점거하여 활을 쏘면서 버티자 왜군이 감히 진격할 수 없었다. 작원강의 잔교는 경남 밀양시 삼량진읍 검세리 작원마을과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사이에 있는 험한 벼랑길인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작원(鵲院)으로부터 남으로 5ㆍ6리 가면 낭떠러지를 따라 잔도(棧道)가 있어 매우 위험한데, 그 한 구비는 돌을 깨고 길을 만들었으므로 내려다보면 천 길 연못으로 물빛이 짙은 푸른 빛이라, 사람들이 모두 마음을 졸이고 두려운 걸음으로 지나간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얼마 뒤에 왜군이 양산을 함락시키고 우회하여 후면으로 쳐들어왔다. 이러자 잔교를 지키던 병사들이 모두 흩어졌다. 박진도 성으로 돌아와 무기고와 창고를 불사르고 성을 나섰는데, 왜적은 이미 성 밖에 가득 하였다. 박진은 단기(單騎)로 왜적의 목 2급(級)을 벤 다음에 달아나니 이로 말미암아 박진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이긍익 ‘연려실기술’) # 도망치기 바쁜 경상감사와 수령들 한편 소산역에서 도망친 경상좌병사 이각은 다시 좌병영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는 좌병영을 지킬 생각은 않고 밤에 첩을 내보내면서 창고에 간직해 둔 무명 1000 필을 함께 싣고가게 하고, 그 역시 새벽을 틈타 도망쳤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5월에 이각이 임진강 진중에 나타나자, 도원수 김명원이 그를 참수했다. 겁쟁이 이각은 적을 보기도 전에 수차례 도망갔고, 탐욕은 국가가 어수선할 때도 나타났으니, 그는 죄인 중 죄인이었다. 이각 후임으로 경상좌병사가 된 박진은 경주성 탈환의 공을 세웠다. 9월2일에 선조는 그에게 양피(羊皮) 옷 한 벌을 특별히 하사했다.   이윽고 4월18일에 구로다의 3번대 왜군 1만1000명이 김해를 공격했다. 김해부사 서예원은 남문을, 초계 군수 이유검은 서문을 지켰다. 그런데 이유검은 야경(夜警)한다고 핑계 대고 달아났고, 서예원은 이유검을 쫓아간다며 도망가서 성이 함락되었다. 나중에 이유검은 참형 당했다. (선조실록 1592년 5월 10일) 이렇게 경상도 수령들은 도망치기에 바빴다. 경상좌수사 박홍, 방어사 성응길, 조방장 박종남·변응성, 안동 부사 정희적, 안동 판관 윤안성, 풍기 군수 윤극임, 예천 군수 변양우 등이 모두 근왕(勤王)을 핑계 삼아 영남을 버리고 죽령(竹嶺)을 넘어 도망갔다.(조경남 ‘난중잡록’) 경상감사 김수도 변고를 듣고 진주에서 동래로 달려가다가 왜적에 놀라 다시 진주로 갔다가 합천으로 피신했다. 그는 우왕좌왕하다가 고을에 격문을 보내 백성들에게 피난하라고만 하였다. 어찌 보면 임진왜란의 재앙은 국가를 보위해야 할 감사와 수령의 무책임과 무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 기획.연재
    2020-06-08
  •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삼간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와 전쟁 중이다. 경자역난(庚子疫亂 2020년 경자년의 역병)이라 일컫는 이 전쟁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어떤 이는 코로나 전쟁을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년 임진년에 왜인들이 일으킨 난리) 7년 전쟁(1592-1598)과 비교하면서 의병과 이순신 장군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 김한민 감독의 천만 영화 ‘명량’에 이어 ‘한산’이 최근 촬영에 들어갔다. 임진왜란을 징비(懲毖)한다. 임진왜란이 끝나자 류성룡(1542∼1607)은 ‘징비록’을 썼다. 징비의 어원(語源)은 ‘서경(書經)’ ‘소비(小毖 일을 삼감)편’에 나오는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삼간다. (予其懲 而毖後患)’이다.   왜 조선은 임진왜란 초기에 힘없이 무너졌나? 임진왜란은 예고된 전쟁이었는데 조선은 왜 대비하지 못했나? 가장 큰 문제는 조선 제14대 왕 선조(1552∼1608 재위 1567-1608)의 리더십이었다.   # 안일(安逸) 1592년은 조선 건국 200년이 되는 해였다. 건국 이후 200년간 조선은 너무나 평화로웠고 안보는 뒷전이었다. 그래서인지 임진왜란은 최대의 국가적 위기였다. 왜 이렇게 되었나? 안일(安逸)해서였다. 1591년 2월 일본에서 귀국한 조선통신사가 선조를 알현했다. 정사 황윤길(서인) : 필시 병화(兵禍)가 있을 것입니다.부사 김성일(동인) :그러한 정상은 발견하지 못하였는데 황윤길이 장황하게 아뢰어 인심이 동요되게 하니 사의에 매우 어긋납니다. 선조 : 수길이 어떻게 생겼던가? 황윤길: 눈빛이 반짝반짝하여 담과 지략이 있는 사람인 듯하였습니다.김성일: 그의 눈은 쥐와 같으니 족히 두려워할 위인이 못됩니다. 국가 안보가 당리당략에 움직였으니 황당하다. 선조는 집권당 김성일의 말을 믿고 ‘전쟁은 없다.’고 단언했다. 안일하게 오판한 것이다.  # 도망 왜군은 파죽지세였다. 4월13일 부산포에 들어온 지 15일만인 4월28일에 왜군은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친 신립을 조총으로 전멸시켰다.  신립의 패전 소식을 접한 선조는 4월30일 새벽 칠흙 같은 비를 맞으며 한양을 떠났다. 호종 신하는 100여 명뿐이었다. 난민(亂民)들은 경복궁 · 창덕궁 · 창경궁에 불을 질렀고 장예원과 형조의  공사(公私) 노비문서를 불태웠다.  선조가 임진강을 건너 동파역에 이르니 밤이 깊었다. 파주목사와 장단 부사가 수라를 준비하여 올리려는데, 호위하던 나졸들이 난입하여 임금에게 올릴 음식을 모두 먹어 버렸다. 이러자 장단부사가 도망쳤다.   #. 백성들의 분노 개성에 이르자 아전들이 모여들어 선조의 실정을 비난하고 돌을 던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5월7일에 선조는 평양에 들어갔다. 선조는 전쟁 상황을 점검했다. 이순신의 수군이 옥포에서 이겼다는 소식이 들어왔지만, 육전에선  연전연패였다. 6월1일에 왜군은 개성을 출발하여 평양으로 오고 있었다. 2일에 선조는 대신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피난 가자는 의견과 평양 사수론이 대립했다. 이 소식에 백성들이 도성을 떠나자 선조는 백성들에게 사수(死守) 의지를 밝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을 지킬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6월8일에 왜군이 대동강에 진을 치자 선조는 피난 준비를 했다. 6월10일에 중전(中殿)이 평양성을 나가자, 평양 백성들이 난을 일으켜 몽둥이로 궁비(宮婢)를 쳐서 말 아래로 떨어뜨렸으며, 호조 판서 홍여순은 길에서 난병(亂兵)에게 맞아 등을 다쳐 부축을 받고 돌아왔다.  # 요동으로 망명6월11일에 도망치듯 평양을 빠져나간 선조는 6월14일에 국정 권한을 세자 광해군에게 넘기고, 자신은 요동으로 가겠다는 외교문서를 명나라에 보냈다. 6월22일에 의주에 도착한 선조는 6월23일에 신하들에게 요동행을 독촉했다. 이러자 류성룡과 윤근수가 극력 말렸다. 6월24일에도 선조는 요동행을 재촉했다.   6월27일에 명나라에 다녀온 이덕형이 명나라 원군이 온다는 소식을 전하자 선조의 요동 망명 소동은 잠잠해졌다. 의주에서 선조는 아래와 같은 시를 지었다. 관산에 뜬 달 보며 통곡하노라압록강 바람에 마음 쓰리도다조정 신하들은 이 날 이후에도서인이니 동인이니 나뉘어 싸움을 계속할 것인가 선조는 당쟁 탓, 신하 탓이다. 참 한심한 국정 최고 책임자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임진왜란 초기의 전투를 자세히 살펴보자.                              1587년에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1536∼1598)는 조선에 가도입명(假道入明 명나라를 칠 테니 길을 내주라)을 요구했다. 이는 해양세력의 대륙세력에 대한 최초의 도전이었고, 동아시아 7년 전쟁의 서막이었다. 하지만 조선이 거부하자 히데요시는 규슈의 나고야에 침략기지를 만들고 육군 28만 명과 수군 1만 명을 편성했다. 1592년 4월 13일 오전 9시 고니시 유키나가의 제1군 1만8700명을 태운 왜선 700여 척이 대마도를 출발했다. 여기엔 5000명의  군사를 거느린 대마도주 소 요시토시도 있었다. 고니시의 사위 소 요시토시는  일본 사신으로 조선을 여러 번 다닌 화친파(和親派)였다.         왜군은 오후 5시경 부산포에 상륙했다. 왜선을 맨 먼저 발견한 곳은  가덕도의 응봉 봉수대였다. 봉수대는 즉시 보고했다. “13일 오후 5시경, 대략 90여 척의 왜선이 가덕도 남쪽에서 부산포를 향하여 항해 중인데 그 뒤를 계속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 보고는 곧바로 경상도 군영에 알려졌다. 그런데 부산 앞바다에서 왜선을 막아야 할 경상좌수군은 아예 출동하지 않았다. 조선군의 저지가 전혀 없자 왜군은 의아했다. 하룻밤을 잘 자고 난 왜군은 14일 새벽에 부산진성을 공격했다. # 부산 첨사 정발, 순국하다. 부산 첨사 정발은 13일 오후에 왜선이 바다를 덮어올 때 절영도(부산시 영도구)에서 사냥을 하다가, 조공(朝貢)하러 오는 배라 여기고 대비하지 않았다. 박동량이 지은 『기재잡기』에는 “정발이 어제 취한 술이 깨지 않아 조공선(船)이라 여기고 염려하지 않았다가 왜선이 가까이 오면서 총을 연달아 쏘니 당황하여 진영으로 돌아왔다”고 적고 있다. 급히 성에 들어온 정발은 방어할 대세를 갖추고, 장님을 시켜 퉁소를 불게 해서 군민(軍民)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였다.   14일에 왜군은 삽시간에 성을 에워싸고 성 밖 높은 곳에 올라가 조총(鳥銃)을 비 오듯 쏘아댔다. 정발은 서문(西門)을 지키면서 한참 싸웠지만 조총 앞엔 무력했다. 1543년에 포르투갈 상인이 준 귀신 같은 무기 조총은 위력이 막강했는데, 조선 장수는 조총을 과소평가했다. 류성룡의 『징비록』을 읽어보자. “1592년 4월 초하루에 내가 신립에게 조총의 위력을 걱정하자, 신립은 조총이라고 쏠 때마다 다 맞힌답니까라고 말했다.”  성은 한나절 만에 함락되었고, 정발은 적의 탄환에 맞아 전사했다.  18세의 첩 애향도 정발 곁에서 자결하였다. 정발은 무과 급제하여 거제현령을 하였고 1592년에 부산첨사가 되었다. # 허둥지둥 달아난 경상좌 · 우수사  이러자 경상 좌수사 박홍은 아예 성을 버리고 언양으로 달아났다. 이어서 왜군은 군대를 나누어 서생포와 다대포(부산시 사하구)를 함락시켰는데, 다대포 첨사 윤흥신이 대항하여 싸우다가 죽으니 바닷가 군현(郡縣)의 군사들은 모두 소문을 듣고 도망쳤다.  부임한 지 2개월 된 경상우수사 원균도 왜적이 거제도로 온다는 풍문만으로 전함을 모두 침몰시키고 남해에서 육지로 올라가려 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5월 1일) 1591년에 원균은 전라좌수사로 제수되었으나 사간원이 이전에 수령을 할 때 근무성적이 최하위였음을 이유로 반대하여 선조가 임명을 취소했다. (선조실록 1591년 2월 4일) 한편 충신 정발과 윤흥신은 부산 충렬사에 모셔져 있다. 
    • 기획.연재
    2020-05-26
  • 정약용, 탕론(湯論)을 짓다(3)/부패는 망국의 지름길 (17회)
    정약용의 탕론(湯論)을 정독한다.      “탕왕이 걸왕을 추방한 것이 옳은 일인가? 신하가 임금을 친 것이 옳은 일인가? 이것은 옛 도(道)를 답습한 것이요 탕 임금이 처음으로 열어놓은 일은 아니다.” 다산은 탕왕이 걸왕을 추방한 것을 정당화한다. 이것은 옛 도를 답습한 것이고 처음으로 혁명을 한 것이 아니라고 논한다.     “신농씨(神農氏) 후손들의 덕(德)이 쇠진하여 제후(諸侯)들이 서로 공격하고 정벌하자 헌원씨(軒轅氏)가 무력을 동원하여 조공을 바치지   않는 자들을 정벌하니 제후들이 모두 귀의하여 왔다. 그리하여 헌원씨는 염제(炎帝 신농씨의 별칭임)와 판천(阪泉)의 들판에서 전쟁을 벌였고 세 번 싸워 승리를 거둠으로써 신농씨를 대신하여 황제(皇帝)로 군림하였다. 이상은『사기(史記)』오제본기(五帝本紀)에 보인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신하로서 임금을 친 것은 황제(黃帝 헌원씨의 별칭)가 창시한 일이다. 따라서 신하로서 임금을 친 것을 죄주려면  헌원씨가 가장 나쁜 악이 되니, 탕왕에게 따질 필요가 없다.” 다산은 신하가 임금을 친 것은 황제(헌원씨)가 염제(신농씨)를 친 것이 최초이며 그 근거로 사마천(BC 145~86)이 쓴 ‘사기(史記)’ ‘오제본기(五帝本紀)’를 든다. 황제(黃帝)는 성은 공손(公孫)이요, 이름은 헌원(軒轅)이다. 헌원은  수레와 수레 끌채라는 뜻으로 그가 수레를 발명했다는 신화와 관련 있다. 염제(炎帝)는 불을 관장하는 농업과 의술의 신(神)으로 삼황(三皇) 중 한 사람이다. 염제는 인간에게 이로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성지(聖地) 판천(阪泉)의 수호자가 되었는데 그 후손이 신농(神農)씨이다.  그런데 황제가 살던 시대는 각 부락이 서로 얽혀 혼전을 벌이고 있었고 신농씨는 이미 쇠퇴해 있었다. 이에 황제는 병사를 훈련시켜 조공을 바치지 않는 씨족들을 정벌하고 안으로는 덕을 베풀었다. 또한 생산력을 높이고 백성들을 어루만져주었다.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황제 헌원씨는 판천(阪泉, 지금의 하북성 탁록현 동쪽)에서 염제 신농씨와 세 차례 큰 전쟁을 하여 승리하였다. 그러므로 다산은 중국에서 최초로 혁명을 한 사람은 탕왕이 아니라 황제라고 논한다. 글은 이어진다. “대저 천자(天子)의 지위는 어떻게 해서 소유한 것인가. 하늘에서 떨어져 천자가 된 것인가, 아니면 땅에서 솟아나 천자가 된 것인가. 생겨진 근원을 더듬어보면 이러하다. 5가(家)가 1린(隣)이고 5가에서 장(長)으로 추대한 사람이 인장(隣長)이 된다. 5린(隣)이 1리(里)이고 5린에서 장으로 추대된 사람이 이장(里長)이 된다. 5비(鄙)가 1현(縣)이고 5비에서 장으로 추대된 사람이 현장(縣長)이 된다. 또 여러 현장들이 다 같이 추대한 사람이 제후(諸侯)가 되는 것이요, 제후들이 다 같이 추대한 사람이 천자가 되는 것이고 보면 천자는 여러 사람이 추대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다산은 아래로부터 추대를 받아 제후도 되고 천자가 되었다고 논한다. 요즘 같으면 ‘풀뿌리 민주주의’이다. 이어서 읽어보자.   “대저 여러 사람이 추대해서 만들어진 것은 또한 여러 사람이 추대하지 않으면 물러나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5가가 화협(和協 화합과 협조)하지 못하게 되면 5가가 의논하여 인장을 바꿀 수 있고, 5린이 화협하지 못하면 25가가 의논하여 이장을 바꿀 수 있고, 구후(九侯)와 팔백(八伯)이 화협하지 못하면 구후와 팔백이 의논하여 천자를 바꿀 수 있다. 구후와 팔백이 천자를 바꾸는 것은 5가가 인장을 바꾸고  25가가 이장을 바꾸는 같은 것인데, 누가 신하가 임금을 쳤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또 바꾸는 데 있어서도 천자 노릇만 못하게 할 뿐이지 강등(降等)하여 제후로 복귀하는 것은 허락하였다. 때문에 주(朱)를 당후(唐侯)라 했고 상균(商均)을 우후(虞侯)라 했고 기자(杞子)를 하후(夏侯)라 했고 송공(宋公)을 은후(殷侯)라 했다.” 주는 요(堯) 임금의 아들 단주(丹朱)이고, 상균(商均)은 순(舜)임금의 아들이다. 두 사람은 천자는 안되었으나 제후로 대접받았다. 기자(杞子)는 우(禹) 임금의 후예인 동루공(東樓公)이고 송공(宋公)은 은나라 주왕의 서형(庶兄)인 미자계(微子啓)이다. “그런데 완전히 끊어버리고 후(侯)로도 봉(封)하여 주지 않은 것은 진(秦)나라가 주(周)나라를 멸망시킨 뒤이다. 이리하여 진나라의 후손도 후(侯)에 봉해지지 못한 채 끊겨버렸고, 한(漢)나라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은 제후로 봉해지지 않은 채 끊겨버리는 것을 보고는 모두 들 “천자를 치는 자는 불인(不仁)한 자다.”하는데, 이것이 어찌 실정(實情)이겠는가.” 이윽고 글은 뜰에서 춤추는 자들의 지휘자로 옮겨간다.    “뜰에서 춤추는 사람은 64인인데, 이 가운데서 1인을 선발하여 우보(새의 깃으로 장식한 의식용(儀式用) 아름다운 양산(日傘))를 잡고 맨 앞에 서서 춤추는 사람들을 지휘하게 한다. 우보를 잡고 지휘하는 자의 지휘가 절주(節奏)에 잘 맞으면 모두 들 존대하여 ‘우리 무사(舞師)님’하지만, 지휘가 절주에 잘 맞지 않으면 모두들 그를 끌어내려 이전의 반열(班列)로 복귀시키고 유능한 지휘자를 다시 뽑아 올려놓고 ‘우리 무사님’하고 존대한다. 끌어내린 것도 대중(大衆)이고 올려놓고 존대한 것도 대중이다. 대저 올려놓고 존대하다가 다른 사람을 교체시켰다고, 교체시킨 사람(즉 대중)을 탓한다면 어찌 도리에 맞는 일이겠는가.” 지휘자가 실력이 없어 대중이 그를 교체했는데도 대중을 탓하면 앞뒤가 안 맞는 것이다. “한(漢) 나라 이후로는 천자가 제후를 세웠고 제후가 현장을 세웠고 현장이 이장을 세웠고 이장이 인장을 세웠기 때문에 감히 공손하지 않은 짓을 하면 ‘역(逆)’이라고 명명(命名)하였다.  이른바 역(逆)이란 무엇인가? 옛날에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추대하였으니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추대한 것은 순(順)이고, 지금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임명했으니, 아랫사람이 윗사람이 된 것은 역이다. 그러므로 왕망ㆍ조조ㆍ사마의(司馬懿)ㆍ유유(劉裕)ㆍ소연(蕭衍) 등은 역(逆)이고, 무왕ㆍ탕왕ㆍ황제(黃帝) 등은 현명한 왕이요 성스러운 황제(皇帝)이다. 중국 역사에서 ‘찬탈자’로 알려진 왕망은 고모가 한나라의 왕비가 되면서 권력을 잡고 신나라(9~25)를 세운 황제이다. 조조(155∼220)는 후한(後漢, 25~220) 헌제의 후견인으로 위나라를 세운 ‘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이고, 사마의 (179∼251)는 사마중달로 더 알려진 조조의 지략가인데, 그의 손자 사마염이 위·오·촉 삼국을 통일하고 진나라를 세웠다. 남조시대 송나라를 건국한 유유(363~422년)도 왕위를 찬탈한 자이고, 소연(464~549)은 남북조(南北朝)시대에 제(齊)나라 황제 자리를 물려받아 양나라를 건국했다. 다산은 이들을 모두 역(逆)으로 본다.      “이런 사실은 전혀 모르고 걸핏하면 탕왕과 무왕을 깎아내려 요순보다 못하게 만들려 한다면, 어찌 이른바 고금(古今)의 개변(改變)된 내용을 아는 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장자(莊子)는 이런 말을 하였다.“여름 한 철만 살고 가는 쓰르라미는 봄과 가을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다산의 탕론은 BC 4세기 전국시대를 산 자유로운 영혼 장자의 말로 마무리한다. 전체를 모르고 일부에 편벽한 어리석음을 일깨운다.
    • 기획.연재
    2020-05-07
  • 정약용, 탕론(湯論)을 짓다(2)
     제(齊)나라 선왕(宣王)과 맹자의 대화를 살펴보자. 제나라 선왕 : “은나라 탕(湯)왕이 하나라 걸(桀)왕을 내쫓고, 주나라 무(武)왕이 은나라 주(紂)왕을 정벌한 일이 있습니까.” 맹자 : “책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선왕 : “신하로서 군주를 시해하였는데, 선생은 그 일이 옳다고 여기십니까?”맹자 : “인(仁)을 해치는 자를 적(賊)이라고 하고, 의(義)를 해치는 자를 잔(殘)이라 합니다.  또한 적(賊)과 잔(殘)을 일삼아 저지르는 자를 필부(匹夫)라고 합니다. 나는  일개 필부를 죽였다는 말은 들어보았지만, 군주를 죽였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맹자』「양혜왕 하」 제 선왕은 신하로서 군주를 시해한 것이 옳은 것인지를 맹자에게 묻는다. 왜 유가(儒家)에서는 군주를 시해한 탕왕과 무왕을 성왕(聖王)으로 추앙하느냐는 문제제기였다.       사실 그랬다. 탕왕이 하(夏)나라의 걸왕(桀王)을 남소(南巢)라는 곳으로 쫓아낸 후에도 세상 사람들의 비난은 잠잠해지지 않았다. 탕왕 또한 임금을 몰아냈다는 오명(汚名)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했던지, 새로 세운 나라의 도읍지인 박 땅에 돌아와 모든 제후와 신하들을 모아놓고 ‘혁명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천하에 알렸다. 『서경』에 나온다. “세상 백성들이여, 내 말을 똑똑히 들어라. 위대하신 상제(上帝)께서는 백성들에게 올바른 마음을 내려주시어 항상 올바른 성품을 지닌 사람을 따르게 하셨다. 따라서 하늘이 정하신 올바른 길을 따르는 사람만이 임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라 걸왕은 덕(德)을 망치고 폭위로  백성들에게 포학한 정치만을 펼쳤다. 백성들은 흉악한 박해를 당했고, 그 고통을 참다못해 마침내 자신들이 죄 없음을 천지신명에 고하였다. 하늘의 법도(法度)는 착한 사람에게는 복을 내리고 악한 사람에는 재앙을 내리는 것이다. 이에 하나라에 재앙을 내려 그 죄를 밝히셨다. 그러므로 나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이 천명(天命)을 받들고 위엄을 밝혀, 감히 하(夏)나라를 정벌하고자 한 것이다. 감히 천신(天神)에게 검은 황소를 제물로 바쳐 하나라 임금의 죄를 아뢰었소. 마침내 하늘은 진실로 백성을 보살펴 죄인을 물리치고 굴복시키셨소. 하늘의 명령이 어긋나지 않음은 아름답기가 풀과 나무에 핀 꽃과 같아서, 만백성이 참으로 번성하게 된 것이요. 하늘은 나에게 나라를 화합하게 하시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도록 하셨소. 이에 나는 하늘과 백성에게 죄를 짓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에 깊은 연못에 떨어진 듯하오. 각자 자신들의 법도(法度)를 지켜 하늘의 명(命)을 받들 것을 부탁하오. 그대들에게 죄가 있으면 내가 혼자 책임을 질 것이고, 내가 죄(罪)가 있다면 그대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도록 하겠오.”-『서경(書經)』「상서(商書)-탕고(湯誥)」 하지만 탕왕이 즉위하자마자 은나라엔 가뭄이 들었다. 그것도 7년간 계속되었다. 이는 하나라 시절보다 더 심했다. 백성들은 하늘의 재앙이라고 수군댔고 민심이 흉흉했다.    이러자 어떤 무당이 ‘사람을 제물(祭物)’로 하여 기우제를 지내야만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하였다. 탕왕은 “백성 중 한 사람이라도 억울하게 죽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제물이 되겠다고 나섰다. 탕왕은 거친 베옷을 입고 기우제 장소인 상림(桑林)으로 향했다. 상림에 도착하자 탕왕은 머리카락과 손톱을 깎고 목욕재계하고 장작더미 위에 올라갔다. 그는 여섯 가지 일을 반성하면서 하늘에 빌었다.     “정치에 절제(節制)가 없어 문란해졌기 때문입니까?, 백성들이 생업을 잃고 경제가 어려움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까?, 궁전이 화려하고 사치스럽기 때문입니까?, 여자의 청탁이 심하고 정치가 공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까?, 뇌물이 성행하여 정도(正道)를 해치고 있기 때문입니까?, 참소로 인하여 어진 사람이 배척당하기 때문입니까? 하늘이시여, 모든 벌은 전부 저에게 내리시고 불쌍한 백성들을 고통에서 구해 주소서.” 이러자 하늘도 감동하여 은나라 땅에 비가 내렸다.  탕왕과 마찬가지로 무왕의 군사행동도 비난을 받았다. 그 사례가 백이와 숙제가 무왕에게 한 간언이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백이·숙제 열전」에 나온다.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제후국인 고죽국(孤竹國)의 왕자였다.  고죽국의 제후는 숙제에게 자신의 뒤를 잇도록 했다. 그러나 고죽국의 제후가 사망한 후, 숙제는 제후의 자리를 형 백이에게 양보했다. 그러나 백이는 ‘아버지의 명령’이라면서 나라 밖으로 도망쳐버렸고, 숙제 역시 제후의 자리에 오르지 않고 나라 밖으로 떠나버렸다. 고죽국 사람들은 하는 수 없이 중간의 아들(백이의 동생이며 숙제의 형)을 제후로 세웠다. 그 후, 백이와 숙제는 서백창(西伯昌 : 무왕의 아버지인 문왕)이 노인들을 잘 모신다는 말을 전해 듣고 찾아가서 몸을 맡기려고 했다. 그런데 그들이 주(周)나라에 이르렀을 때 서백창은 이미 죽고 없었다. 그 아들인 무왕(武王)이 아버지의 시호를 문왕(文王)이라고 일컬으며 나무로 만든 문왕의 위패를 수레에 싣고, 군사를 동쪽으로 진격시켜 은나라 주왕(紂王)을 정벌하려고 했다. 이에 백이와 숙제는 무왕의 말고삐를 붙잡고 간언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장례도 치르기 전에 전쟁을 벌이는 것을 어찌 효(孝)라고 할 수 있습니까? 또 신하의 몸으로 자신이 섬기던 임금을 죽이는 것을 어찌 인(仁)이라고 하겠습니까?” 이때 무왕을 보좌하는 좌우의 신하들이 백이와 숙제를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태공망 여상(呂尙)이 “이들은 의(義)로운 사람들이다”라고 두둔하였고 그들을 보호하여 돌려보냈다. 태공망 여상은 강태공이다. 강태공은 가난하여 집안을 돌보지 못해 그의 아내가 집을 나갔다고 전한다. 하루는 위수 강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인재를 찾아 떠돌던 주나라 서백(나중에 문왕이 됨)을 만났다. 서백은 그의 인물됨을 알아보고 재상으로 등용하였다. 이후 그는 무왕을 도와 주왕을 멸망시켜 천하를 평정하였으며, 그 공으로 제(齊)나라 제후에 봉해졌다. “그 뒤 무왕이 은나라를 평정하고, 천하 제후들이 주(周)나라를 종주국(宗主國)으로 받들었다. 그러나 백이와 숙제만은 이를 부끄럽게 여겨, 주나라의 곡식과 녹봉을 먹지 않고 수양산(首陽山)에 숨어 고사리를 뜯어 먹고 살았다. 백이와 숙제는 굶주려 죽게 되었을 때, 아래와 같은 노래를 지어 불렀다. “저 서산(수양산)에 올라 고사리를 뜯네.폭력으로 폭력을 바꾸면서 그 잘못을 모르는 무왕(武王).신농(神農)·순(舜)임금·우왕(禹王)의 태평성대는 홀연히 지나갔으니우리는 앞으로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가?아 이제는 죽음뿐이미 다한 내 운명이여.” 백이와 숙제는 결국 수양산에서 굶어 죽었다.이 노래로 미루어 본다면 원망한 것인가? 원망하지 않은 것인가? 백이와 숙제는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끝까지 충절을 지킨 충신으로 널리 알려졌다. 불사이군(不事二君). 문득 고려 충신 정몽주가 생각난다. 역성혁명으로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도 생각난다.   아무튼 유가(儒家)는 ‘요순우탕문무주공’의 일곱분을 성왕(聖王)으로 추앙한다.  
    • 기획.연재
    2020-04-20
  • 정약용, 탕론(湯論)을 짓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 영국의 ‘액튼 경’ 정약용의 탕론(湯論)을 읽었다. <다산시문집 제11권>에 수록되어 있다.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탕왕(湯王)이 걸왕(桀王)을 추방한 것이 옳은 일인가? 신하가 임금을 친 것이 옳은 일인가? (湯放桀可乎? 臣伐君而可乎?)”   제후 탕왕이 천자 걸왕을 방벌(放伐)한 것이 옳은 일인가? 소위 쿠데타가 정당한가?  사마천(기원전 145-87)은 《사기(史記)》에서 “걸왕 때 하(夏)나라의 국력이 이미 쇠약하여 많은 제후(諸侯)가 떨어져 나갔다. 걸왕은 부도덕하였고, 현신(賢臣) 관용봉(關龍逢)과 이윤(伊尹)의 간언을 듣지 않았으며, 백성을 억압하였을 뿐만 아니라 도덕군자로 알려졌던 상(商)나라 탕왕(湯王)을 하대(夏臺)에서 체포하는 등 폭정을 자행하였다. 이런 실덕(失德)으로 결국 탕왕(湯王)의 공격을 받아 남방으로 달아났다가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임금이 세운 하(夏)나라의 마지막 왕인 걸왕(재위: BC 1818∼1766)은 폭군(暴君)으로 황음무도(荒淫無道)하여 제후들과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걸왕은 총애하는 말희(末喜)에게 빠져서 정사를 전혀 안 돌보았다. 하루는 걸이 각지에서 잡아 온 여자와 춤판을 벌인 후 술을 한 잔씩 하사했다. 그런데 여자들이 매우 많아 술을 따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에 말희는 일일이 술을 따르지 말고, 술로 연못을 만들고 연못 둘레에 고기 숲을 만들어 즐기자고 제안했다.  공사가 끝난 후 걸은 말희와 함께 술로 만든 연못에 배를 띄운 후, 나무에 고기가 매달려있는 모습을 보며 무희들의 춤을 구경하였다. (이른바 주지육림(酒池肉林)이었다.) 이러자 충신 관용봉이 간언했으나 오히려 죽임을 당했다. 노비 출신으로 벼슬한 이윤(伊尹) 역시 걸에게 간언하다가 겨우 죽임을 면했다.   제후의 우두머리 격인 방백(方伯)이었던 탕(湯)도 걸왕에게 여러 차례  진언했지만, 오히려 죽임당할 뻔했다가 진상품을 바쳐 겨우 목숨을 건졌다. 이후 여러 제후들이 걸을 쫓아낼 것을 탕에게 말하자, 탕은 책사 이윤과 함께 군사를 모아 명조(鳴條 산서성 안읍현) 땅에서 걸왕을 쳤다. 탕은 싸움을 하기 전에 박 땅에서 군사를 모아 놓고 훈시를 하였다. 『서경(書經)』의  ‘탕서(湯誓)’가 그것이다. “여러분에게 고하노니 잘 들으시오. 나 같은 하찮은 인물(小子)이 감히 난을 일으키려는 것이 아니요. 하나라 임금 걸이 죄가 많아 천명(天命)에 따라 그를 치는 것이요. 이곳에 있는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왕은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우리들의 농사일을 다 팽개치고 하나라를 치려 간다’고 말할 것이요. 나는 여러분의 말을 잘 듣고 있소. 하지만 하나라 임금은 죄가 있소. 나는 하늘의 상제를 두려워하니 감히 그를 응징하지 않을 수 없소. (중략) 여러분은 나를 도와 천벌을 하나라에 쏟아 주기 바라오. 내 너희에게 크게 상을 줄 것이오. 나는 식언하지 않소. 만약 여러분이 내 말을 듣지 않는다면 나는 곧 여러분을 처자식과 함께 죽일 것이며 용서하지 않겠소” (김학주 역저, 서경, 명문당, 2002, p 159-162) 그리하여 탕왕은 걸왕을 몰아내고 상(商)나라를 세웠고, BC  1766년부터 13년간 재위했다.   그런데 탕왕이 훈시하면서 ‘우리 왕은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우리들의 농사일을 다 팽개치고 하나라를 치려 간다’는 말을 스스로 하는 것을 보면, 백성들은 탕이 걸을 치는 것에 대해 전폭적 지지를 한 것 같지는 않다. 사실 중국에선 신하가 임금을 갈아 치우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국시대에 제(齊)나라 선왕(宣王)이 맹자(BC 372∼289)에게 한 질문이다. 『맹자』 「양혜왕 하」 편에 나온다.  제나라 선왕 : 은나라 탕(湯)왕이 하나라 걸(桀)왕을 내쫓고, 주나라 무(武)왕이 은나라 주(紂)왕을 정벌한 일이 있습니까? 맹자 : 책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선왕 : 신하로서 군주를 시해하였는데, 선생은 그 일이 옳다고 여기십니까?맹자 : 인(仁)을 해치는 자를 적(賊)이라고 하고, 의(義)를 해치는 자를 잔(殘)이라 합니다. 또한 적(賊)과 잔(殘)을 일삼아 저지르는 자를 필부(匹夫)라고 합니다. 나는 일개 필부를 죽였다는 말은 들어보았지만, 군주를 죽였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제나라 선왕의 질문(탕왕이 걸왕을 내쫓고, 무왕이 주왕을 정벌한 일)에 맹자는 책에 적혀 있다고 답한다. 맹자가 말한 책은 『서경(書經)』이다.  주나라 무왕(武王)이 은나라 주(紂)왕을 내친 이야기를 해보자. BC 1046년에 주나라 제후 무왕은 목야(牧野)에서 폭군 주왕(紂王)과의 결전을 앞두고 군사들에게 이렇게 훈시했다. 『서경』‘주서(周書) 목서(牧誓)’에  나온다.    “옛사람의 말에, ‘암탉은 새벽에 울지 않으니, 암탉이 새벽에 울면 집안이 망한다’ 하였다. 지금 주왕은 오직 한 여인(달기)의 말만을 듣고 있소.”   당시에 은나라는 주왕의 애첩 달기가 정치를 좌지우지하고 있었다. 은나라 주왕은 원래 자질이 뛰어 났다. 말솜씨가 뛰어나고 행동도 민첩했다. 체력도 좋아 맨손으로 맹수를 때려잡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너무 총명하여 주변의 충고를 듣지 않았고, 지나치게 자신만만했다.   그런데 주왕이 유소(有蘇)를 정벌했을 때 유소는 주왕에게 달기를 바쳤다. 주왕은 경국지색(傾國之色)인 달기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이후 주왕은 정사(政事)를 아예 돌보지 않고 달기와 쾌락에 빠졌다. 달기는 주왕을 사로잡기 위해 복숭아꽃 꽃잎을 짜서 만든 ‘연지(燕脂)’를 뺨에 발랐고, 그녀 방에는 음란한 병풍이 펼쳐져 있었다.   주왕은 녹대(鹿臺)라는 누각을 만들어 재물을 가득 쌓았다. 별궁 정원 앞 연못에는 술을 가득 채우고 고기를 숲처럼 즐비하게 늘어세운 뒤,  그 사이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발가벗은 젊은 남녀를 뛰놀게 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향락하였다. 주지육림(酒池肉林)에 빠졌다. 달기는 정부 인사에도 관여하였다. 주왕은 달기의 마음에 드는 신하만 중용하였다. 그의 주변에는 간신들로 가득 찼다. 미자(微子) · 기자(箕子) · 비간(比干) 같은 충신들의 직언을 싫어하여 그들을 내쳤다. 그리하여 미자는 나라를 떠났고, 기자는 노비가 되었으며, 비간은 죽임을 당했다. 주왕의 숙부인 비간은 사흘 동안이나 주왕에게 간언하였는데 주왕은 “옛 성현의 심장에는 일곱 개의 구멍이 있다는데 네 심장에는 과연 일곱 개의 구멍이 있는지 조사해 보자”며 비간을 해부하여 그 심장을 꺼내보았다. 특히 참혹한 것은 주왕은 임신한 비간의 아내의 배를 갈라 태를 보는 악행도 서슴지 않은 점이다.   무왕의 훈시는 이어진다. “임금 주는 백성들에게 포학한 짓을 하며 간사하고 악독한 짓을 일삼고 있소. 나 발(發)은 오직 하늘의 벌 주심을 삼가 행하려는 것이요.” 마침내 주나라 무왕은 은나라 폭군 주왕을 징벌했다. 두 나라는 목야에서 전투를 벌였다. 주나라 군사는 4만5000명, 은나라는 70만 명이었다. 은나라는 수(數)적으론 우세했지만 군사들이 주로 노예와 가난한 자유민이어서 적개심이 있을 리 없었다.  전투가 시작되자 은나라 군사들은 무기를 거꾸로 들고 앞다투어 투항했다. 폭군 주왕은 보물을 감춰둔 녹대의 ‘선실(宣室)’에 불을 놓아 스스로 불타 죽었고, 요녀(妖女) 달기는 목을 매어 자결했다. (계속)/김세곤·호남역사연구원장청렴연수원 청렴강사
    • 기획.연재
    2020-04-08
  • 정약용, 원목(原牧)과 원정(原政)을 짓다
    다산 정약용은 원목(原牧)과 원정(原政) 글을 지었다. 원목은 ‘목(牧)이란 무엇인가?’를 캐묻는 글이다. “목민자(牧民者)가 백성을 위해서 있는 것인가? 백성이 목민자를 위해서 있는 것인가? 백성이 쌀과 옷감을 생산하여 목민자를 섬기고, 또 수레와 말과 하인을 내어 목민자를 전송·환영도 하며, 또는 고혈(膏血)을 짜내어 목민자를 살찌우고 있으니, 백성이 과연 목민자를 위하여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건 아니다. 목민자가 백성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다산은 ‘목민자는 백성을 위하여 있다’고 결론부터 낸다.  "옛날에야 백성이 있었을 뿐 무슨 목민자가 있었던가? 백성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면서 한 사람이 이웃과 다투다 해결을 보지 못한 것을, 공정한 어른이 있었으므로 그에게 가서 해결을 보고 감복한 나머지 그를 추대하여 이정(里正)이라 하였고, 또 여러 마을 백성들이 자기 마을에서 해결 못한 다툼거리를 가지고 식견이 많은 어른을 찾아가 그에게서 해결을 보고는 그를 추대하여 당정(黨正)이라 하였으며, 또 여러 고을 백성들이 자기 고을에서 해결못한 다툼거리를 가지고 어진 이를  찾아가 그에게서 해결을 보고는 그를 추대하여 주장(州長)이라 하였고, 또 여러 주(州)의 장(長)들이 한 사람을 어른으로 모시고는 국군(國君)이라 하였으며, 또 여러 나라의 군(君)들이 한 사람을 추대하여 방백(方伯)이라 하였고, 또 사방(四方)의 백(伯)들이 한 사람을 추대하여 그를 황왕(皇王)이라 하였다. 따지자면 황왕의 근본은 이정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목민자는 백성을 위하여 있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해결사로 추대된 자가 지금 같으면 반장, 이장, 통장, 읍·면·동장, 시 ·군수·구청장, 도지사. 대통령이다. 글은 이어진다.  ”그때는 이정이 민망(民望 백성들의 요망)에 따라 법을 제정한 다음 당정에게 올렸고, 당정도 민망에 따라 주장에게 올렸고, 주장은 국군에게, 국군은 황왕에게 올렸었다. 그러므로 그 법들이 다 백성의 편익을 위하여 만들어졌었는데, 후세에 와서는 한 사람이 스스로 황제가 된 다음 자기 아들ㆍ동생 그리고 가신들까지 모두 제후(諸侯)로 봉하는가 하면, 그 제후들은 자기 측근을 주장(州長)으로 세우고, 주장은 또 자기 측근을 당정ㆍ이정으로 세우고 있다. 따라서 황제가 자기 욕심대로 법을 만들어서 제후에게 주면, 제후는 자기 욕심대로 법을 만들어서 주장에게 주고, 주장은 당정에게, 당정은 이정에게 법을 만들어 준다. 그러므로 그 법이라는 것이 임금은 높고 백성은 낮으며, 아랫사람 것을 긁어다가 윗사람에게 붙여주는 격이 되어, 얼핏 보기에 백성이 목민자를 위하여 있는 꼴이 되고 있다. 지금의 수령은 옛날로 치면 제후들인데 그들의 궁실(宮室)과 수레와 말ㆍ의복과 음식 그리고 좌우의 최측근과 시종들이 거의 국군(國君)과 맞먹는 상태인데다, 그들의 권능이 사람을 경사롭게 만들 수도 있고 그들의 형벌의 위세는 사람을 겁주기에 충분하다. 그리하여 거만하게 스스로 높은 체하고 태연히 혼자 좋아서 자신이 목민자임을 잊어버리고 있다. 한 사람이 다투다가 해결을 위하여 가게 되면 곧 불쾌한 표정으로 하는 말이 왜 그리 시끄럽게 구느냐 하고, 한 사람이 굶어 죽기라도 하면 ‘제가 스스로 잘못해서 죽었다.’하며, 곡식이나 옷감을 바쳐서 섬기지 않으면 매질이나 몽둥이질 하여 피를 보고야 말 뿐 아니라, 날마다 돈 꾸러미나 세고 글을 첨삭 수정을 일기 삼아 기록하여 돈과 베를 거두어들여서 논밭과 저택이나 장만하고, 권문귀족ㆍ재상에게 뇌물을 쓰는 것을 일삼아 후일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 그리하여 ‘백성이 목민자를 위하여 존재하고 있다.’란 말이 나오게 되었지만  그것이 어디 이치에 맞기나 하는가. 목민자가 백성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목민자가 백성 위에 군림하다니 이치에 맞기나 하나? 지금은 어떤가?  다음은  원정(原政)이다. ‘정치란 무엇인가?’를 캐묻는 글이다.  “정(政)의 뜻은 바로잡는다[正]는 말이다. 첫째, 똑같은 우리 백성인데 누구는 가장 질 좋은 토지를 소유하여 부유한 생활을 하고, 누구는 좋은 토지를 받지 못하여 가난하게 살 것인가. 이 때문에 토지를 개량하고 백성들에게 고루 나누어 주어 그것을 바로잡았으니 이것이 정(政)이다.  둘째, 똑같은 우리 백성인데 누구는 풍요로운 땅이 많아서 남는 곡식을 버릴 정도이고, 누구는 척박한 땅도 없어서 모자라는 곡식을 걱정만 해야 할 것인가. 이 때문에 배와 수레를 만들고 저울과 되의 규격을 정립하여 바로잡았으니 이것이 정(政)이다. 셋째, 똑같은 우리 백성인데 누구는 강대한 세력을 가지고 제멋대로 삼켜서 커지고, 누구는 연약한 위치에서 자꾸 빼앗기다가 멸망해 갈 것인가. 이 때문에 죄 있는 자를 성토하여 세대가 끊긴 자는 이어가게  바로잡았으니 이것이 정(政)이다.넷째, 똑같은 우리 백성인데 누구는 상대를 업신여기고 불량하고 악독하면서도 육신이 멀쩡하게 지내고, 누구는 온순하고 부지런하고 정직하고 착하면서도 복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가. 이 때문에 형벌로 징계하고 상으로 권장하여 죄와 공을 가려 바로잡았으니 이것이 정(政)이다. 다섯째, 똑같은 우리 백성인데 누구는 멍청하면서도 높은 지위를 차지하여 악(惡)을 전파하고 있고, 누구는 어질면서도 아랫자리에 눌려 있어 그 덕(德)이 빛을 못 보게 할 것인가. 때문에 붕당(朋黨)을 없애고 ‘공공의 도덕(公道)’을 넓혀 어진 이를 기용하고 불초한 자를 몰아내어 바로잡았으니 이것이 정(政)이다.” 다산은 위 5가지의 불공정과 불합리를 바로 잡는 것이 정(政)이라고 논한다. 글은 이어진다.   “하나, 밭도랑을 준설하고 수리(水利) 시설을 함으로써 장마와 가뭄에 대비하고, 둘, 소나무ㆍ감나무ㆍ밤나무 등속을 심어서 궁실(宮室)도 짓고, 관곽(棺槨)도 만들고, 또 곡식 대신 먹기도 하고, 셋, 소ㆍ염소ㆍ닭ㆍ돼지ㆍ개 등을 길러 군대와 농민을 먹이기도 하고, 노인들 봉양도 한다. 넷, 우인(虞人 산림을 맡은 벼슬)은 시기를 정하여 산림에 들어가서 짐승과 새들을 사냥함으로써 해독을 멀리하기도 하고, 또 고기와 가죽을 제공하기도 하며, 다섯, 공인(工人)도 계절따라 산림에 들어가서 금ㆍ은ㆍ철과 보옥(寶玉)을 캐다가 재원을 확보하기도 하고, 또 모든 쓰임에 공급도 하며, 여섯, 의사는 병리(病理)를 연구하고 약성(藥性)을 감별하여 전염병과 요절을 미연에 방지하게 하는 것이 바로 왕정(王政)인 것이다.  그런데 왕정(王政)이 없어지면 백성들이 곤궁하기 마련이고, 백성이 곤궁하면 나라가 가난해지고, 나라가 가난해지면 조세 거두는 것이 번거롭고, 조세 거둠이 번거로우면 인심(人心)이 이산(離散)되고, 인심이 이산되면 천명(天命)도 가버린다. 그러므로 급히 서둘러야 할 것이 정(政)이다.” 백성이 곤궁하면 민심(民心)이 이산되고, 민심이 떠나면 천명(天命)도 가버린다. 문득  <맹자>의 글이 생각난다.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고 군주가 가장 하찮다.”  - <맹자> ‘진심 하’ ※원목과 원정의 저술연도는 알 수가 없다. 박석무는 ‘다산이 벼슬하는 동안의 저술’로 보고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다산학의 인문학적 가치와 미래 2019.11.15. 기조연설)   
    • 기획.연재
    2020-03-24
  • 정약용, 형 정약전에 편지 “나라가 썩은 지 오래
    다산의 3리(三吏) 시 중 마지막 시는 ‘해남리(海南吏)’이다.  다산은 해남에서 도망 나온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여기에도 세금 독촉을 하는 혹독한 아전이 세금을 걷어가고 있었다.   해남리도    두보의 ‘동관리(潼關吏)’ 시를 차운하였다. ‘동관리’ 시는 동관의 성을 쌓는 병사들의 고초를 적은 시이다. 759년 9월 곽자의를 비롯한 9명의 절도사들은 20만 대군을 이끌고 상주에 있는 안사의 난의 주모자 안경서를 포위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될 무렵 상주성은 양식이 바닥나서 큰 위기가 왔다. 그러나 안사의 난의 또 다른 주동자 사사명의 원군이 오고, 포위군 측은 지휘계통이 안 서고 군기가 해이해져서 3월의 싸움은 관군의 패전으로 끝났다.   곽자의는 장안에 이르는 요충인 동관에 성을 쌓아 적의 진격을 방어하려 했다. 마침 이곳을 지난 두보는 동관의 병사들의 고충을 시로 적었다. 그러면 ‘동관리’를 읽어보자. 병사들은 이 무슨 고생인가?   동관 길목에 성을 쌓고있네.      큰 성은 철옹성 보더 견고해 보이고  작은 성은 만여 장 더 되는 높이!   동관 관리에게 물어보니           관문 만들어 오랑캐 침입에 대비한다고               나를 굳이 말에서 내리게 하여  산의  산모퉁이 가리키는데   늘어선 방책 구름에 닿아 정녕 나는 새도 넘지 못할 듯     ”오랑캐가 와도 지키면 될 뿐 어찌 장안 걱정 할 일  있으랴 저기 저 요새를 보시오 수레 하나 겨우 지날 좁은 길   전쟁 나면 긴 창 휘둘러 만고에 한 사람이면 지키지요.”  슬프도다, 도림에서의 전투여 백만 대군 물고기 밥이 되었으니     이 관문 지키는 장수여, 부디가서한의 흉내는 내지 마시라 그러면  해남리(해남의 아전)시를 읽어보자. 나그네 한 사람 해남에서 달려와      무서운 것 피해 오는 길이라면서      한참 되어도 가쁜 숨 가라앉지 않고   아직도 겁에 질린 기색이네           이 사람 승냥이나 이리를 만난 것이 아니면  오랑캐 족속을 만난 게 분명하네.           “세금 독촉 아전들이 마을에 나타나     이리저리 다니면서 마구 짓밟고             신관 사또 명령은 더욱 엄해서               정해진 기한을 넘길 수가 없다고 하네     주교사의  만곡선이                        정월에 서울 떠나                         주교사(舟橋司)란 전국의 조운(漕運)을 관장하고 부교를 놓는 관청이고,  만곡선(萬斛船)은 지방에서 거둔 세미(稅米)를 조창(漕倉)에서 서울로 운반하는 배이다.   더 이상 지체하면 모가지가 날아감은     종전부터 있어 왔던 예이기에             여기 저기 통곡소리 시끄럽지만         그것으로는  뱃사공 끄떡도 안하네.       나는 지금 맹호를 피해왔으나             바짝 마른 물고기를 그 누가 구해주리.”  두 줄기 눈물이 비오듯 쏟아지며     또 한 번 긴 한숨을 내쉬네.              재해가 심하여도 세금만 걷어가는 조정, 그리고 지방 수령과 아전이 너무 원망스럽다. 이게 나라인가?                                                          한편 정약용은 1810년경에 흑산도에 유배 중인 둘째 형 정약전(1758∼1816)에게 보낸 편지에서 “천하는 썩어버린 지 이미 오래입니다”라고 하였다. 이 편지에는 요순시대의 정치가 가장 모범인 것은 고적제 즉 인사고과제도에 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 형 정약전에게 보낸 편지를 읽어보자. “최근 몇 년 사이에 저는 요순시대의 나라 다스리던 법을 깨달았습니다. 후세와 비교해 보면 훨씬 엄혹(嚴酷)하고 빈틈없이 짜여져 물을 부어도 새지 않을 정도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요순의 정치는 순박하고 태평하여 천하가 저절로 조화된 경지에 이르렀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이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이치로서 매우 어리석은 견해라 하겠습니다. (중략) 공자(孔子)께서 항상 말씀하시길, ‘요순시대는 희희호호(熙熙??)하였다.’라고 하였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것을 순박하고 태평스럽다 뜻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희희(熙熙)는 ‘밝다’는 뜻이고 호호(??)는 ‘희다’는 뜻이니, ‘희희 호호’라고 하는 것은 모든 일이 다 사리(事理)에 의해 잘 다스려져 밝고 환하여 티끌 하나 터럭 하나라도 악(惡)을 숨기고 더러움을 감출 길이 없다는 뜻입니다. 요즘 세속에서 말하는 ‘밤이 낮 같은 세상'이란 것이 바로 요순시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요순시대가 그렇게 되어진 까닭을 살펴보건대, 그것은 오직 고적(考績 인사고과)제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의 고적제도는  요즘 세상의 여덟 글자로 된 제목(題目)만 있는 고적 제도처럼 소루(疏漏)하거나 조략(粗略:엉성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반드시 본인으로 하여금 직접 임금 앞에 와서 얼굴을 맞대고 자기 입으로 말을 하게 하였으니 잘못한 것을 거짓으로 꾸밀래야 꾸밀 수 없게 하였던 것입니다. ” 이어서 편지는 순임금에게 신하들인 우(禹), 고요(皐陶), 익(益)직(稷)이 자기의 치적을 거짓 없이 아뢰는 모습을 편지에 적는다.  “무릇 전(典)이란 나라를 통치하는 법이요, 모(謨)란 나라를 다스리는 정책입니다. 그 법과 정책은 고적제도 보다 더 나은 게 없으니, 이것이 바로 요순(堯舜)의 정치를 이룩할 수 있었던 이유였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순임금께서는 그냥 옷소매를 드리우고 팔짱을 낀 채 눈을 감고 진흙으로 빚은 사람처럼 점잖이 앉아 있었는데도 천하가 자연히 태평해졌다.’고 하는데, 이것은 헛된 꿈을 꾸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천하는 썩어 버린 지 이미 오래입니다. 요즈음 관리를 포폄(褒貶 포상과 징계)하는 제목(題目)에 적혀 있길 ‘이욕의 생각이 없고 편안하고 단아하게 정치를 하여 다스림으로 온 경내가 평온하다.’라고 했는데 이러한 사람을 순 임금의 어전에 올라가 스스로 자신의 공적을 아뢰도록 한다면 이 사람이 무슨 일을 했다고 아뢸 수 있겠습니까?” (중략) 이렇게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요순시대 통치와 정책의 근간은 고적을 떠나서는 말 할 수 없습니다. 얼굴을 마주 대하고 직접 진달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고적법이요, 차선책으로는 스스로 자신의 공적 사항을 기록하여 아뢰도록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처럼 더러운 세상에서는 만약 스스로 자신의 공적을 아뢰도록 하는 법을 시행케 한다면, 고을의 수령(守令) 된 자들은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자기의 책임을 다한 것처럼 꾸미려고, 하지도 않는 일들을 만들어 자기의 공적 사항을 뚜렷하게 꾸미려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백성들이 도탄(塗炭)에 빠지는 것이 어찌 이 정도로까지 심하기야 하겠습니까. 오호, 슬프기만 합니다. 그 누가 있어 백성을 위해 이 막된 세상의 참모습을 아뢴단 말입니까?” *다산이 정약전에게 보낸 편지는 <다산시문집(한국고전종합D/B)에 17통이 실려있고, 박석무의 저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에도 13통이 번역되어 있다. 
    • 기획.연재
    2020-03-09
  • 정약용, 아전을 고발하는 시 3편을 쓰다
    1809년과 1810년 두 해에 걸쳐 전라도 지역에 극심한 흉년이 계속되었다. 유랑민들이 길을 메웠고 버려진 아이들이 길거리에 넘 쳤다. 전염병마저 창궐하여 시신(屍身)들이 언덕을 메웠다.     이러함에도 탐관오리들은 사태를 수습할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수탈만 일삼았다. 다산은 분개하였다. 그리하여 탐학만 일삼는 아전을 고발하는 <용산리(龍山吏)> · <파지리(波池吏)> · <해남리(海南吏)>, 소위 3리(三吏) 시를 지었다.  <용산리>는 당나 라 시인 두보(杜甫 712∼770)의 <석호리(石壕吏)>, <파지리>는 <신안리(新安吏)>, <해남리>는 <동관리(潼關吏)> 시를 차운하였 다.    그러면  3리(三吏) 시를 살펴보자. 먼저 <용산리>이다. 1810년 6월에 지은 이 시는 용산촌에 들이닥친 아전의 횡포를 고발한 시 이다. 강진군 도암면 용흥리 용산마을이란 지명이 있는데 이곳이 용산촌인 것 같다. 다산은 두보의 <석호리> 시의 운을 차운하여 <용산리>시를 지었다.  두보는 안녹산의 난이 한창인 759년에 낙양에서 돌아오면서 석호촌(石壕吏)에 하룻밤 묵었는데, 하양의 역사(役事)를 위하여 징발에 끌려가는 할머니를 목격하고 시를 지었다. 그러면 <석 호리> 시부터 감상하자. 시는 5언 4구, 6수이다.     석호 마을에서 해질녘 석호촌에 투숙했는데    한 밤중에 사람 잡는 관리들    영감은 담장 넘어 도망치고     할멈 있어 대문 열고 내다보는데 관리는  어째서 화내는고?      할멈은 또 얼마나 섦게 우는가          할멈이 앞에 나가 사정하는 말 들으니. “세 아들이 업성에서 수자리 사는데    한 아들이 편지 부쳐왔네          두 아들이 새 전투에서 전사했다고.  산 사람이야  모진 삶 살겠지만      죽은 자는 다시 못 돌아오네.        집안엔 사나이는 하나도 없고         오직 젖먹이 손주만 있어            손주의 어미는 아직 남아있지만       멀쩡한 나들이 옷 조차 없습죠.       이 늙은이 기력은 떨어졌지만      이 밤에 나으리를 따라가             급히 하양의 부역에 응하면           아침밥은 지을 수 있을 것이외다”                                          밤이 깊자 말소리가 끊어졌는데       흐느껴 우는 소리 잠결에 들은 듯.    날이 밝아 내가 길 떠날 때에는      늙은 영감 혼자와만 작별하네.       그러면 다산의 <용산리>시를 읽어보자. 용산리(龍山吏) 두보(杜甫) 운에 차운함. 경오년(1810) 6월  아전들이 용산촌에 들이닥쳐서      소 뒤져 관리에게 넘겨주는데     그 소 몰고 멀리멀리 사라지는 걸   집집마다 문에 기대어 보고만 있네. 사또님 노여움만 막으려 하니   그 누가 백성 고통 알아줄 건가. 유월에 쌀 찾아 바치라 하니                    모질고 고달프기 수자리(국경을 지키는 일)보다 더하네. 좋은 소식은 끝내 오지 않고          만 목숨 서로 포개고 죽을 판이네     제일 불쌍한 건 가난한 백성이라     죽는 자가 오히려 팔자 편하네        남편 없는 과부와                  손자 없는 늙은이들                  빼앗긴 소 바라보며 엉엉 우는데     눈물 떨어져 베적삼을 다 적시네     촌마을 모양새가 이렇게 피폐한데    아전 놈 왜 가지 않고 앉아있을까    쌀독은 바닥난 지 이미 오랜데     무슨 수로 저녁밥 짓는단 말인가   죽치고 앉아 남 못살게 구니      온 동네 사람들 목메어우네.         소 잡아 포를 떠서 세도가에 바치면 재주꾼 솜씨가 이로써 드러나네.     흉년에 먹을 것도 없는 마을에 들이닥쳐 세금 안 낸다고 소마저 끌고 가는 아전. 죽치고 앉아 밥 얻어먹고 가려는 아전. 이런 승냥이의 횡포에 분노가 치민다.                    이어서 <파지리(波池吏 파지촌의 아전)> 시를 살펴보자. 이 시는 아전들이 파지마을에 들이닥쳐 마을에 농부라고는 없는데 애꿎 은 고아와 과부를 결박하여 성 앞에 세워놓았다.  또한 도망 못 간 선비 한 사람을 잡아서 나뭇가지에다 거꾸로 매달고 마을 사 람들에게 세금 독촉을 하고 있다.   <파지리>는 두보의 신안리(新安吏 신안 마을) 시의 운을 차운하여 지었다. 두보는 759년 안사의 난 때 관군이 장안과 낙양을 수복한 후에 사공참군으로서 낙양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신안마을(하남성 신안현)을 직접 목격한 것을 노래한 시이다. 이 시 는 반란군에게 대패한 관군이 신안 마을에서 보충병을 뽑아 출정시키는 장면을 적은 시이다. 먼저 두보가 지은 <신안리>의 주요 구절을 읽어보자 우연히 신안 마을을 지나가는 길 떠들썩한 병사의 점호를 보다.그 고장 관리에게 연유 물으니 “ 저들 나이 어리고 체구 작거니그 어찌 낙양성을 지켜 낼꼬? 관군이 상주를 수복한다기 얼마나 기다렸나. 평정할 그 날 그러나 반군의 세력이 커서패하여 도망쳐 돌아올 줄이야!  (후략) 그러면 다산의 <파지리> 시를 읽어보자.      파지리(波池吏 파지촌의 아전) 아전들이 파지촌에  들이닥쳐        시끄럽고 소란하기 군대 점호같구나. 역병에 죽은 시체에 굶어 죽은 시신 뒤섞여    마을에 농부라고는 한 명도 없어           애꿎게 고아, 과부 결박하여         등에다 채찍질, 앞으로 끌고가니      개처럼 욕먹고  닭처럼 몰리어       사람들 행렬이 성(城)까지 이었구나. 그 중에 가난한 선비 한 사람       가장 수척하고 외로워 보이는데     하늘을 우러러 죄 없음을 호소하는  구슬픈 원망소리 끝없이 이어지네.   하고 싶은 말일랑 감히 못하고     눈물만 비오듯 쏟아지는데         아전 놈 화내며 멍청하다고        욕보여 다른 사람 겁을 주려고      높은 나뭇가지 끝에 거꾸로 매달아    상투를 나무뿌리에 닿게 하고는       “소견없는 놈아 무서운 줄 모르고    네가 감히 상부의 명령을 거역해     글을 읽었으면 의리를 알 터이니       왕세는 서울에다 바쳐야 할 것 아닌가.  너에게 유월까지 말미 준 것만 해도    너를 적잖게 은혜 베푼 일인데         포구에 묵고 있는 큰 배가         네 눈에는 보이지 않느냐? ”     아전 위세 부리는 건 바로 이때라   이리저리 지휘하는 아전들이란.    전라도 아전이 오죽이나 탐학했으면, 매천 황현이 『매천야록』에서 조선 3대 폐단 중 하나라고 적었을까. “조선에는 세 가지 커다란 폐단이 있으니 ‘충청도 사대부, 평안도 기생과 전라도 아전이 그것이다’.(황현 지음 허경진 옮김, 매천야록, 2006, p 60)   
    • 기획.연재
    2020-02-24

피플 검색결과

  • 고병주 담양부군수 이임…고향사랑 장학금 300만원 기탁
    지난해 1월 제23대 담양부군수로 취임한 고병주 부군수가 1년 6개월여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고향과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담양출신인 고 부군수는 직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해 행정의 내실을 다지고, 주요 사업장을 두루 살펴 담양이 지속가능한 생태 정원도시로 성장하는데 이바지했다.특히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방역체계 구축과 선제적 대응으로 담양을 코로나 19로부터 청정지역으로 지켜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고 부군수는 “그동안 군정 운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최형식 군수님과 800여 공직자, 온정을 보내주신 군민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내 고향 담양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위한 일에 늘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고 부군수는 지난 1987년 국가직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정보통신부, 행정자치부 등 정부 부처와 전남도 건설방재국, 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자치행정국 세정과장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1월 제23대 담양부군수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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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박승현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 취임
    <박승현 국제로타리 3710지구 신임 총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광주 서구 광천동 웨딩그룹 위더스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   박승현(69) 영진종합건설 회장이 지난 1일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에 취임했다.박 총재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천동 웨딩그룹 위더스에서 박동호 전임 총재를 비롯한 역대 총재, 각 클럽 회장,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박 총재는 "로타리의 숭고한 봉사이념을 구현하고 지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아의 봉사 이념 속에 낮은 자세로 참다운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신생클럽 창립 ▲재단교육 강화 PHS회원 확대 ▲로타리 한마음축제 개최 ▲글로벌 보조금 사업 등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전남 장성 출신인 박 총재는 1994년 영진종합건설을 설립해 내실 있는 기업으로 육성했다. 2018년 전남대에서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전남대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한편 국제로타리는 1905년 ‘초아의 봉사’를 목적으로 설립된 세계 최초의 봉사클럽 연합단체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는 광주시, 전남 서부 9개 시군 로타리클럽을 관할하는 지구로 현재 86개 클럽, 33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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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광산구 사회복지사들 '행복광산 1% 나눔 챌린지'
    광주 광산구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광산경제백신 펀딩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광산구 사회복지사들이 자발적 모금을 통해 1068만5000원을 기탁했다.광산구에 따르면 사회복지사들은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12일까지 한달간 1% 나눔 실천을 위한 펀딩 모금활동을 펼쳤고, 그 결과 지난달 30일 구청장실에서 전달식을 가졌다.이번 기탁은 복지관을 필두로 한 사회복지시설들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더 어려운 소상인들과 이웃들을 돕자는 취지를 사회복지사들이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 추진됐다. 펀딩 동참을 주도한 김명군 광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코로나19로 광산구의 사회복지시설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구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며 “사회복지사들의 1% 나눔으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삼호 구청장은 “광주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우리 구에서 발생하면서 다소 혼란을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각계 각층의 참여와 성원으로 극복해 낼 수 있었다”며 “뜻 깊은 나눔활동에 앞장서 주셔서 정말 감사하며 보내주신 기탁금은 광산경제백신회의를 통해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소중하게 쓰이도록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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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1
  • 여수시바둑협회 박정채 회장, 국제바둑연맹 회장 취임
     여수시바둑협회 박정채 회장이 세계 아마추어 바둑 동호인의 활성화와 국제대회를 도모하는 국제바둑연맹(IGF)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회장 취임식은 지난달 29일 한국기원에서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이창호 이사, 양상국 이사, 여수거북선팀 이현욱 감독 등 프로기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IGF 회원국은 유럽 39개국, 미주 15개국, 아프리카 3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아시아 18개국 등 총 77개국이다.IGF는 한국기원, 중국기원, 일본기원이 회장국을 2년간 돌아가면서 맡아 운영한다.한국기원은 2014~2016년 제10대 홍석현 회장(한국기원 총재·중앙일보 회장)에 이어 2020~2022년 제13대 회장을 박정채 여수시바둑협회장(진남토건 대표)이 맡게 됐다.국제바둑연맹 임원은 박정채 회장, 양재호 사무총장, 강나연 연구원(사무국장)으로 구성됐다.연맹은 세계 바둑 활동 최신 정보를 회원들에게 인터넷과 정기간행물로 배포하며 세계 바둑대회 기획과 운영 및 감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또 한국, 일본, 중국의 삼국기원 회의, 총회 및 이사회 주재,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WAGC) 개최지 선정 및 운영을 책임진다.WAGC는 세계 회원국 전체가 참가하며 삼국기원회의, IGF 이사회 및 총회가 같이 진행된다.2021년 제41회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크가 개최지로 선정됐다.이외에도 국제바둑연맹은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WMSG), 스포츠어코드세계마인드게임(SWMG) 그리고 1990년 이후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마추어 바둑 선수들 대상 국제 토너먼트 세계아미페어바둑대회(IAPGC) 기획·운영을 도맡는다.박정채 회장은 "대한민국 바둑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바둑 꿈나무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바둑인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한국 바둑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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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30
  • F2MG 글로벌뷰티그룹 이전·인재개발원 창립
    F2MG 글로벌뷰티그룹 이전 개소식 및 F2MG 글로벌인재개발원(이사장 김선미) 창립식이 27일 오후 4시 본사 사옥 대강당에서 열렸다.이자리에는 지석민 호남일보 회장, 조오섭 국회의원, 임미란 광주시의회 부의장,  안미려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회장, 조피터 성규 한국AI호텔·문화관광협의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F2MG 글로벌 뷰티 그룹은 2003년 창업해 17년간 지역사회의 여성과 청소년 인재 개발에 앞장서 왔다. 이번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그간의 사업영역인 뷰티 아카데미에 더해 K-POP 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지역의 인재 개발과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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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9
  • 고구려대 '신안 섬문화 관광 학술심포지엄' 성료
    고구려대학교(산림원예조경과)가 주최하고 고구려대 녹색환경연구소의 주관한 ‘신안군 섬문화 관광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최근 신안군 1004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신안군 섬의 가치를 모색하고 잠재력이 숨어 있는 섬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섬문화 관광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마련하고자 생태문화관광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학술심포지엄은 김상범 고구려대 교수(산림원예조경과 학과장)의 ‘신안군 섬문화 관광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창훈 국립문화재연구소 박사의 ‘신안군 자연유산 현황과 보존방안 연구’ ▲김민희 전남대 교수의 ‘신안군의 산림생태 잠재적 가치’ ▲박종석 국립완도수목원 박사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산촌활성화 방안’ ▲김준혁 나주문화도시연대 국장의 ‘문화시대의 생태관광 원형’ ▲정용악 고구려대 교수의 ‘생태관광 활성화 비전모색: 성과와 비전(제주)’ ▲신좌일 신안군 도서개발과장의 ‘신안군 문화관광의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김상범 교수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신안군이 가진 다양한 생태·문화·관광의 잠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계승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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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9
  • "골목상권 경제활성화 우리도 함께해요"
      광주 광산구 신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장길수, 이하 지사협)는 지난 25일 위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110만원을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에 기탁했다.이번 나눔은 '차 한잔 값으로 나눔을 실천해요'라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에 참여, 소상공인 긴급생계비 지원 및 골목상권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지사협 위원들의 마음이 모인 결과다.장길수 지사협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지쳐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는 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신가동 지사협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식사가 힘든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반찬배달 봉사와 침구류 세탁사업 사업 등 비대면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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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8
  • 광산문화원, 광산경제백신 펀딩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100만원 기탁
    <오동근 원장> 광산문화원(원장 오동근)이 관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광산경제백신 펀딩’ 에 100만원을 기탁했다.이번 성금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광산경제백신회의 사업의 일환으로 10억원을 목표로 6월말까지 진행하며,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을 통해 기부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오동근 광산문화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산구를 돕기 위해 경제백신 펀딩에 동참하고 기탁하게 됐다"며 "광산문화원은 코로나19로 지치고 공허해진 마음을 문화원과 생활문화센터의 강좌 및 동아리 활성화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광산구 향토사 발굴과 편찬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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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5
  • 광산구 신가동 사회단체협의회,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
    광주 광산구 신가동 사회단체협의회(회장 장승수)는 지난 23일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서 '코로나19' 극복 광산경제백신 펀딩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승수 주민자치위원장, 노경섭 통장단장, 장길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신가동 사회단체, 주민, 공무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250만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기 살리기, 긴급생계비 지원, 경제위기 극복 범시민운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장승수 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광산경제백신에 기부금을 전달했다”며 “기부금이 코로나19 극복에 작으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가동 사회단체협의회는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분무기와 소독약을 구입하여 상가에 전달하고 수시로 방역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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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4
  • 광양사랑나눔복지재단, 광영중 여자축구부에 후원물품 기탁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김재경)은 지난 22일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운동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광영중학교 여자축구부에 쌀 14포와 컵라면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쌀과 컵라면은 사랑나눔복지재단으로 정성을 모아 보내준 후원물품으로, 재능있는 학생들이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미래에 우리나라를 빛내줄 축구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전달식에 참석한 민연옥 교감은 “따뜻한 나눔을 배분해주신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광영중학교 여자축구부가 꿈을 가꾸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올바른 인성으로 성장해 미래사회에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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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3

포토뉴스 검색결과

  • 섬유조형 ‘천의 향기로 꽃피우다’ 김월숙 개인전
    쪽물과 감물로 염색한 천에 한지와 비즈를 접목시킨 김월숙 작가의 섬유조형전이 광주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현 갤러리에서 8월26일부터 9월6일까지 열린다. 2017년 양림 미술관에서 ‘오색찬란’의 첫 개인전을 연 후  두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제목인 ‘천의 향기로 꽃피우다’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쪽, 감, 소목, 치자 등의 식물을 면, 실크 천에 염색한 후 슬러시 기법을 응용한 ‘꽃’을 콘셉트로 작품을 선보인다. 꽃은 싱그럽고, 향기로움에 마음 설레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다.그런 이유로 김 작가는 염색 천을 여러 장 겹쳐 재봉한 후 자른 천을 뒤집어 작가 특유의 손바느질로 천에 향기를 불어넣어 꽃을 피웠다. 또한 참빗, 부채, 도자기의 문양을 한 땀 한 땀 꿰매어 전통과 자연을 어우러지게 했다. 이를 통해 꽃처럼 아름다운 행복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부채꽃’은 부채에 꽃을 피워 녹음이 우거진 산에 올라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듯한 풍류를 표현했고, ‘8월의 꽃’은 무더위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이 메말랐던 감성을 되살아나게 한 작품이다. ‘흩날리는 꽃’은 빛을 머금고 싱그러움과 함께 따스한 기운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작품이다.그 밖에 ‘바람꽃’, ‘시계꽃’, ‘하늘꽃’, ‘꽃은 피고 지고’등 25점의 다양한 섬유 작품들을 선보인다. 조선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삼성전자 광주가전 매장 디스플레이어로 일했으며 현재 천연염색지도사, 한국공예가협회, 한국미술협회, 광주미술협회, 한국가톨릭미술협회, 광주가톨릭미술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손서인 기자      
    • 문화
    2019-08-21
  • 광주경찰청 어린이집 원아들, 돌봄이웃 위해 시장 운영 수익금 기부
      광주 지방경찰청 어린이집 원아들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원아들은 '나와 가족'이라는 생활 주제로 활동을 하던 중,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가족(조손가족, 다문화 가족, 한부모가족, 미혼모가족 등 )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들 중 어려운 가족들에게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토의하게 됐다. 그 결과 자기들의 물건을 팔아 번 돈으로 기부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으고 ‘팝업스토어’라는 시장을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아이들이 직접 만든 과일 주스, 음식 등을 팔아 마련한 돈 89만원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부했다. 문정희 원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의견을 모으고, 시장을 열어 정성으로 마련한 기부금이니만큼 어려운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만석 기자
    • 사회
    2019-06-27
  • 지한초교 1학년 51명 '입학 백일잔치'
    광주 지한초등학교 1학년 51명 학생들의 입학 백일을 맞아 최근 '입학 백일 축하 잔치’가 열렸다.입학 백일을 축하하며 학부모들은 축하 편지를 써서 전달했고, 학생들과 담임교사는 케이크에 촛불을 불며 함께 축하 노래를 불렀다. 또한 교화인 장미가 붉게 핀 야외 놀이 공간에서 숯불 바비큐 파티를 열어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다 함께 즐거운 점심 식사를 즐겼다. 마지막으로 1학년 학생들이 선생님들께 감사편지를 써 전달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이 모두 참여하는 멋진 행사가 됐다. 특히 교장, 교감선생님이 직접 구워주는 고기를 먹은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쌈을 싸서 교장, 교감선생님의 입에 넣어드리고, 담임교사가 부모님의 축하 편지를 읽어주자 몇몇 학생들은 감동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학년 담임교사는 “학교 관계자분들과 교장, 교감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 사회
    2019-06-04
  • 나영산업개발·남화토건, 돌봄이웃 위해 쌀 기탁
    나영산업개발(주)와 남화토건(주)이 최근 지식산업센터 KBI하남 기공식을 기념해 저소득 돌봄이웃 지원을 위한 백미(10kg), 300포(1500만원 상당)를 광산구에 기탁했다.관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기탁된 쌀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을 통해 관내 21개동 돌봄 이웃들에 전달될 계획이다.나영산업개발(주) 고정주 회장은 “앞으로도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하고, 지역 공동체복지에 도움이 되는 실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남화토건(주) 최재훈 부회장도 “작은 정성이지만 관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잘 쓰이길 바라며, 서로 나누는 기부 문화가 확산되어 세상이 더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석 기자
    • 사회
    2019-05-28
  • 장덕중 학부모회, 쌀 한컵 나눔운동 실천 '훈훈'
    광주 광산구 장덕중학교 학생과 학부모회는 올해에도 쌀 한 컵 나눔 운동을 전개했다. 쌀 한 컵 나눔 운동은 장덕중학교 학부모회와 학생들이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건강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에 시작됐다.이번 쌀 나눔 행사를 위해 학부모회는 이달 18일 5·18 39주년을 기념해 윤상원 열사를 만나러 가는 광산길 도보순례에 학생들이 많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을 직접 방문해 ‘주먹밥 체험’행사에 쓸 밥 짓기에 써달라며 학생들의 정성을 전달했다.장덕중 학부모 박혜령 회장은 "5·18을 기념해 광산에서도 해년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산길 도보순례에 참석하는 이들에게 오월광주를 상징하는 ‘주먹밥’을 만들어 먹이는데 우리 학생들의 쌀이 쓰이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 사회
    2019-05-12
  • 광산구,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돕기 성금 기탁
    광주시 광산구는 18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해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을 통해 모금된 성금 1788만60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했다.성금 모금에는 광산구 공직자들의 봉급 끝전모아 사랑나눔 기금 1000만원과 홀리트리 교육지원센터 126만8300원 등 단체와 시민들이 십시일반 참여했다.양동호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이사장은 "공직자와 시민이 성금 모금에 참여해 준 것에 큰 감사를 보낸다“며 “이번 성금으로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이 안정을 되찾고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
    2019-04-18
  • 광주·전남 '조합장선거' 13일 투표소 272곳에서 실시
    13일 광주,전남 투표소 272곳에서 전국동시종합장선거가 실시된다.   전국조합장선거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되고,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 등 203곳에서 대표자를 선출한다. 후보자는 광주 52명, 평균 2.8대 1, 전남은 446명으로 2.4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당선자 윤곽이 보일 듯 하다.   선거는 해당 구·시·군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위치는 선관위가 발송한 안내문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www.nec.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투표시 주민등록증 또는 여권, 운전면허증, 관광서 및 공공기간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조합장 선거와 관련하여 이날 현재 광주지역 고발 7건, 이첩 2건, 경고 10건, 수사의뢰 1건 등으로 총 20건이 불법선거로 적발됐다.   전남은 고발 11건, 경고 39건, 수사의뢰 4건 등으로 총 56건이 적발됐다.  
    • 지역
    2019-03-12
  • 한전공대 설립 한전과 지자체 이행협약 4월 확정
    한전공대 설립으로 인해 한국전력과 지자체와 이행협악이 오는 4월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 측 이야기에 따르면 3월말까지 한전과 지자체 간공대설립을 위해 혐의가 끝나면 4월 협약서 체결식이 진행된다.   한전과 지차제로 지원 운영된 태스크포크는 매주 화요일 회의가 열리며, 오는 12일 오후 2시에 세 번째 만남을 갖는다. 태스크포스는 안건을 위해 핵심 사항인 공대 캠퍼스 부지, 지자체 재정지원, 인허가 시안 등으로 논의를 한다.   한전은 최종 보고서 내용에만 치중하지 않고, 자체 계획을 반영한 '마스터플랜'을 올 상반기까지 완성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전공대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늦어도 2020년 2월까지 모든 인허가 절차가 이루워지고, 곧 캠버스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  
    • 사회
    2019-03-12
  • 광주시 "100만원 저축시 더 100만원 지원" 청년통장
    광주시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생활안정 지원사업 "청년13통장" 3차 참여자 모집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13 통장은 10개월 동안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광주시가 100만원을 더해 총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에 '청년비상금통장'으로 시범 운영하였으며 200명 모집에 총 2589명이 신청하는 등 인기였다.   이번 3차 모집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 근로청년, 세금을 포함하여 최근 3개월간 평균급여 근로소득이 61만2102원 이상 171만7008원이면 신청 가능하다.   접수는 25일부터 29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시청 1층 민원실에서 접수를 받으며, 서류는 광주시 홈페이지 공고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 지역
    2019-03-12
  • 조선대학교, 변혁은 뒷전 부총장 기획실장 사직
    교육부가 대학평가 기준으로 정원 감축을 요망하는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된 조선대 총장 직위해제에 이어서 총장과 기획조정실장이 사직하여 모두 공석으로 남는 상황이 되었다.   보직교수들이 줄줄이 공석으로 되어 혼란에 빠지고 등급상향에서도 위험신호가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서열 1~3위가 공석이 되면서 총장직은 다음 서열인 교무처장이 됐다. 1946년 이후 교무처장이 직무를 대신하는 건 이번이 첫사례다.   그래서 당초 2월 중인 학사개편안과 혁신발표도 미루워졌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지난 8월 교육부 평가 자율개선대학교에서 탈락한 전남권 대학 가운데 단 3곳만 재정지원대학으로 구제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직자들이 줄울이 사퇴하여 혼란스럽다"고 했다.    
    • 사회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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